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7호 콘파스가 휩쓸고 지나 가면서 어질러 놓은 거리도 어느정도 정리가 되어가고 있고 가을 무우 새싹이 올라오고 있는 밭으로 집채만한 상수리나무 두 구루가 누어버렸습니다 오전내내 젊은 직원 몇분과 기계톱 빌려다가 토막토막 잘라서 가지런히 쌓아 놓았고 겉으로 보기에는 무사한 것 같은데 군데군데 곳곳이 상처 투성이다
불과 몇달전에 거금들여 세운 LED 간판도 벼락을 맞았는지 기능을 상실했고 닭장 위로 나무가 쓸어져서 지붕도 고쳐야 겠고 ㅎㅎ그래도 어쩝니까!! 하늘이 저지른 일인데요 다치지 않아서 다행이고 그만하기 다행 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첨단 컴퓨터를 사용하고 많은 예산을 들여 움직이는 기상청이나 관계당국의 위기관리 시스팀은 작동이 되는지
메뉴얼은 잘 짜여져 있는 것 인지 매스컴에서 질책을하고 우왕좌왕 하는 것을 보면 문제가 있긴 있는 것 같습니다 아침 출근길에 라디오 방송에서 들었는데 재난에 대비하여 안전조치를 선뜻 발표하지 못하는 것은 예보나 조치가 빗나가서 재난을 입지 않했을때 문책이 두려워서 그럴수 있다고 하더군요 답은 없고 이야기 더 하면 뭐하겠습니까
오늘은 왠지 디지탈 시대에 텔레비젼에서 자주 뵙던 몇분이 떠오릅니다 ㅎㅎ 남쪽 먼 바다 열대성 저기압의 영향을 받은 태풍 거식이가 시속 몇킬로 속도로 북동쪽으로 올라오고 있습니다 국민여러분들 께서는 피해를 입지않도록 만전을 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기상 통보관 김동환님의 구수한 사투리 ㅎㅎ 동물의세계 김정만님
새박사 윤무부교수 ㅎㅎ 그분들의 명쾌하고 구수한 목소리가 불현듯 스칩니다 열무김치 풋고추에 둘둘말아서 안주하고 걸쭉한 막걸리 한사발 같이마셔도 잘 어울릴 것 같은 정감있는 모습을 그려봅니다 법정 스님이 쓴 책에 이런 구절이 있더군요 입안에 말이 적고 마음에 일이 적고 뱃속에 밥이 적으면 신선도 될 수 있다는데
말을 안 할수 없고 마음은 잡동사니 생각으로 꽉 차있고 한끼니라도 거르면 큰일이라도 난 것처럼 꼬박꼬박 찾아먹으니 그중 한가지라도 직심있게 실천도 못하고 있으니 좀 한심한 생각도 해 봅니다 콘파스의 상처가 아물기도 전에 또 태풍이 올라오고 있다는데 울님들 피해 없도록 대비 잘 하시고 입도~ 머리도~ 마음도~조금씩 비우시고 한주일 또 열심히 파이팅 합시다 ㅎㅎ^^
첫댓글 진솔한 글 마음에 와 닿네요. 님도 늘 건안하시길 바랍니다
늘 산을 사랑하시고 많은 지인들과 만나며 사시는 모습이 좋아 보였습니다
있는그대로의 자연 풍경과 더불어 살아가는 이야기 도봉산 엉아님 감사드려요 ㅎㅎ^^
아련한, 그러면서도 정겨운 산문 하나 읽고 갑니다. 다시 태풍이 온다니 잘 대비해야겟네요.
그쪽으로 태풍이 지나간것 같은데 피해는 없으신지요
살다보면 아련한 얼굴로 다가올때가 더러 있습니다
입가에 미소가 머무는 그런 시간들이니까요 ^^ ~~~
콘파스 피해를 꽤 입으셨군요. 신선이 될수 있는 방법은 알지만 실행이 어렵네요. 그렇다고 한심하다고 까지 생각지는 마세요. 어울려 수다떨고 먹고 마시고... 그것 또한 사는 재미 아니겠는지요. 예전에 김동환 통보관님이 고기압,저기압, 그림그려가며 예보하던 모습이 생각나네요.ㅎㅎ
그렇치요 기압골의 영향을 받은 우리나라의 날씨 그런멘트 지금도 생생 합니다
지금은 작고 하셨지만 검정 뿔태 안경에 영화평론가 정영일 세월이 정말 빠르군요 ㅎㅎ^^
라신랑님도 태풍의 피해를 입으셨군요. 해마다 몹쓸 태풍이 와서 사람들을 힘들게 하네요.
법정스님의 말씀처럼 살면 좋을텐데, 살면서 현실이 그렇게 살게 두지는 않네요.
어서오세요 ^^모든게 풍부한 세상에 살다보니까 귀한것을 못 느끼는 것 같아요
조석으로 마음이 변하니 말입니다 오늘은 이렇게 해야 되겠다 라고 해놓고
저녁시간 되면 촐촐한 느낌으로 지인들을 찾곤 합니다 ㅎㅎ^^
다시 태풍이 온다고 하는데 걱정입니다
올해는 왜이리 비도 많이오고 습기도 많고 겹쳐서 태풍까지 합세하니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마음 추스리시고 대비를 단단히 하셔야겠습니다
도와줄수는 없는 마음으로나마 빌겠습니다
무사히 넘어가시길 기도드립니다.....
힘내십시요~~ 아자아자 화이팅!
