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군서석면의 풍암분지 북쪽에 병풍을 두른 듯 솟아 있으며, 홍천읍에서 동쪽으로 25㎞, 횡성읍에서 북동쪽으로 25㎞ 정도 떨어진 지점에 있다. 육산(肉山:흙산)이면서도 산세가 제법 당당하고, 능선은 아기자기한 바위 봉우리와 잎갈나무 등의 활엽수로 뒤덮여 있다.
주요 봉우리로 840m봉과 삼형제봉(三兄弟峰)이 있는데, 3개의 봉우리가 마치 뫼산(山) 자처럼 우뚝 버티고 서 있는 삼형제봉에 오르면 사방이 시원하게 펼쳐지고, 동쪽으로 오대산(五臺山:1,563m), 서쪽으로 백암산(白岩山:1,099m), 남쪽으로 원주시의 치악산(雉岳山:1,288m)까지 바라다 보인다. 가을철 노랗게 물든 잎갈나무의 잎과 활엽수의 단풍 이 특히 볼 만하다. 1997년 홍천군 군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백과사전] ***********************************************************************************************
아미산은 백암산, 응봉상, 흥정산, 덕고사, 운무산, 수리봉 등이 사방으로 병풍을 둘러 친듯 거대한 분화구속에 싸여 진 산이다. 산정에는 의좋은 삼형제가 풍암들판을 굽어보고 있으며 북으로는 가리산, 동으로는 계방산, 회령봉, 흥정 산 줄기가 한눈에 들어오고 서쪽으로는 공작산을 조망 할 수 있다.
아미산 끝자락 해발 675m 고양산은 뭇 사람들의 발길이 닿지 않은 곳으로 짧은 거리의 등산과 함께 깨끗한 내촌천에 서 물놀이도 즐길 수 있다. 장거리 등반을 즐기는 등산인들은 아미산 등반시 고양산 코스를 함께 할 수도 있다.
아미산은 강원도 홍천군 서석면 풍암리의 넓은 분지로 이루어진 북쪽에 병풍(屛風)을 두른 듯 솟아있는 산이다. 아미 산을 접근하려면 홍천읍에서 동으로 100리. 횡성읍에서 북으로 100리 길을, 높고 겹겹이 쌓인 심산(深山) 깊숙한 산골 로 이어진 전형적 농촌향수의 정취(情趣)가 풍기는 풍암리 서석면 소재지에 이른다.
서석마을은 사방으로 높은 산들에 에워 쌓여 거대한 분화구(噴火口)속에 들어선 느낌이 들고, 넓은 들판의 소박한 농 촌풍경이 평화스럽다. 서석마을에서 아미산 정상쪽에 올려다 보이는 바위지대에, 뫼산(山)자를 닮은 바위 세 개가 우 뚝 솟아있어 두각(頭角)을 나타내는데 이마을 사람들은 이 암봉을 삼형제봉이라 부르고 또 삼형제봉의 안부(鞍部)를 세찬 바람이 통한다하여 바람골이라고도 부른다.
아미산 산행은 버스주차장 뒤 풍암2리 용두교 마을을 벗어나 고양산(高陽山 675m)쪽 능선으로 붙게된다. 능선길은 몹시 가파르고, 바위 암릉지대(岩陵地帶)를 오를때는 전율(戰慄)이 느껴질 정도로 힘이드나, 스릴을 만긱하면서 조심 스럽게 접근하면 풍부한 자연의 경치가 더없이 미음에 와닿아 짜릿한 감회를 느끼게 한다.
고양산에서 남쪽 송림(松林)의 능선길인 662봉을 힘내어 지나면 펑퍼짐한 둔덕같은 840봉을 올라 가파른 급경사를 이룬 삼형제봉쪽으로 붙게된다. 삼형제봉으로 오르는 바위지대는 가파르고 다소 힘이 들지만 큰부담 없이 삼형제봉 바위 꼭대기에 오르면 한폭의 그림속에 들어선 기분이 든다.
바위틈에서 희귀하게 자란 노송(老松)과 비행기를 탄 듯, 사위(四圍)로 시원한 조망(眺望)이 전개되면 경탄(驚歎)이 절로난다. 삼형제봉을 내려서서 급경사(急傾斜)를 이룬 동쪽 능선길을 지그재그로 힘드러게 오르다보면 정상이다. 아미산 정상은 무덤1기가 있는 것이 특이하며, 그곳의 조망 또한 광활하다.
