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철 시인 시비 제막식
일시 : 2017년 12월 1일 (금) 오후 3시
장소 : 부산구덕문화공원 (꽃마을 종점에서 승학산 등산로로 210 미터 지점)
고 /김종철 시인
서울-연합뉴스/임미나 기자 =
김종철 시인 시비, 고향 부산에 세워진다
김종철기념사업회는 고 김종철(1947∼2014) 시인의 시비를 고향인 부산 서구 구덕문화공원에 세운다고 23일 밝혔다. 제막식은 오는 12월 1일 오후 3시 열린다.
이번 시비 건립은 기념사업회가 주관하고 한국시인협회, 한국작가회의, 한국가톨릭문인회, 부산문인협회가 후원했으며 부산 서구청도 적극 지원했다.
시비에는 시인의 대표작 '고백성사' 전문과 그의 연보가 적혔다.
부산 서구 초장동에서 태어난 시인은 1968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시 '재봉'이, 1970년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바다 변주곡'이 당선되며 등단해 9권의 시집을 발표하며 남명문학상, 윤동주문학상, 편운문학상, 정지용문학상, 한국가톨릭문학상, 박두진문학상, 김영랑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또 1991년 출판사 '문학수첩'을 창립하고, 2003년 동명의 문예 계간지를, 2011년에는 시 전문 계간지 '시인수첩'을 창간해 출판문화 발전에 기여했다. 한국가톨릭문인회 회장, 한국시인협회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문학수첩은 최근 시인을 기리는 문학상도 제정하기로 했다. '김종철 시인상'은 추모 5주기인 2019년부터 시상된다. 상금은 1천만원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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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철(金鐘鐵, 1947년 2월 18일 ~ 2014년 7월 5일[1])은 대한민국의 시인이다. 시인 김종해의 동생이다. 종교는 천주교이며, 세례명은 아우구스티노이다. 오랫동안 ‘못’을 주제로 한 시를 발표하며 ‘못의 시인’, ‘못의 사제’로 불렸다.[21970년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당선하면서 등단했다.
약력
‘못의 시인’
‘못 전문 시인’
‘철물점 시인’
혹은
‘못의 사제’
‘못 시학의 대가1947년 부산에서 태어나 중앙대학교 예술대학 문예창작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을 수료했다. 1968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시가 당선되어 등단했으며, 1970년 《서울신문》 신춘문예 시 부문에 또 한 번 당선되었다.시집으로는 《서울의 유서》 《오이도》 《오늘이 그날이다》 《못에 관한 명상》 《등신불 시편》《못의 귀향》 《못의 사회학》, 유고시집 《절두산 부활의 집》, 형제시인 시집 《어머니, 우리 어머니》, 영문시집 The Floating Island, 시선집 《못과 삶과 꿈》 《못 박는 사람》이 있다.
제13회 정지용 문학상, 제3회 편운문학상, 제6회 윤동주문학상, 제4회 남영문학상, 제12회 가톨릭문학상, 제12회 영랑시문학상을 수상했으며 제39대 한국시인협회 회장을 지냈다.
2011년 ‘누구에게나 필요한 시 전문지’를 표방하며 시 계간지 ‘시인수첩’을 창간, 발행인으로 활동했다. 출판사 ‘문학수첩’ 발행인·주간으로도 일했다. 중앙대 문예창작학과, 경희대 겸임 교수를 역임하고, 한국시인협회 회장, 한국가톨릭문인회 회장, 맡았음,한국작가회의 자문위원도 맡았음
작품 세계
김종철은 도시문명 속을 살아가는 소시민들의 삶에 눈길을 주었다. 평범한 그 사람들의 삶을 시 언어로 다듬어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또 종교적 소재를 사회적인 상상력과 결부시킴으로써 신선한 깨우침을 주기도 했다.
정호승은 김종철 시의 못을 관통하는 시 정신은 결국 사랑이라고 말했다.<못의 사회학》 《못과 삶과 꿈》 《못에 관한 명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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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비제작 건립에 법산스님 등 관련 시인께서 적극적으로 서구청에 협조를 구해 한국시인협회와 열심히 힘을 합해 건립에 힘을 실어 주시어 건립되게 되었다.
시간이 되시면 같이 함께 김종철 시인의 시비 제막식에 참가하시면 합니다.
법산스님과 새부산시협 회장님, 수석부회장님도 국장님과 저도 참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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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오시는 길 :
1) 지하철 서대신동역에서 4번출구에서 좁은도로 건너 /마을버스 서구 1번타기 -
또는 2)동대신동 역에서 6번출구 옆
평화산부인과 앞 마을버스 서구1번을 타고
3)구덕 꽃마을 종점 하차 승학산로로 230미터 거리
- 부산구덕문화공원-
차갖고 오시는 분은 부산구덕문화공원 주차장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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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비에 실린 시
고백성사/김종철
못을 뽑습니다
휘어진 못을 뽑는 것은
여간 어렵지 않습니다
못이 뽑혀져 나온 자리는
여간 흉하지 않습니다
오늘도 성당에서
아내와 함께 고백성사를 하였습니다
못자국이 유난히 많은 남편의 가슴을
아내는 못 본 체하였습니다
나는 더욱 부끄러웠습니다
아직도 뽑아내지 않은 못 하나가
정말 어쩔 수 없이 숨겨둔 못대가리 하나가
쏘옥 고개를 내밀었기 때문입니다
김종철 시집 ― 못에 관한 명상 1
등신불을 보았다
살아서도 산 적 없고
죽어서도 죽은 적 없는 그를 만났다
그가 없는 빈 몸에
오늘은 떠돌이가 들어와
평생을 살다 간다
「등신불」
첫댓글 시간 되시는 분은 구덕문화공원에서 힐링도 하시게 오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