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사무실은 여자들이 귀하다.
특이나 건축자재인 대리석만 100% 수입하여 석공사하는 곳이라.
다 남자다..게다가 그 분들은 아저씨들 ㅎㅎ
그 중 나랑 동갑이 권주임만 여자..
권주임은 동갑이지만. 24살때 7살 많은 내가 보기엔 아주 천사고 곰같은 남자를 만나
결혼해서 6살. 4살 딸 만 둘이다..
나도 첨부터 느꼈지만 권주임은 얼굴도 이목 구비가 큼직하고 화려하고 본인도 화려하게 치장한다.
그래서..권주임을 첨봣을때..정말 왕여우고..나랑 좀 많이 안 맞을 거란 생각에 조금은 두려웠다...
그러나 지내다 보니...나름 따뜻한 면도 있다..
과자,과존인 그녀는 먼제 다가가 말하고 먹을 거 챙겨주고 팔짱도 너무도 쉽게 끼고..
잘 껴안고..처음엔 그녀가 부담이었지만..어는새 저도 그녀의 따뜻함을 원했는지..
그녀가 기분이 다운되고 나한테 관심을 안가져주면 섭섭하다...불안하기까지 하다...
허나..그녀의 자기 욕구에 집착하고 그것을 얻기 위해서 갖은 애교랑...잔머리(?) 쓰는 거 보면
정말 영락없는 여우다...^^;;
나도 사실은 내가 곰인거 알지만 막상...그녀와 대비되다 보니 부장님께서도
지현씨는 곰이고 권주임은 여우라고 지칭하니...
한편으로 ...그렇구나 생각도 들면서..다들 권주임을 여우라하니..무섭다..
원래..우리나라 언어표현에 여우는 좀 자기 것을 잘 챙기고 교묘하고..좀...안좋은 표현으로 쓰이지 않나요?
여기 상담학이나 이런 곳에서는 여우같은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요??
첫댓글 해니79님의 생각도 궁금해요..해니님이 생각하는 권주임이라는 분이 여우라면 어떤 느낌인지... 님의 느낌이 더 중요하지 않을까요,,, 세상엔 여우도 있어야 하고 곰도 있어야 하고 사냥꾼도 있어야 하고,,, 다 있어야 하는것 같아요,,,한가지만 있으면 무료할것같아요,,,님이 권주임에게 느끼는 그 마음이 무엇인지 궁금하네요.....살짜쿵이요...^___________^
곰도 괜찮고 여우도 괜찮은 새상입니다,,,,, 늘,,힘내세요..
여우라..눈치 빠르고 날렵하게 자기 잇속 잘챙기고 이쁘고 꼬리 잘 치고.ㅎㅎㅎ 이정도^^ 곰은 곰대로 매력이 있어요.변함없고 깊숙하고 편안하고.. 곰과 여우는 가끔 보면 잘 어울리기도 해요..서로의 장점을 그리워하는 경향이 있어서요..해니님도 여자분이 한분뿐이니 해니님에게 부족한 면들을 그분을 통해서 잘 관찰하고 같이 느껴보실 기회도 될것 같아요.. 나랑 틀리니 배척하려하기보다 호기심과 탐구심으로 한번 지켜보고 느껴보셨으면 해요.. 여우의 장점들을요..해니님이 그런분을 만나서 이렇게 질투반 부러움반을 느끼고 비교당하는 것도 다 의미축척이 될것 같아요^^ 그래도 해니님의 예전 글들과 비교할때 많이
수용하고 편안해져있음을 느껴요.. 해니님의 시야가 트이고 마음에 빛이 들어오고 미움과 회피보다 수용과 적응을 택하고 있다고 보여져요..해니님 화이팅~~
해니님의 아픔이 느껴지면서도 참 재미있어요.. 우리가 잘 컸더라면 여우 같을 줄도 알고, 곰 같을 줄도 알고, 필요에 따라서 잘 골라쓸텐데 말이예요.. 나는 골프를 치지 않지만 골프칠 때 클럽을 필요에 따라 잘 선택해서 쓰듯이 말이예요... 해니님 힘내세요..
해니님 전 여우같은 면이 없다고 생각하는데 사람들이 여우같다는 표현을 가끔? 써 주실때가 있어요(사실 전 제 자신이 곰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여우..여우의 장단점이 있겠죠..곰또한 마찬가지구요^^
그 여우같은 주임님 덕?에 우리 해니님이 빛이나 보일수도 있다는 생각을 해 봤어요.그 주임님을 제가 뵜지는 못했지만..우리 해니님의 외모또한 만만치 않게 예쁘시잖아요(제가 정모때 사진을 찍었던 관계로 님의 얼굴을 참 많이 봤더랬습니다 ㅎㅎ) 해니님은 참 매력있으신 분이셔요.자신감을 갖으셔도 될걸요?
저도 예전엔 여우같다는 표현을 하면 참 기분이 좋지 않았는데(당연 곰같다는 표현도 좋진 않았죠)요즘은 여우같다는 표현이
싫지는 않아요. 여자라면 지혜를 써야 하는 부분도 있고(그런 면에서 사람들이 여우의 꾀때문에 여우에 비유를 많이들 하는것 같아요) 애교를 좀 부려야 하는 때도 있고(애교 싫어하는 사람 없더라구요 ㅎㅎ) 에고..지금 우리 하늬가 자기도 글쓰고 싶다고 옆에서 투정부리네요..암튼 해니님 힘내셔요^^
갑자기 동화책이 생각나네요..여우랑 곰이랑 친구하는..^^;;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