남쪽의 서석분지 너머로는 운무산(雲霧山), 봉복산(鳳腹山) 줄기 너머로 치악산(雉岳山)이 아득히 보이고, 서쪽으로 공작산(孔雀山), 오음산(五音山), 발교산(髮校山) 너머로 가리왕산(加里旺山)과 북으로 태백산맥과 차령산맥이 한꺼 번에 시야(視野)에 들어오고 개인산(開仁山), 오대산(五臺山) 줄기가 하늘과 맞닿아 보이고, 동.남쪽으로 오대산에서 갈라진 계방산(桂方山), 회령봉(會靈峰), 흥정산(興亭山)등이 일렁이는 파도인 듯 아련이 시야에 전개된다.
정상에서 하산은 동쪽능선으로 들어서서 940봉 안부(鞍部) 옆을 지나 삼거리에서 남쪽능선으로 들어서면 멧돼지 등 처럼 날카로운 암릉과 노송군락(노송군락)이 어우러져 두각을 나타내 피곤한 몸을 가볍게 해준다. 또한 672봉 못미쳐 삼거리에서 서남쪽으로 갈라진 하산 능선길 역시 매우 재미있고 아기자기하여 인상적이다.
검산1리는 수백평되는 아름들이 노송(老松)풀밭 숲이 펼쳐져 웅장한 풍치가 우거져, 잊혀지지 않을 정도로 쉬어가기 좋은 곳이다. 효제동 마을까지 산행거리는 약 11km, 총산행시간은 약5시간이 소요된다.
지장동으로 들어가기위해서 "서봉사계곡" 팻말이 서 있는 서석 못미처 검산리 구방에서 좁은 포장도로로 들어가면 논밭등 경작지대와 자그마한 마을이 나온다. 마을을 지나면 곧 솔밭유원지를 꽤 남겨두고 높은 단애와 푸른소가 암반 협곡사이로 흐르며 근처엔 제법 운치있게 자란 송림도 있다.
지장동계곡으로 들어가는 길옆으로는 여름 한때 물놀이 하기에 적절한 곳이 몇 곳 있다. 이 계곡을 서봉사 계곡이라 고도 하는데 이곳 일대 사람들에게는 잘 알려져 있는 곳이다. 서봉사계곡을 흐르는 물은 말할 것도 없이 지장동에서 흘러내려오는 물이라 물이 맑기로 이름나 있다. 물은 두 가닥으로 나뉜다.
하나는 지장동계곡 물이고 하나는 오른쪽 골짜기에서 흘러내려오는 소명동 계곡 물이다. 이 물은 전자는 아미산과 응봉산(1103m)사이의 계곡에서 흘러내려오는 물이고 하나는 응봉산 자락에서 흘러내려오는 물이다.
산행 출발지는 검산1리에 소재한 다리에서 약 2.5km 북쪽에 있는 각구성이 마을에는 농가가 몇채있고, 빈집도 있다. 각구성이 마을은 해발 약 460m 정도이며 이곳에서 능선을 따라 오르게 되는 840봉 까지는 가파른 길로 이어진다.
쉬엄쉬엄 오르다 보면 어느새 봉우리까지 닿게 된다. 840봉 능선에 오르면 시원한 전망이 나오면서 능선 산행을 하게 되는데 이곳에서 정상 까지 가는 도중에 중간 지점에 있는 삼형제봉 바위는 타고 넘을수도 있고, 남쪽 비탈을 돌아 가는 길도 있다. 정상은 특별한 표적이없이 이곳이 정상인가 하는 생각으로 넘을 때도 있다. 정상이 뽀족한 모습을 하고 있고 또한 소나무가 우거져 시야가 잘 들어오지 않는다.
정상에서 940봉을 거쳐 남쪽으로 내려가는 능선길은 멧돼지 등처럼 날카로운 맛이 있다. 정상에서 또 하나의 등산로 는 북쪽 능선을 따라 1009봉에 가서 동쪽의 지장동으로 내려간 뒤에 서봉사를 경유, 삼생 초등학교로 하산하는 코스 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