6월 1일 7시 10분경 영실오름 주차장에서 내려 영실매표소까지 약 2.5km의
차량 매연이 자욱한 아스팔트 길을(대형관광버스는 차량진입이 안됩니다)
걸어 올라와 7시 50분경부터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
곰취와 동의나물의 군락이 헷갈리게 합니다..
숙취해소에는 땀빼고 막걸리 한잔이 보약이라 영실휴게소에서 막걸리를 구매해서...
조껍떼기 두병,감귤막걸리(각각 750ml)한병..이렇게 세병을 들고 막걸리 값을 물으니
"만오천원~~~"난 내 귀를 의심하고 "네??"
하고 다시 물으니 "한병에 오천원"이라고..!!!
아무리 관광지라지만 막걸리 한병에 오천원이라니..
기가 막혔지만 목마른 놈이 샘 판다고 울며겨자먹기로 세병을 배낭에 챙겼지요..
제주도를 4~50번을 왔지만 상인들이 돈독만 잔뜩올라 올수록 정이 떨어지는 동네!!!
각성하라!!!!고 얘기하고 싶네요...
노루샘에서 시원한 물도 마시고 부족한 물도 보충하면서 잠시 휴식..
9시 20분경 윗세오름 도착..산행시작점에서 6.2km진행..
9시 20분 경 도착..
9시 50분경 도착해 여기서 도시락으로 준비한 맛있는 점심을 먹고..
까마귀들이 등산객들이 던져준 음식에 익숙해져 깍깍 거리며 얼마나 시끄럽게 보채는지 원..
돈내코 코스엔 지금 철쭉이 한창..
오후 한시에 산행종료..15.3km의 산행길을 마무리 했지요..슬슬 다섯시간 오십분 소요...
5월 30일~6월 1일
2박 3일 일정으로 다녀온 추자도.제주 영실코스 산행길입니다..
감사합니다.
모리안 올림.
첫댓글 돈내고코스를 돈다고요?
ㅋㅋ 돈내코 코스가 이번이 두번째인데 철쭉이 만발이라 아주 아름답더군요..
돈내코란 뜻은 예전에 맷돼지가 많이 출몰해서 "돗내코"라고 불렀답니다..
@모리안 아하~!
고맙심더.
구경 한 번 잘 했네요 덕분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