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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이 말했다, '간수야 헤어지자!'
건강에 좋은 천일염으로 맛내기용 소금 만들기!
우리나라 국민들이 하루에 섭취하는 나트륨의 양은 4,878mg으로
세계보건기구(WHO) 권장량 2,000mg의 2.4배에 달할 정도랍니다.
특히 국, 찌개, 면류가 30.7%로 가장 높았는데요.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는 나트륨 과잉섭취 시 발생하는 골다공증, 심장병 등의 질병 초래를 막기위해
매월 셋째 주 수요일을 소금 섭취량을 줄이기 위한 '국 없는 날'로 정하기도 했습니다.
▶ 식품의약품안전처, 나트륨 줄이기 '국 없는 날' 선포!
이처럼 국물을 통한 나트륨 섭취의 식습관이 많은 우리나라 사람들!
그렇다고 음식에 풍미를 더하기 위한 소금을 아예 안먹을 수는 없는 노릇이겠죠?
건강도 챙기고 음식 맛도 챙기는 방법을 고민하다가 소금의 간수를 빼고 불에 구워
나트륨을 줄인 소금을 섭취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특히 소금 중에서도 천일염은 원래 수분이 많아서 배추나 채소 절임용이나 간장, 된장 등에 사용했지만
수분을 날리고 볶아서 쓰면 간을 맞추는 요리용으로도 매우 좋답니다.
보통 사용하는 맛소금의 경우에는 인공 첨가물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몸에도 해로우니
집에서 천일염을 이용한 맛내기용 소금을 만들어 볼까 해요.
간단한 방법이니 두 눈 크게 뜨고 잘 따라오세요^^
일반 소금보다 좋은 천일염의 효능
일반 소금은 나트륨의 섭취를 지나치게 증가시켜서 체내의 전해질 균형을 깨고
고혈압 등의 원인이 될 수 있지만, 천일염은 나트륨뿐 아니라 마그네슘, 칼슘 등
다양한 미네랄 섭취까지 가능해 고혈압과 암을 예방한다는 연구결과가 있답니다.
1. 알카리성 소금
미네랄이 다량 포함된 천일염은 수입염의 PH가 4~6정도인 반면
PH가 알칼리성에 가까워 우리 몸에 가장 적합한 소금이랍니다.
2. 미네랄이 풍부한 건강소금
천연미네랄은 모든 생명체의 생존에 필수적인 무기물로써 수입소금에 비해
천일염에는 미네랄 성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요.
특히 마그네슘의 경우 수입염에 비해 10배이상 높은 함량률을 보이는데요.
최근 과학자들의 연구 결과 인체의 미네랄 구성비와 가장 유사한 상태를 얻을 수 있는 물질이
바닷물을 자연 그대로 증발 시켜서 만든 천일염이라는 연구가 발표되기도 했었답니다.
3. 고유의 맛 유지
세계 모든 나라의 전통식품은 그 나라에서 생산되는 소금을 사용하여 고유의 맛과 풍미를 유지해 왔으며
우리 전통식품도 천일염을 사용해야 그 맛과 풍미를 유지 할 수 있답니다.
4. 연화방지 효과 우수
김치를 담글 때 수입소금으로 배추, 무우 등을 절이면 빨리 물러지는 현상이 일어납니다.
이에 반하여 국산소금이 염도가 낮고, 칼슘, 마그네슘, 칼륨 등 다양한 양이온들을
다량 함유하여 연화방지효과가 우수하기 때문에 쉽게 물러지지 않는답니다.
5. 구강질환 예방에 탁월한 효과
천일염은 수입염에 비해 염증성 구강질환에 대한 항산화기능 및 항명증효과가 월등히 커서
구강질환예방에 탁월한 효과가 있습니다.
특히 치주염 유발균주를 완전시 사멸시키지 못하는 수입염에 비해 천일염은 완전히 사멸시키는 결과를 얻기도 했답니다.
자료 : 대한염업조합
천일염으로 맛내기용 소금을 만들기
1. 천일염을 소쿠리에 담아 샤워기로 씻어 줍니다.
소금이 하얗게 빛난다고 해서 깨끗하다는 것은 큰 착각!
갯벌에서 만들어지는 소금에는 다량의 불순물이 함유되어 있어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답니다.
2. 씻은 소금은 그늘에서 물기가 빠지게 둡니다.
씻은 소금을 신선한 베란다나 창고에 보관하되 바닥에 닿지 않도록 벽돌로 괴거나 소쿠리를 받쳐두세요~
그래야 물이 고여서 소금을 녹이지 않고 쏙~ 빠진답니다!
3. 소금을 후라이팬에 넣어 볶습니다.
일반팬은 코팅에 함유된 유해 성분이 장시간의 가열에 녹을 수 있으니
가급적 무쇠나 스테인리스 재질의 팬을 준비하는 것이 좋아요.
4. 약한 불에서 소금을 볶으며 수시로 저어주고 바닥에 눌러 붙지 않게 합니다.
소금을 볶으면 고약한 냄새도 나고, 소금이 튀면서 자칫 화상을 입을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해요!
1시간 가량 약한불에 볶으면서 눌지 않도록 뒤적거리고 소금이 딱딱해지면 불을 끄고 식혀 줍니다.
5. 식힌 소금을 분쇄기에 넣고 갈아 줍니다.
볶은 소금을 믹서에 넣고 갈아줍니다.
여기에 볶은 참깨나 잘 건조된 마늘, 양파, 허브잎, 녹차 등을 넣고 갈아줍니다.
6. 완성! 조미료 병에 넣고 사용하면 됩니다.
깨끗하게 씻어 말린 용기에 담기만 하면 완성!
육류나 생선을 구울 때 간을 맞추면서 향을 더할 수 있어 더욱 좋답니다.
집에서 직접 만드는 맛내기용 소금, 생각보다 쉽죠?
이제부터 간수를 빼고 불에 구워 나트륨을 없앤 소금으로
음식의 맛도 살리고, 건강도 지키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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