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악 동우회 5 월 산행 결과>
1.산행결과보고
1) 행선지 : 천성산(1,010 m)
2) 등산일자 : 2001년 05월 13일(일)
3) 참석자 : 홍만석/조영남/권우혁/남상철/권두경/김규홍/김석록/김욱곤/ 김재준/김정기/김종 옥/김창호/박춘식/송우찬
신형화/안효신/여상수/이근생/이태성/임병률/정수종/ 조정환/최진 이상23명 (김종옥,김창호,박춘식 부부참석)
4)특이사항 6월6일 서울 부산 합동 산행이 대전의 계룡산으로 거론되고 있으나, 여러동기들의 선호에 따라 다른곳도 검토 조정계
획임. 2차 뒷풀이는 김재준 동기회장이 사비를 털어 금번 등산에 참여한 동기들을 단란주점에 초청 사기를 올려주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계속 참석을...(너무 속 보이나요?)
5) 산행경비 경비 사용내역
전월 잔액 160,900
금월 수입 1) 회비(23명) 460,000
금월 지출 1) 교통비 60,000 2) 간식 막걸리 81,000 2) 뒷풀이 147,000 3) 목욕 50,000 4) 통신료기타 30,000 5) 특별경비 60,000
금월 잔액 192,900
2. 산행 후기 (글쓴이: 여상수)
5월 정기산행에는 몸과마음을 다듬어 깨끗한 산행을 할려고 공을 드렸는데,용주사 지나 지프네골 초입부터 헉헉거렸다.
선두조는 벌써 내빼고 보이지도 않는다. 고개 쳐박고 밑만 보고 한30여분 오르니,선두조들이 휴식하고 있다.
남지점장이 내미는 오이를 모두 한조각씩 먹는데,두조각을 집어 우물거렸다. 오이 두조각의 힘인지? 괜찮아 지는것 같다.
땀을 흠뻑 흘리고 싶은 욕심에 내빼기 시작했다. 군데군데 돌무더기들이 있었지만,깨끗했고 오솔길을 걷는다는 잔재미도 있었다.
완만한 경사의 산행로가 제법 길게 이어져 있다. 두번째 휴식! 결국은 막걸리 배달사고가 난것이다.누구 배낭속에 있던지,
사고가 일어날수 밖에 없는것 같다. 휴식도중 많은 사람들이 오르내렸지만 스님두분이, 하필 나에게로 와서 비닐조각 쓰레기를
들어보이며,무언의 항의를 하다. 속으로 우리가 아닌데 하고 머뭇거리고 있으니 뒤에서 초암이 "상수야" 한다
순간! "스님"우리가 치우겠읍니다 하고 받아들어 배낭에 집어넣었다. 한분 스님을 배웅했는지,한분 스님이 다시 올라온다.
위쪽에 암자가 있는냐고 물어보니 암자는 없고,내원사의 지율 입니다.라고 한다 좀전의 쓰레기도 그렇고 해서,친근감이 간다.
해서 "스님"어디가십닙까? 하니 "정상 갑니다." "스님"배낭이 무거워 보이는데 제가--- "처사님 매고 계시는 배낭보다 훨씬 가볍습니다. "스님"등산객들이 너무 많아서 번거롭지요? "아닙니다" 오는분들 막지 못하고 가는분들 잡지못하는데,제가 어떻게 감히 번거롭다고 할수 있겠읍니까?
말도 제대로 할줄 모르는 넘이 더 이상 찌껄여 보아야 귀찮게만 할것같아서 혼자 달아나기 시작했다.
세번째 휴식! 화엄벌 쩔쭉군락지 입구라 할만한 곳에서 쉬고 있으니, 이번에는 스님이 먼저 말을 걸어온다.
쩔쭉에 취해 걷다보면 정상까지,쉽게 접근이 될수 있다고 했다.
정상에 왜가느냐고 물으니,내원사에서 화엄벌환경보호 운동을 하고 있어 사진촬영차 간다고 했다.
화엄벌은 늪지였다. 이 늪지에서 흘러내린 물아 내원사계곡 용연천으로 유입되다고 했다.
그래서 아무리 가뭄이 들어도 이 계곡물은 마르지 않는다고 했다. 그런데 이곳에,양산시에서 도로개설을 추진중이라 한다.
이 도로가 개설되면 수맥이 끊겨 용연천의 수량이 적어질수 밖에 없다고 한다.기 가 찰노릇이다
우리 58산악회에서도 지율스님의 환경보호운동에 조금의 힘이라도 실어주었으면 하고 생각해 본다.
점심식사후의 하산길은 순조로웠다. 계속 이어지는 하산길에서도 계절의 변화는 읽을수 있었다.
연녹색의 나무잎들이 또,초록으로 변하고 저 초록이 진녹색으로 변하면 어느새 단풍들이 떨어지고 하는,
우리의 산하는 진정 아름답다고 해야만 할것이다.
덕계상설시장까지의 마을버스를 기다리며 해치운 말걸리는 또 다른맛이었다.
범어사 입구에서 뒷풀이가 남아있다고 하니 기대하면서 산행을 끝낼수 있었다.
나자신에게,내가 바라는 바램이 있다면, 솔직한 마음,상대방을 배려할 줄아는 너그러운 마음,
그리고 말을 아낄줄 아는 그런 바램들을 바라며 마음을 추스려 본다.
