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삼아서 ^--^
위대한 음악가였지만...
위대한 작품들을 인류에게 남긴 이유만으로 악성이라고 불리는 건 아닙니다.
베토벤은 자신의 확고한 가치관을 자신의 음악에 일관되게 적용시켰읍니다.
그는 음악인을 초월한 사상가, 철학자이기도 했습니다.
그는 "선민의식"으로 올바르게 민중을 이끌려고 했던 계몽주의자이도 했습니다.
다시말해 진정한 지성인이었습니다.
프랑스대혁명 이후 1800녀대초 유럽에 불붙기 시작한 근대화, 자유화, 민중운동을
지지하는 당시 지식인, 예술인들의 선봉에 그가 있습니다.
그 당시 "자유.평등.박애" 정신의 계몽주의철학을 신봉한 인도주의자이기도 합니다.
그가 처음엔 나폴레옹을 진정한 영웅이라 생각하다가
시민혁명의 개념을 저버리고 황제로 등극한 것을 보고
즉시 그를 독재자로 규정하고 비판하기 시작한 유명한 일화가 있습니다.
나폴레옹에게 헌정하려고 했던 교향곡을 즉시 철회하고
"어느 이름없는 영웅"을 위한 교향곡으로 이름을 바꿨지요...
그게 그의 유명한 교향곡 중 하나인 "영웅" 교향곡 입니다.
님의 말씀 대로 청력을 상실하면서도 끝까지 자신의 신념을 음악으로 끝없이 표현해 나갔고...
급기야 그의 마지막 제 9번 교향곡에서 자신의 철학을 완성시킵니다...
일명 "합창"이라고 불리는 이 교향곡은 베토벤의 철학이 응집되어있죠...
독일의 극작가이며 괴테와 더불어 최고의 시인이라 불리는 실러의 시 "환희에 붙임"이란 가사로 제 4악장을 마무리합니다.
베토벤은 이 교향곡에서 삶을 긍정하고...
신이 준 생명, 대자연이 준 삶에 "환희" 즉 감격에 겨워 합니다.
불굴의 의지로 역경을 헤쳐나간 거죠.
인류역사상 최고의 교향곡이자 인류문화 유산에 빠질 수 없는 음악을 이뤄 낸 거죠...
그는 불교식으로 말하자면 "해탈"의 경지에 이른겁니다.
후세 사람들은 그 것을 인정한 겁니다. 그래서 그를 "음악의 성인"으로 부릅니다.
서양 음악사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인 고전파 시대에서 근대,현대로 넘어가는 과도기에서
한 시대를 정리하고 후에 밀려오는 자유주의, 낭만파의 시대를 그가 열어 주고 간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