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정말 감당할수 없는 학생들이 몰려 들고 있습니다.
행복한 비명이죠.
특별히 1학년 신입생들만 접수받고 있는데 매일 매일 그룹씩 몰려들고 있습니다.
오늘은 일본어 전공 7명이 새롭게 등록했는데 전공은 일본어지만 관심은 한국어에 더 있다고 하니
이 놈의 한국 가수의 인기와 한국 드라마의 인기는 감당을 못하곘습니다.
현재 제가 가르치고 있는 그룹은 크게 5그룹으로 나누어집니다.
1그룹 -1학년 6명 호텔관광과 - 월, 금 오전 10시-11시 30분
2그룹 - 1학년 8명 인문학부 - 화, 목 오전 10시-11시 30분
3그룹 - 1학년 7명 일본어과- 화, 목 오후 2시 - 3시30분
4그룹 - 4학년 3명 경영학과 - 수, 금 오후 2시- 3시
5그룹 - 기존의 한달동안 공부한 12명 - 토, 일 오후 1시 -3시
이쯤이면 한국 학생이 그러는데 아예 여기서 파얍 대학교에서 한국어 개설 해도 되겠다고 하네요.
아무튼 날마다 몰려드니 뭐 저로서는 감사한 일이죠.
오늘 오전 그룹1,2 같이 모여 사진 촬영했습니다. 이제 오늘 부로 3일째인데 모두 열심히 하고
재미도 있어서 저도 신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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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학교 도서관앞에서 모여서 공부하는 날씨도 좋고 아이들도 좋고, 분위기도 좋고, 좋습니다.
아예 여기 파얍 대학교에서 한국어 개설 해도 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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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은 "드림"이고요 참한 학생입니다. 오른쪽은 "플로이"인데 약간? 수업에 열의가 없어 보이지만
뭐 그래도 찾아오는게 어딥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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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자매가 "gift" 이고 그전에 한국어 배운 경험이 있어서 잘 합니다. 중앙에 "오이"이고 친구간이며
왼쪽은 "누디" 한국말로 직역하면 이름이 "좋은 아이"라는 뜻입니다.
모두 같은 호텔경영과이고 수업시간은 각자 다르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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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의 자매는 "뻐이"이며 오른쪽은 "옘" 입니다. 인문학부고 전공은 "영어"과 인것 같습니다.
저도 학생이 많아서 누가 누군지 모르겠습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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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자매는 "촘푸" 알고보니 언니가 한국 부산에 가서 일년간 공부해서 한국통이고요
오른쪽 자매는 좀 특이한 경우입니다. 이름이 "미미"이며 라후족이라고 하네요. 라후족이라고 하면,
태국의 소수민족인데 글쎄요 소수민족 출신 학생이 태국의 학비가 비싼 파얍 대학교에서 사실 공부하기
어렵습니다. 파얍대학교는 정말 잘사는 아이들이 오는 사립대학교입니다. 그런데 이 자매가 크리스챤이라고
하니 아마도 교회 지원이나 특별한 지원이 있는 듯 합니다. 아무튼 중요한 것은 라후족 언어와 한국어가
상당히 유사하기에 서로 놀랐습니다. 나, 너라는 단어는 같구요 단어 배열 순서도 태국어와 다른 한국어와
라후족 언어 배열 순서가 같습니다. 아무튼 이 학생은 앞으로 이야기 더 많이 해봐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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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의 자매는 "너이"고 매일 수업시간마다 저에게 빵을 사주는데 부담스럽습니다. 왜냐면 태국 학생들
거의 선생님에게 무엇을 대접하는것 잘 없다고 하는데 아무튼 매일 수업시간만 되면 제과점 빵을 사오는데
그 가격이 비싼 빵이라서 미안하기도 합니다. 오른쪽은 "위우"인데 얼굴이 거의 한국사람 같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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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람은.....첨에 저는 여자인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남자라고 합니다. ㅜㅜ 태국은 겉으로는 정말 사람구별
못하겠습니다. 아무튼 오늘 첨 왔는데 4학년 재학생이구요 처음 공부하는 거라서 이렇게 신입생들과 같이
공부하고 있습니다. 이름은 "케이크" 입니다. 이름부터가 여자같아서 여자라고 생각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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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자매는 "잉"이며 카톨릭 신자라고 하더군요. 태국에서는 기독교나 카톨릭은 같은 종교라 생각되나 봅니다.
제가 크리스챤이라고 하니 자기도 크리스챤이라고 하네요. 오른쪽 자매는 이름이 "오이"이며 크리스챤입니다.
이번 학기는 학교 전체에 크리스챤이 많다고 합니다. 이후 이들과 이야기할 기회가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이외 오늘 일본어 전공 신입생 7명 이젠 포화상태입니다.
아무토록 만남이 시작되고 한국어반 시작되었으니 이들이 잘 지속적으로 만남이 있고 이번 단기 선교
파송교회 청년들이 올때 자연스럽게 복음 전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이들이 계속 한국어 배우고 좋은 복음의 소식을 가질 기회를 위해서 기도해주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