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을 들고 도망친 101세 노인' 쓴 스웨덴 작가 요나스 요나손
'핵을 들고…'는 101세 생일날 열기구를 탔다가 조난당해 북한에 끌려가게 된 알란 칼손의 이야기. 북핵을 들고 도망쳐버린 알란은 세계를 돌며 김정은, 트럼프 등 21세기 지도자들을 골탕 먹인다. 소설 초반부엔 북한이 주 무대로 나온다. 그는 "이 책을 썼던 2017년은 북한이 미사일을 날렸고,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을 비난하는 트윗을 날렸던 시기"라면서 "북핵과 트럼프 이야기를 안 할 수가 없었다"고 했다. "한국에 오는 게 살짝 무섭기도 했어요. 유럽 사람을 속이는 건 쉬운데, 한국 사람은 북한에 대해 잘 알 테니까. 공부를 했지만 어쨌든 제 책 속의 북한은 상상력으로 만든 허구입니다."
김정은에 대해선 "스위스에서도 살아본 나로서는 스위스에서 유학한 김정은이 어떻게 그렇게 폐쇄적인 지도자가 될 수 있는지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고 했다. "오늘도 김정은이 백마를 탄 사진을 보고 왔어요. 그가 좀 더 자신을 객관적으로 볼 수 있다면 이 세계가 좀 더 나아질 텐데!"
이번 소설에서도 정치 지도자들을 거침없이 풍자한 요나손은 "대개 사람을 내려다보는 입장에 있는 지도자들은 어느 정도의 놀림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