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수기네요.. `영어 공부` 라는것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하네요.

안녕하세요 타미입니다^^ 약 2달 전부터, 제 개인적 일에 대한 참고를 위해 영어학습 관련 사이트를 보던중, 이곳 게시판을 보면서, LC부분에 있어서, 안타까워하시고, 힘들어 하시는 분이 많아 보여.. 동기부여 및 자그마한 노하우?! 라고 하기엔 거창하지만, 그냥 보고 듣고 경험했던 여담 하나 들려 드릴까 해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듣기 향상의 단 0.1%라도 제가 기여할 수 있길 바라는 마음으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단순히, 점수지표를 나타내는 토익이나 토플같은 시험 테스트 개념을 말씀 드리는게 아니고, 우리가 직장동료와 대화하고, 일하고, 학교 생활하듯 쓰이는 개념의 영어 전체의 "듣기"에 관하여, 말씀 올리려 합니다.. 제목을 보면, 약간 건방지게 보여질수있는데, 의도는 눈에 되도록 잘 띄고,   환기를 시키기 위한 방법이지, 시건방짐은 아님을 미리 말씀드리는 바 입니다. 제 소개를 간단히 하자면, 저는 초중고는 물론 대학까지 한국에서 나오면서 약 15년간 영어 공부를 원치 않으면서 어쩔수 없이 하였었고, 그 후 사회 구조상 영어능력이 곧 자신의 경쟁력이라는 법칙때문에 제 자신을 위해 많은 애를 썼던 평범한 사람 중 한명이였습니다. (군시절 병장때조차 영어공부를 하였습니다) 최근 경력 사항으로는 외국(호주) 현지 기업에서 광고기획 부분 총괄 팀장으로 일하였고,  작년 12월에 이직을 위해 귀국한 상태입니다. 영어에 관해서는 조기 교육이나, 전문 어학연수의 경력은 전혀 없었고, 당연히 해외 유학생 출신도 아닙니다. 제 경험상 보면, '듣기'는 참으로 어려운 부분이 아닐수 없습니다. 저도 한국에서의 스무살이후 대학,직장기간중 연습과 연습을 하며 준비한 학습기간 5년과 캐나다 인턴쉽 과정 1년 + 호주 직장생활 6년을 통해 4가지 영어 언어 부분이.. 대졸 수준의 영어권 원어민 기준 90%이상이라고 생각되는데, 피와 살을 깍는 노력을 했지만서도,  100%라 자부하기 힘듭니다. (외국 직장생활동안 보면...) 우선 영어 뿐만 아니라 외국어를 통틀어, 듣기 부분에 관련해서는 듣기보다는 듣는 그 무엇을 최소 70%가량 자기 입으로 자연스럽게 읽을수 있냐 없냐의 문제인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새를 키우면서, 아름답게 우는 새의 소리를 10년간 들었다고 해도, 그 톤과 음역은 익숙해지지만, 그렇다고 그 새가 무엇을 말하는지 새들의 언어를 알 수는 없는것입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마냥 무조건 외국어를 오래 듣는건 그다지 강력 추천 할 방법은 아니라고 봅니다. 보통 반복해서 실력을 늘렸다고 하시는 분들의 경우는, 태어나서 영어에 '영'자도 모르시는 분들이 마냥 무작정 금시초문의 컨텐츠를 듣고, 반복해서 1년안에 늘었다고 하는게 절대 아닙니다.  교육과정 중 중고교 그리고 대학을 통들어 독해때 조금이라도 보고, 전에 외웠으나 기억 저편에 가물가물한 영단어들이 있었기에 듣고 또 들으면서 사전 찾고, 그림을 참고하는 등 플러스 알파가 있었기에 실력 향상이 점진적으로 있었던 것 입니다. 그러므로 무언가 듣기를 할 아이템에 대한 스크립트를 완전히 사전 파악해 주시고, 모르는 단어는 확실히 암기보단(암기를 하기엔 영어란 언어의 단어는 너무나도 많다) 숙지를 해주십시오.(영영사전 권장) 암기같은 경우엔, 살면서 꼭 필요한게 아니면 다시 반복이 힘들어 지고, 그러면 자연스레, 망각을 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빠르게 숙지 후, 듣기를 반복하십시오.  네이버 인터넷 사전 같은데 보시면 그 단어 개별의 발음을 음성으로 들을 수 있는데 확실히 익히시길 권장합니다. 그리고, 다음으로 여러학생분들의 애로사항이 '속도'입니다. 30년간 비영어권 국가의 학생들의 영어 교육 경력이 있는 한 원어민 노교사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100km가는 차 안에 누가, 몇명이 타고 있는지 보고싶으면, 나역시 100km로 달려야 가능하다." 