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의 검단산과 미사리 강물
물 위 그림자로 내려앉는 검단산 산 골골마다 운무로 철썩이는 미사리 강물
둘은 각 각 또한 한 몸이다
산, 강물에 몸을 담그고 강물은 산의 허리를 안고 감돈다
봄이면 꽃잎 띄워 안부를 전해주고 겨울이면 하얀 눈 함께 덮는 하나다
흐르는 것은 머무르는 것 마다 않고 머문 것은 흐르는 것 잡지 않으니
천만년이 흘러도 고요한 어울림
오늘도 그렇게 묵묵히 지키는 제자리 서로의 풍경이 되어 준다
거기, 깊이를 헤아릴 수 없는 짓푸른 고요 아득한 천길이다 |
첫댓글 소란스런 세상에서 한 걸음 물러나
당당히 삶을 응시하는 참 문인의
정원을 바라보는 시간은 독자에게도 즐거움입니다
소음이 잦아든 자리에 홀로 남은 본질과
마주하고 계신 시인님을 상상해보며
비오는 아침 좋은 시를 읽게하여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
감사합니다
언제까지 이 자리에서나마 뵐 수 있을지.
늘 건강하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