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 등잔대와 감람유.
서울에서 시작되는 국토종주길은 구리와 남양주를 지나
양평을 거쳐 여주와 이천, 충주와 대구 그리고 부산으로 이어진다.
남한강의 양평대교 옆이 갈산공원인데
하얀 작은 등대가 서 있는데 ‘등대 모형’이란 글이 있다.
‘등대’하면 어두운 바다를 밝히어 생명을 지켜주는 희망이다.
남한강도 작은 배를 타는 소수의 어부들이 있지만
'모형의 등대'라 했으니 모두가 등대의 등불을 마음에 품고 살라는 뜻이겠지.
정일근 시인의 <등대의 이유>라는 시를 마음으로 담아보자.
“황도 백도 우주의 길을 밝히는 하늘의 별빛이거나
보고 싶은 마음과 기다리는 마음을 이어주는 눈빛이거나
망망대해 밤바다를 쉬지 않고 밝히는 등대의 불빛이거나
빛은 한 순간에 직선으로 달려가지만, 반짝
잠시잠깐 반짝하는 사이 30만km를 달려가는 빛의 그리움으로
등대는 당신을 향해 눈 뜨고 있으니
둥근 지구 어디서든 그리운 항으로 돌아오는 당신을 위해
당신의 눈에 자신의 눈을 맞추기 위해
지금 이 시간에도 등대는 결코 눈감지 못하고 있으니.”
광야시대는 하나님께 예배하는 이동설치가 가능한
성전을 “성막, 회막”이라 했다.
그리고 창문이 없는 성소를 밝히는 도구를 “등잔대”라 했다.
“이스라엘 자손에게 명령하여 감람으로 짠 순순한 기름을 등불을 위하여
가져오게 하고 끊이지 않게 등불을 켜라.”(출애굽기.27:20).
신도들이 ‘올리브를 깨끗한 기름 감람유’를 가져오면
제사장은 등잔대에 감람유를 넣어 등불을 켰다.
감람열매를 절구에 찧어 낸 기름은 묵색으로 깨끗하고
품질도 고급품이라 연기가 나지 않고 밝은 빛을 내었다.
구약학자 왕대일 교수는《엑소도스, 하나님의 성소를 이루기까지》에서 말한다.
“하나님의 임재를 계속 밝히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백성들이 바치는 기름이 있어야 합니다.
신도들이 순결하고 순수한 기름이 되어야 온누리에 빛처럼 드러납니다.
교회가 빛을 내는 등대가 되기 위해서는 기름을 짜는 교인들이 있어야 합니다.
아니 기름처럼 쓰이는 교인들이 있어야 합니다.
기도하는 성도가 있어야 등잔대는 밝아집니다.”
*묵상: “여호와여 주는 나의 등불이시니
여호와께서 나의 흑암을 밝히시리이다!”(사무엘하.22:29)
*적용: 하나님은 당신의 등불이 되어주십니다.
당신의 기도와 사랑의 섬김은 교회를 밝히는 빛이 됩니다.
성도 한 사람 한 사람의 사랑의 수고는 세상을 밝히는 빛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