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년 중 스카프를 가장 멋지게 입을 수 있는 시즌은 봄이 아닐까.
올 봄에는 하늘하늘한 소재, 패턴이 가미된 스카프가 유행.
매일 입는 옷에 스카프 한 장 더해 유행 옷으로 변신시키는 노하우.
봄이 되면 인기 있는 로맨틱 스타일은 올 봄 최고 트렌드 중 하나로 꼽힌다. 시폰이나 실크 등 하늘하늘한 소재와
리본, 레이스, 셔링 등 여성스러운 디테일이 강조된 옷은 이미 유명 쇼에서 신고식을 마쳤다. 또 미리 선보인 2003년 컬렉션은
패턴의 전성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갖가지 문양의 옷과 소품이 쏟아져 나와 화제. 스카프 역시 패턴이 가미된 것이 대부분이며,
스트라이프, 플라워, 도트 등의 프린트와 파스텔 컬러가 유행할 전망이다
트윈 카디건에는 스카프를 목뒤로 한 번 넘기는 토스 스타일이 잘 어울린다.
특별한 액세서리가 없어도 화려한 느낌을 준다. 그린톤 스카프 6만8천원, 르느와르. 블루 카디건 13만9천원, 슬리브리스
니트 9만3천원, 코듀로이 스커트 11만3천원, 스테파넬.
그린톤 팬츠 정장에 베이지톤의 스카프를 매치해 차분하고 도회적인 느낌을 강조했다. 베이식한 디자인의 정장에 스카프를 매치할 때는 요란하게 묶는 것보다는 숄처럼 자연스럽게 늘어뜨리는 것이 좋다. 베이지 스카프 가격 미정, 닥스. 스리피스 팬츠 정장 40만원대, 데미안.
사각 시폰 스카프를 어깨에 살짝 두른 뒤 리본식으로 매듭을 묶어주면 트렌디 스타일 완성. 매일 입는 니트지만 한층 엘리건트한 느낌을 준다. 트리플 컬러 스카프 3만5천원, 르느와르. 베이지 니트 9만9천원, 브라운 팬츠 10만원대, 막스&스펜서.
재킷이나 슈트에 스카프를 돌돌 말아 코디하는 것이 이번 시즌의 유행으로 떠올랐다. 롱 스카프를 꼬아서 목에 자연스럽게 둘러 마무리한다. 포인트가 될 수 있는 다소 강한 컬러를 선택하자. 블루톤 스카프 6만2천원, 르느와르. 코듀로이 트렌치코트 25만9천원, 라운드 니트 9만8천원, 스테파넬.
파임이 깊어 허전해 보이기 쉬운 V넥 니트에는 스카프가 필수 아이템. 니트와 동색보다는 패턴과 컬러가 강한 스카프를 선택하면 돋보이는 연출을 할 수 있다. 핑크 스카프 6만8천원, 르느와르. 블루 니트 15만9천원, 브라운 스커트 11만3천원, 가방 15만6천원, 스테파넬.
여성스런 디테일의 슈트에는 패턴이 들어간 스카프를 하는 것이 좋다. 타이를 매듯 목에서 감아준 뒤 꼬아서 매듭 사이로 넣었다. 슈트의 네크라인 안으로 스카프를 넣는 것이 포인트. 레드 슈트 35만원대, 데미안. 블랙 숄더백 15만9천원, 앵클 부츠 28만6천원, 스테파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