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뭐 하나 뚜렷하게 진단 받은 것은 없지만
여러 증상을 한달 반가량 지속적으로 겪고 힘들고 걱정이 되고있습니다.
혹시 제글을 읽어 보시고 어떻게 하면 좋을지 조금이나마 의견을 주신다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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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상
임파선 비대 - 귀밑, 목쪽 3개, 사타구니2개 멍울
특히 목에 2센치가 넘는 큰멍울이 있음.
(모든 멍울들은 15년전부터 있었고 현재는 목쪽 멍울은 더 커진 느낌
07년도 목쪽 세침흡입검사, 사타구니는 절제조직검사 아주대에서 진행 후
정상 소견을 받았음-> 이후 추적검사 X)
체중감소- 2달전 68kg -> 64kg
전신쇠약, 피로감 - 어쩔때는 20분이상 영상 시청하는 것도 지침 정상100프로의 컨디션에서 20프로의 컨디션
목쪽압박감- 누가 목을 누르는 듯한 느낌인데 너무 거슬리고 답답함
안압- 심하진 않지만 답답하고 압이느껴짐
두드러기 발진- 생전처음으로 턱밑 부터 목옆선을 타고 쇄골까지 붉게 발진이 일어남(피부과 알레르기 약받고
지금은 호전됨)
병적이력
하시모토갑상선염(자가면역질환)으로 인한 갑상선기능저하증
- 씬지로이드 처방 후 수치 정상화, 갑상선에는 결절없지만 하시모토로 인한 염증있음
루푸스(자가면역질환)- 07년도 임파선검사할 당시 진단-> 추적검사후 1년뒤 루푸스 의증으로 다시 진단
이후 다른증상들도 많이 호전되고 없어져 잊고 지내다가 최근 21년도 검사후 정상판정.
(루푸스 자체가 언제든 다시 발현 되기도 하는 질환이라 걱정되 됨)
일단 위에 나열한 증상들을
한달 반 가량 겪고 있어 점점 지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감기이겠지 싶어 동네 병원을 다녔지만 차도가 없어 큰병원에서
검사를 해보고 싶습니다.
제가 겪고 있는 증상이 루푸스도 해당되는 부분이고 또 이전 병력도 있어서
루푸스 관련 대학병원 류마티스내과 진료 및 검사를 받아 보는게 먼저 인지
아니면 대학병원 이비인후과 에서 림프종검사를 하는 부분이 먼저인지 판단이
안서고 있습니다.
원래 루푸스먼저 진료를 하고 어떤 이상소견이 없다면 이비인후과 협진으로 진행해보려고 했으나
현재 메이저 대학병원 루푸스(류마티스내과) 예약일정이 많이 밀려 있어 류마티스 진료및 검사 -> 이비인후과 협진
과정까지 생각한다면 너무 오래 걸릴 것같은 느낌인데
더 걱정되는 부분인 임파선 이비인후과 진료를 받아 보는게 먼저 일까요?
아니면 다른 선택지가 또 있을까요?
첫댓글 저랑 비슷하신것 같아 댓글 달아요. 저도 하시모토 갑상선 환자로 5월부터 갑상선 부위가 커지기 시작해서 8월경 내분비내과 담당의에게 갔더니 림프종일 가능성이 있다고 조직검사를 하자고 하셨어요.
저 역시 목 부분에 크고 작은 멍울들이 생기기 시작했고 목 누르는 느낌, 안압, 피곤함 등 비슷한 증상들이 있었습니다.
우선 내분비내과든 이비인후과든 세침검사(검사정확도 떨어지나 빠른 결과 볼수 있음)나 조직검사(정확한 결과를 얻을 수 있으나 검사와 결과까지 시간이 걸릴 수 있음)를 시행하시고 그 결과에 림포마 의심이면 혈액종양내과로 예약하시면 될것 같아요.
저는 조직검사일이 두 달 뒤로 잡히다보니 불안한 마음에 결과가 빨리 나오는 갑상선전문병원에서 세침검사부터 했는데(갑상선에 문제가 있을것이라는 생각에) 그 결과 림포마로 나와서 이후 여기 카페 가입해서 림프종 공부하며 조직검사 했고, 3주후 나온 결과도 예상했던대로 미만성거대B세포 림프종이었습니다.
갑상선에는 아무 문제가 없었더라구요.
저보다 증상이 심하신 것 같으니 속히 세침검사라도 받아보시고 가능하다면 더 정확한 조직검사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집에서 가깝고 대학병원으로 추천요
협진이 원활해야 치료가 빠를듯합니다
치료 잘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