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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분들은 다들 공감하시겠지만. ^^
저도 한때 크림스파게띠에 미쳐서 전국방방 곳곳 맛있다는곳은 미친듯이 찾아다니면서 허리사이즈를 늘렸던 기억이 있다.
물론 지금은 정신 차려서(?) 좀 뜸해졌지만. 아직도 크림소스의 풍푸한맛이 그리울때는 자다가도 벌떡 일어날 정도로
크림소스 스파게띠를 좋아한다. 다행이도 우리남편도 스파게띠를 좋아해줘서 자주 다니는데. 남편 사무실 근처에서
아주 예쁜 이탈리안 레스토랑을 찾았다. 바빠죽는 남편을 겨우 꼬득여내서 , 점심셋트로 얻어먹었는데.
가격도 저렴하고 너무 이쁜 인테리어에 반해버린곳이다.
우선 까르보나라는.
바싹 볶은 베이컨훈제향이 너무도 향긋했다. 개인적으로 까르보나라를 좋아하는데. 워낙에 느끼한 크림소스에 하필 베이컨
이냐 하신다면, 기왕에 먹는거 확실한 고소함과 느끼함을 즐기기 위해서랄까? (살찌는 지름길 ㅋㅋㅋ)
가끔 스파게띠아에서 까르보나라를 먹곤 하는데 , 따로 볶지 않은 베이컨에서나는 비릿한향이 비위가 상해서 몇젓가락
못먹고 포크를 내려놓은 경험이 많아서. 이번도 혹시나.. 했는데. 어쩜 ^^ 너무 바싹하게 볶아나온 베이컨은 씹는 질맛도
더해주고, 향긋한 훈제향까지 더해주었다. 내가 좀 거슬려하는 바질향도 심하지 않고, 좀 아쉬운점은 크림소스가 조금
담백하다는점. 아마 그래서 좋아하시는분도 계시겠지만. 전 벼르고 벼르고 먹는탓에 기왕이면 무자게 느끼했으면 바라는
탓인지도 모르겠다. ^^ 아. 그리고 하나 더 맘에 드는점은 바로 갈아서 뿌리는 통후추. 통후추의 향기를 제대로 느낄수 있다.
그리고 우리남편이 좋아라하는 해물 토마토 스파게띠.
우선 너무도 물좋은 해물이 최고였다. 이름이 해물 스파게띠인데. 당연 해물이 좋아야지. ^^
한덩치 해주시는 새우 두마리. 싱싱한 홍합살과 조갯살. 오징어와 홍합만으로 해물 스파게띠라 우겨대시는 스파게띠와는
차원이 다르다. ^^ 토마토소스의 절정은 토마토퓨레가 아니겠는가 ~ ^^ 당연 신선한 토마토 퓨레가 고명으로 나오지만
소스에서 느껴지는 토마토향이 너무도 감미로운 스파게띠였다.
가격은 까르보나라 만원. 해물스파게띠 만삼천오백원인데. 점심메뉴로 먹으면 일인당 1만원정도로 샐러드.음료.스파게띠
갓구운 마늘빵까지 구색 갖춰 먹을수 있다. 메뉴판에 군침돌게 자리잡은 피자도 먹고퐜으나. 우리남편 용돈도 안주면서
너무 울겨먹는다 싶어서 살려줬다 ^^
주소는
강서구 등촌동 664-2 태현빌딩 101호
02-3665-0855
발산역 사거리에서 강서구청 방면으로 걸어오시다보면, 아프리카 동물병원 옆에 있다. ^^
첫댓글 지대 실망-_-;;;;;;;;;;;;;;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