이 말의 뜻은, 내가 만약 영어 음성교재나 CNN 뉴스 대본을 가지고 동일한 속도만큼 할수있게 죽도록, 미치도록 연습,연습 연습X100을 해서 가능하게 된다면, 분명히 200% 장담할수 있게 들린다는겁니다! ( 어떤 말을 듣기 위해선, 그와 동일한 속도로 말할 수 있어야, 하나도 빼먹지 않고, 들을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아무리 빠른 랩을 구사하는 힙합그룹의 노래가사도, 내가 연습을 하고 외워서 따라 부를 수 있는 수준이면, 그 노래 음반을 듣고, 완전하게 들리고, 이해할수 있는 것처럼... How are you? Fine같은 단순문장도, 이 문장을 입에 한번도 담아보지 못한 사람의 귀엔   들리지 않는 법입니다. 우리야 중학교 시절 영어수업시간, 기타 방송매체의 코메디 소재 등등 많이 듣고, 자기 입으로 왠만한 사람이 다 일정 속도로 "하와유, 뽜인" 이렇게 말할수 있기에 쉽게 들린다고 '착각'을 하는겁니다. 200km 달리는 차를 보려면, 나역시 2차선도로에 나란히 200km로 달려야 합니다. 내입에서 나오기가 어색하고, 힘들고, 생소한 단어, 문형일수록 안들립니다. 귀를 탓하지말고, 연습과 연습 또 연습 지겹게 연습하고 난뒤 다시 연습하십시오. 그 후에 그 연습한 부분을 다시 지속 반복 하시면, 최소한 그 부분에 있어선, 원어민과 비교해 99%이상 따라갈수 있습니다. 많은분들이 걱정을 하시는 연음현상 부분에 대해선,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전체 문장을 자기입으로 말하고, 읽기를 반복하면서, 듣는 훈련을 하면, 자연스럽게 연음현상도 귀에 들어오기 마련입니다. 인간의 구강구조에 합리적으로 발전된게 연음현상이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된다고, 보면 됩니다. 예를 들자면, 테니스 라켓으로 스윙을 연습을 하는데, 그에 따라서 팔목운동과 팔뚝주변 근육 강화가 자연스럽게 이뤄지는 것과 마찬가지 이치입니다. 무언가 오랜 기간동안 작업을 할때 의도여부와 상관없이, 특정 부분의 굳은살이 베기는 것 과 같이, 자연스럽게 된다는게 맞는 것 같습니다. 문법의 경우에도, 기초부족, 이해부족등에 대하여 걱정하실 필요가 없다고 봅니다. 수많은 무수한 반복은 정말 무서운겁니다. 많은 듣기 준비 과정 훈련을 하시다 보면, 문법 지식의 유무를 떠나 자연스럽게 본능에 가까운 감각으로 문법의 시스템을 체득할 수 있을 것입니다. 물론 간접화법.. 어쩌구 가정법과거완료 뭐뭐뭐 하는 등의 한국식 한자용어는 모를지언정, 순간 몇초만에 옳고, 그른지 정확히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은 분명 생길 것 입니다. 저의 경우를 간략히 말씀 드리자면, 한국에서 직장생활을 하며, 해외인턴과정 준비할 단계에, 리스닝을 위해 영화 대본, CNN & BBC 뉴스대본을 듣기전 100번 읽고, 들으면서 그것을 다시 100~200번을 소리내어 입으로 읽었습니다. 그러고나서 비로소 그때 '이제 영어 듣기 할 준비과정 정도는 끝냈구나'  하고 생각하면서, 기타 다른 교재나 미디어 매체를 (세어보진 않았지만) 약 천번 정도 읽었던것 같습니다. 이를 통해 듣기는 거의 완벽에 가까워져, 화자의 생략된 어구부터, 다음 대답 예상까지   머리속에 그려질 정도였고, 말하기 부분 또한 월등하게 향상되는 걸 느꼈습니다. 머리 속에 국어보다 더 뚜렷히 각인되어, 미국 대학생 수준의 작문 실력도 갖추게 되었습니다 해외로 나가기 전, 많은 사람들이 마치 조기 유학생으로 간주 하거나 가족이 이민간 집 아들 이냐고 많이 물어 보곤 했습니다. 그때 제가 했던 살을 깍는 노력에 대한 보람을 느끼게 되었고, 자그마한 '성공' 이란 말이 떠올랐습니다. 자기입으로 읽고, 읽고, 또 읽으십시오. 듣는 내용의 속도와 동일하게 똑같이 카피하셔서 그대로 말할 정도로 일단 2~3문장이라도 LC 답안해설 대본을 보시면서, 시작해보십시오. (보통 한문장 당 천번 읽는 다는 각오로 하셔야 합니다.) 그게 바로 시작입니다. 