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종교에서 육신을 부정하라고 하는 이유
종교세계를 들어가면 갈수록 어려움이 여기에 상반되어 들어옵니다. 내 몸의 모든 욕망의 요건을 전부 탈피해 넘어설 때까지 반대작용이 벌어집니다. 그래서 종교에서는 몸을 강제로 치라고 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문제입니다. 이래 가지고 영점(零点)의 몸을 만드는 데서 하나의 소망이 제시된다고 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절대적인 입장에서 육신을 완전히 부정하는 데서부터 참된 종교의 기원이 성립될 수 있다는 논리가 성립되는 것입니다.
만약 그렇게 믿고 천국 갈 수 있었다면 하나님이 지금까지 인류역사를 이렇게 만들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인간이 가야 할 공식적인 노정이 있습니다. 고장이 났으면 고장난 것을 반드시 원래 창조할 때의. 다시 말하면 공장에서 나올 때의 설계도에 의해 그대로 재차 맞추는 놀음을 해야 합니다. 재현시켜 갖다가 맞추어야 된다는 것입니다.
수리(修理)하기는 처음 지을 적보다 더 힘이 듭니다. 수리는 더 힘든 것입니다. 그 말은 하나님이 창조하던 것보다 수리하기가 더 어렵다는 말입니다. 이것이 인간 완성의 길인 것을 몰랐습니다. 하나님이 창조하는 것보다 수리하기가 더 어려운 고장난 인간이 됐다는 것을 우리는 몰랐습니다.
복귀역사는 왜 연장되느냐? 하나님이 창조하던 것보다 더 어려운 완성의 길을 찾아가야 하는데 그 길이 나오지 않기 때문에, 그 길을 맞추는 사람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역사는 수습될 수 없었다는 당당한 결론이 성립됩니다.
참된 종교는 인간세계를 뒤집어박는 것입니다. 그래서 금식을 하라는 것입니다. 통일교회에 들어오면 박사 학위를 따기 위해 고생하는 것보다 더 고생해야 합니다. 들어오면 고생시키려고 합니다. 왜 그러냐? 뱀이 허물을 벗으려면 돌 틈바구니에 대가리가 안 들어가면 꽁지로라도 들이밀고 들어야 합니다. 그와 마찬가지입니다. 허물을 벗어야 되겠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