큰피해는 아닙니다 출 퇴근을 과천으로 해서 수지로 다니는데
과천 화회농가에 비닐하우스가 피해가 많더군요
곳곳에 뽑히고 부러진 가로수들은 정리가 되어가고 있구요
들판민들레님 좋은시간 되세요 ^^~~~
김정만님,,,김동환 기상캐스터님,,윤무부교수님,,,저도 참 정감있는 분들이라 생각합니다,,,,입안에 말이 적고,,,마음에 일이 적고,,,뱃속에 밥이 적고,,,참 좋은 말씀입니다,,,,건데 정말 되기 어려운 거지요,,,,그러고도 건강할려고 욕심을 내었으니,,,,ㅎㅎㅎ 반성합니다,,,,
조금씩만 줄이면 좋을텐데 그것도 대단히 어려운 과제입니다 ㅎㅎ
그때 그분들 참 괸찬은 인상들이었죠 ?
일단은 볼록나온 배부터 감춰야 겠습니다 ㅎㅎ^^
내 댓글이 어디로 갔을까?? ㅎㅎㅎ 곤파스에 피해를 보셨군요....자른 나무는 고구마 구워 드시면 좋겠네요..ㅎㅎㅎ.먼 후일 좋은 사람으로 누구의 기억에 남겨져 있으면 인생 성공한거지요...법정스님의 말씀을 한번 더 마음에 담아 봅니다...
ㅎㅎ 글을 올렸는데 편집할려고 수정하는 중에 몽땅 날라같어요
저도 찬찬히 기억하면서 다시 썼습니다 댓글 두번달게 해드려서 죄송해요 ㅎㅎ^^
글치...분명히 올렸는데...ㅎㅎㅎ
일부러 그랬으면 맞을뻔 했지요 ㅎㅎ
그런데 다시 쓰려고 하니까 무슨말을 썼는지 도통 생각이 나질 않아서
혼났습니다 ㅎㅎ^^
ㅎ.
참나무 잘 말려두셈~` 참나무 장작에 고기 구우면 맛이 쥑임니다./ 복구에 고생하시겟슴다..
달그림자님 잘 말려 두겠습니다
그렇찬아도 삽겹살 사서 종종 회식도 하곤 합니다
참나무 장작에 구우면 향이 너무 좋아요
좋은시간들로 채우십시요 감사 감사 ^^~~~
올해는 날씨가 정말 이상해요.너무 비가자주와 채소가 자랄수도없고 상추가 녹아내려.사장에서도 상추 구경하기 어려워요.너무 금값이라서....다음 태풍에는 피해 없도록 미리 단도리 하세요.수원쪽으로는 그래도 비 많이오지 안은듯 한데,
어서오세요 비는 그렇게 많이 오질 않았는데
이번에는 바람이 너무 많이 불었던 것 같아요
K 개나리님은 피해 없으신지요 요즘 퇴근때
고추 한주먹 호박잎 하루 하루 따서 먹고 삽니다
회사식당 야채 부식비가 30%는 더 들어가는 것 같아요
무더위도 식었고 좋은 시간들로
채우시고 건강하세요 ^^~~~
태풍 피해를 많이 보신 모양이네요 '
왜 금년들어 한 달 사이에 세개의 태풍이 오는지
피해를 많이 본 그 분들이 걱정이 되네요 '
빠른 복구 바랍니다
석현님 오셨군요 태풍에 폭우에 시끄러운데 잘 계셨는지요
큰피해는 없습니다 만 출퇴근 길에 태풍의 흔적을 보고
매스컴에서 떠드는 것을 보니까 한마디 생각이 나서
그리 적어 보았습니다 그러나 저러나 더위도그렇고
태풍도 그렇고 강도가 걱정스럽습니다 감사합니다 ^^~~~
우리 아파트 마당의 나무들이 댓자로 누워서는 일어설 줄을 모릅니다.
삼십 년 내린 뿌리가 그렇게나 허망하게 뽑히는 걸 보믄서 만감이 교차했습니다.
하지만 태풍의 순기능도 있다 하니 우리도 좋은 바람 만들어 자기 안을 깨끗하게 청소해 볼가요?
영희님 오셨군요 오래전에 제주서귀포에서 잠수함 관광을 하는 회사 회장님과
같은동에서 봉사활동을 하곤 했는데 그분 덕분에 함께 잠수함 관광을 하면서
산호초에 쌓인 퇴적물을 보고 태풍이 불어야만 뒤집혀서 깨끗해 진다고 하더군요
과천으로 청계산을 넘나들며 출퇴근 하다보니까 비닐 하우스들이 피해가 많더군요
자연의 힘이 참으로 대단해요 ^^ 좋은시간 되십시요^^
좋은글 잘 보았습니다......큰나무가 대자로 뻣어...........전국에 넘어진 전봇대가 2650개..........다행이 곤파스 뒤에 태풍..............말롱가뭔가.....
요거는 말없이 잘 사라졌네요...........클랐어요.........참외 3개 6000원........제사 지내기도 맘만 찬을듯........
누어버린 참나무가 워낙 커서 기계톱도 망가지고 씨름을 했습니다
말로 태풍은 비켜가서 다행이구요 과천쪽 도로에는 아직도 부러진 가로수 흔적이 있습니다 ㅎㅎ^^ 잊지않고 답글 주셨네요 좋으시간 되세요 ^^~~~
네 우리 뒷산에도 아람들이 나무가 10여그루 뿌리체 뽑히고 들어 누워.......오늘 아침에야 치웠네요.....즐거운 하루 되세요..
김 동환 통보관님이 잘 하시던데.......에고 세월아 잘도 가십니다....윤무부 김 정만..........ㅎ
음,
또 물바다네요.
100년만에 시간당 100미리.....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