///////////////////////////////////////////////////////////////////////////////////////////////////////////////
< 대마도산행 >
산행일시 : 2005년 8월27 ~ 28일
참 석 자 : 강영석(부부),김창호(부부),김영식(부부),김영태(부부),이창훈(부부), 임병률(부부)조영남(부부) 권두경,서석조,최한림,
홍만석,김재준부인 (계19명)
산행일정
8월27일 09시10분 부산국제여객 터미널 집합
10시30분 씨플라워 2호 탑승 부산출발
13시15분 대마도 (이즈하라 터미널)도착
14시30분 시라타케 산행 들머리 도착
18시30분 시라타케 산행 종료
19시00분 대아호텔 도착
20시00분 석식 22시00분 대마도 시가지 관광
8월28일 05시30분 기상
06시00분 아리아케 산행 들머리 도착
08시30분 아리아케 산행 종료
09시00분 조식
10시00분 대마도 관광 1
2시00분 중식 및 쇼핑
14시10분 이즈하라 터미널 도착
15시00분 씨플라워 2호 탑승 대마도출발
17시45분 부산 도착
산행기
7월 백두산 산행 해단식에서 3박4일간의 일정 때문에 참석 못한 동기들을 위하여 1박2일의 제2차 해외등반(대마도)을 부부동반으로
8월중에 시행 하기로 하였다.
8월27일 09시10분에 김재준회장 부부를 필두로 서울의 이창훈부부등 20명이 부산 국제여객부두에
도착하여 출국수속도중 불의의 사고로 김재준회장이 참석이 불가능하게 되어버렸다.
갑작스런 회장의 불참으로 인하여 산행을 취소하자는 등의 의견이 많았으나 회장을 대신하여 회장 사모님께서 참석하는 것으로
사태가 마무리 되어 부산을 출발하고 회장은 내일(28일) 터미널에서 다시 만나기로 하였다.
씨 플라워호는 쌍동선 형태로 제작된 쾌속선으로 대마도 이즈하라항까지 약2시간 30분 소요 된다.
금번 행사를 계획한 임병률의 완벽한(?) 준비로 선상에서 중식용 도시락반찬을 안주로 맥 + 소 로 파티가 시작되었고
이 파티는 이후 귀국선상 까지 쭉 계속되었다.
13시15분 대마도 도착 후 숙소인 대아호텔에 여장을 풀고 바로 사라타케등반을 위하여 들머리로 이동
14시30분부터 산행을 시작 하였다. 산행은 4시간정도 걸린다고 한다.
초입에서 1시간30분 정도는 거의 숲속의 산책로 같은 길로 계속 가다 정상에서30분정도 못 미친 지점부터 오르막 고개 및 암반으로 이어진 길을 중간 중간 로프를 타고 올랐다. 2일간의 산행일정중 가장 힘든 구간이었다.
하산후 도로가 좁아 버스가 올라오지 못하는 아스팔트길을 약 30분간 지루하게 걸어가 오늘의 산행을 완료 하였다.
금일의 산행은 조영남부인만 무릎통증으로 인하여 빠지고 전원이 완등을 하였고
산행도중 서석조는 역시 뛰어난 실력(?)을 발휘하여 순식간에 3명의 가족을 추가 하였고
이창훈은 산행내내 부부간의 다정한 행동으로 참여한 다른사람들의 시기 질투를 받았다.
산행도중 중간중간 쉬는 시간마다 배낭에서 소주가 계속 나온다.
준비위원장(임병률)의 말로는 약50병 정도가 준비 되어 있다고 한다.
호텔도착 목욕후 준비위원장이 사전 주문한 대마도산 자연산 활어로 준비된 석식을 마치고 대마도 야간 정벌에 나섰다.
대마도 혼 마찌 에서 약간의 야간 관광후 주점에서 맥주로 2차 입가심후 11시경 호텔로 이동 하여 호텔전면에 조성되어 있는 공원을 산책하다가 전망대를 발견하고 여기서 다시 준비위원장의 해드란탄 조영남의 허리띠 등 으로 3차가 준비된다.
부모님을 모시고 효도관광을 온 박인철이 합류 하여 밤 1시까지 무반주 노래도 부르는 등 정말 추억에 남을 하루를 보내고
다음일정을 위해 숙소로 들어 갔지만 일부 는 또 숙소에서 계속하여 결국 다음 산행에 참석 하지 못하는 불상사가 생겼다
(임모,권모,이모씨).
28일 05시30분 기상 하여 06시부터 아리아케 산행을 시작 하여 08시30분정도 산행을 완료 하였으며
전망,코스는 사라타케가 더 좋았었다.
아침에 김영식의 여권 분실사고가 발생하여 약간 지체 되었으나 (뒷주머니 지갑사이에서 발견됨)
10시 이후 도보로 조선통신사탑 , 덕혜옹주비 , 사적박물관 등을 관람하고 일본식 뷔페로 중식 후 1시간정도의 자유시간을 가지고
터미널로 이동하여 귀국길에 올랐다. 귀국선상에서 파티는 계속되었고 부인들께서는 금번 행사을 개기로 모임을 결성 하시려는지
연락처들을 서로 주고받고 있었다. (귀국후 해단식상에서 부인들의 모임에 산악회 경비에서 100,000원을 지원 하였음)
여객선 터미널에는 김재준회장과 서석조의 2명의공주 및 김영식가족이 마중을 나와 있었고
준비위원장 사무실 부근의 횟집에서 해단식을 거행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