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인격적으로 대하는 전도
한 영혼을 위한 애끓는 하나님의 마음을 갖는 것
예수 그리스도의 사신이 되어 어디든지 성령의 이끌림을 따라 나가는 것
그리스도를 알려주기 위한 끊임없는 자기희생으로 십자가를 지는 것
매마르지 않는 눈물로 영혼을 사랑하며 기도하는 일
그 일을 전도라고 한다.
전도는 전인격적으로 장기간 돌봄이라는 황목사님의 의견에 전적 동감한다.
오직 내 힘으로는 불가능한 것이 전도이기에 오늘도 내가 십자가 아래에 바로 서 있고
성령의 음성에 예민하여 그 부르심 앞에 순종할 때 하나님은 역사하실 것이다.
전 인격적으로 장기간 돌보아야 하는 전도...
전도는 개인 개인간의 관계 전도 뿐 아니라,
전도 집회나 노방 전도를 통해서도 얼마든지 할 수 있고, 또 해야만 합니다.
전도시 우리는 인간의 죄인됨과 죽음 앞에 놓여진 절망적인 존재임을 말해야 하고,
예수님을 믿고 영접함으로 하나님의 자녀됨을 증거해야 합니다.
그리고 예수님을 영접하도록 촉구하고, 영접기도를 제안하거나
전도자의 선창으로 영접기도를 따라하게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함으로 그 사람의 구원이 완성되었거나
그 사람을 향한 전도가 완성된 것은 아닙니다.
한 사람의 불신자가 예수님을 영접한 이후,
말씀을 통해 믿음이 자라가며 하나님 앞과 사람들 앞에서
신앙을 고백하여 세례를 받고, 또 다른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을 때까지 전도는 전 인격적으로
장기간 돌보아야 하는 것입니다.
제가 볼 때, 오늘의 우리 교회의 모습 속에서
그저 “총동원 전도”니 “새생명 축제”니 하면서 각종 그럴듯한 이름의
전도 집회를 통해 사람을 교회에 한번 데려 오는 것으로
전도를 다 한 것으로 만족하거나, 불특정 다수에게 간단한 전도지를 전달하거나
또는 사영리등을 읽어주고 영접기도를 시킨 후
그 사람의 구원을 보장해 주는 것으로 만족하는 것은
자칫 기독교 복음을 “값싼 복음”으로 만들 위험이 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구원초청과 영접기도... 하나님의 크신 경륜과 하나님의 나라를 바라보는
거시적인 안목으로, 잃어버린 영혼들이 전 인격적으로 변화될 수 있도록
하려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황대연 목사
/자료ⓒ창골산 봉서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