그런 인고의 과정을 1~2년만이라도 하시고, 4~5권의 토익관련 서적 LC 해설 대본만이라도 하신다면, 그때 비로소 토익 LC 만점이 대단한건 아니라는 걸 깨닫게 되시고, 더 나아가 CNN 뉴스의 자연스러운 청취가 가능해집니다. 저는 단순히 '영어를 생활화 하라"같은 말씀은 드리지 않겠습니다. 저도 겪어봐서 알지만 너무나 추상적이고, 큰 개념의 어려운 과제라는걸 알고 있기에 그렇습니다. 영어의 생활화가 물론 발전적이고, 더할나위 없이 좋다는건 알고있습니다. 하지만 현실적인 한국 대학생 및 직장인들의 라이프 싸이클을 보자면, 천명 중 한명 정도 겨우 적용 가능할 만한 개념입니다. 그냥 맘 편히 한국에서 김치 드시고, 한국 문화를 영위하시면서, 한국말 하시고, 선,후배들과 가끔 술한잔 하십시오.  그리고 따로 "영어의 생활화"를 훨씬 앞질러 갈 수 있는 제가 언급해드린 방법과 + 끈기와 혼을 담은 노력으로 미래의 길을 뚫으시길 바랍니다. (영어 생활화나, 원어민과 사귀어 실전 대화하기는 그때가서 하셔도 절대 늦지 않습니다.) 몇년이 걸릴지, 3년일지 5~6년 후 일지는 모르겠지만, 여러분께서 그때의 성취감과 CNN이 MBC 뉴스데스크처럼 느껴지는 그 기분은 말로 설명을 못해드립니다. 지겨워 하시고, 노력에 대한 회의를 가지신 젊은 여러분들에 대하여 안타까움을 느끼며, 조그마한 도움을 드리고자 글을 올렸는데, 두서 없이 써내려 간 것 같습니다. 주요 핵심 요지는 무한한 반복 연습이지만, 여기서 중요한건 방향입니다. 첨듣고, 무슨 단어 몇개가 전치사와 함께, 어떤 이디엄과 들어갔는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반복 리스닝을 한다고 해도 성공여부는 미지수입니다. 100년을 한다해도 그냥 소리의 개념이지, 의미를 전달하는 커뮤니케이션 언어 개념은 아닙니다. 제가 지금껏 말씀드린, 방법과 노력의 50%의 완성도만으로  학습 했다고 하실지라도, 만약 그랬다면, 토익 LC는 더이상 흔히들 말하는 요령 같은건 필요 없어지고, LC를 듣는 자체가 마치 한국 드라마나 주말 쇼프로그램 보듯 직청직해가 되버려, 만점에 도전하실수 있습니다. 그것보다.. 만점은 더 이상 중요한 화제가 아닌게 되며, 자신을 테스트하기 위한 영어 시험은 무의미 하게 되버립니다. 더 끈기를 가지시고, 제가 했던것 그 이상으로 전 영어 영역을 통달하시면, 동시통역 수준도 가능하느라 봅니다. 저의 작은 이야기가 이곳의 많은분들의 영어 학습, 발전에 단 1%라도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꼭 성공하십시오. 영어 및 외국어에는 학벌도 필요 없습니다. 가정환경도 마찬가지고, 적성도 따질 필요 없습니다.( 저 역시 지방대 출신입니다) 아무런 제한없이 마음대로 퍼가고, 배워도 누가 뭐랄 사람없는 자유로운 자기발전 아이템입니다. 제가 영어의 플러스 요인으로 외국 기업의 기회도 닿았었고, 그러고 나니, 기회가 다른 기회를 부른다고.. 예전 외국업체의 제휴상 알게 되었던 국내 대기업 관계자들로 부터 스카웃 제의도 몇 번 있었습니다. 물론 대기업이 전부는 아니지만, 자기 전문분야를 하는거면, 국내 최고를 달리는 선봉의 기업을 선호하는게 사람의 마음이겠죠. 대학 졸업후에는 제 자신도 자신감이 없었고, 학력 관련해서 대기업 입사의 서류전형부터가 상당히 어렵게만 느껴졌었습니다. 그래서 택한 진로가, 간판이 없는 능력 실전 위주의 외국 기업이였고, 그 관문으로 해외 인턴쉽을 택했던 겁니다.  그 과정에 "영어"라는 화두를 접하고, 겪게 된 것 입니다. 제가 이 시점에 와서는, 외국 기업을 통해 수년간 검증된 사람이라 판단이 되었는지, 먼저 대기업에서 손을 내밀게 되었습니다. 여러분, 주저마시고, 10년 뒤를 바라보시고, 영어 또는 타 외국어 하나 잡으시고 올인하십시오. (물론 전공 및 자기 직무능력 개발과 함께) 제 작은 이야기가 영어에 자신감이 없고, 학습도중 침체과정을 겪으시는 분들은 물론 미래 진로에 방황하시는 젊은 후배님들에게 용기와 힘이 되었기를 바라면서 줄이겠습니다. 이야기가 길어졌네요. 영어를 제외시켜 놓고도, 사회적 '성공'의 길은 있지만, 영어의 길로 이미 들어오셨거나, 생각을 하신다면, 자신의 가치를 높이고, 더 크게는 대한민국의 발전을 도모합시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