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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모-미국이민 갈 사람 다 모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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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중남부 모임 스크랩 추석맞이 달라스 식물원 나들이 --- 1편
이실직고 추천 0 조회 458 09.10.05 09:43 댓글 7
게시글 본문내용

바야흐로 대명절 한가위 추석이네요.

인터넷보니 기성길 사진이 줄줄이 나옵니다. 저도 한국에 있었으면 부모님 모시고 경북 건천으로 내려가 있을텐데....

온 가족 둘어앉아 푸짐한 차례상에 밤낮으로 넘치는 밥상에.... 형수님 잘 해주시던 호받잎짠지...크~~~

글구 형님들이랑 잡아온 미꾸리로 추어탕 만드어 먹으면 정말 그만이죠.... 

밤에는 머릿카락 세도록 막걸리에 사연을 한사발씩 담아 넘기고, 쩐 10원짜리 섣다에 고스톱까지 온식구가 전문 도박단 되는 시절....

그 구성진 추석이 가끔이 가슴 시리게 그립기도 합니다.

여러분 모쪼록 즐거운 명절 되시길....

 

그래도 그런 감상에 젖어서만 있으면 안될 일...

추석 같은 기분은 나지 않지만 깊어가는 가을을 기냥 넘기고 싶진 않아서 오늘도 예원이 아빠. 가족 외출을 합니다.

교회 친한 형님네 가족과 함께 호박 페스티발이 한창인 달라스 식물원엘 갔네요.

한국은 가을하면 단풍과 낙엽, 황금빛 들녘... 뭐 이런거 떠올리지만 여기는 무조건 호박입니다.

이것 가지고 겨우 파이나 스프정도 해 먹지만, 그 강렬한 주황색 만큼은 가슴 한 가득 가을을 느끼게 해주죠.

 

뜨거운 여름이라면 감히 생각도 못하겠지만, 다행히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요즘이기에 산뜻한 마음으로 야외 외출 고고고!!!

하지만 그 전에 예원이 주산교습이 있어 한인타운엘 먼저 들립니다. 덕분에 달라스 한인타운을 소개할 수 있게 되었네요.

 

 

 

달라스에서 유일하게 단독 사옥을 가지고 있는 뉴스코리아 신문사.

한인 신문사들이 대게 직원 몇명두고 한국기사 배끼는 정도에 비하면 이 신문사는 자체 기자도 여러명을 두고 주류사회까지 직접 기자를 파견하는 미국서 몇 안되는 제대로 된 신문사중 하나죠.

주말이면 이 사옥에서 각종 강좌들이 개설됩니다. 예원이는 여기서 주산을 배우죠. 늦었다고 엄마가 손 잡고 막 뛰어가네요

 

예원이 주산이 끝나는 동안 아내와 함께 한바퀴 돕니다. 하이웨이를 타려는데 왠 오토바이 부대가 앞서 가네요.

조끼에 B라고 써 있는데 혹 가수 비의 팬클럽들??? ㅋㅋㅋ

 

오늘 비가 온다는 뉴스가 있었는데 하늘이 잔뜩 찌푸렸네요. 635 하이웨이에서 해리하인즈로 내려 왔습니다. 달라스 한인타운의 진원지이지요.

이 도로를 따라 예전에는 사창가와 클럽들이 즐비했답니다. 그걸 한인들이 죄다 쓸어내고 도매단지를 일구었지요. 달라스의 전설입니다.

 

이제는 시원하게 왕복 6차선 도로로 넓어진 해리하인즈 도로. 양 옆에 줄지어선 도매상들의 주축이 한인들 되겠습니다.

 

최근에 새로 지어진 건물들이라 깨끗하네요. 간판은 영어라도 주인은 한인들이 많지요.

 

중고차 자동차 딜러들은 대개 히스패닉계입니다.

 

여기도 한인 도매상들.

 

한인타운에서 가장 오래된 식당이죠. 달라스 지역에서도 유명한... 한인들은 '영동장'이라고 부르는데, 미국인들은 '코리아 하우스'라고 합니다.

 

해리하인즈에서 로얄레인 서쪽으로 턴을 하면 본격적인 한인거리가 시작됩니다. 이름하여 K-TOWN.

 

죽 함 보시죠.

 

은행도 있고요.

 

안경집에 식당, 치과까지 즐비~~~

 

소주방도 보이네요. 여쪽으로 보이는 주황색 건물은 한인이 소유한 바자(히스패닉을 상대로 하는 재래시장)입니다.

 

여기도 한글 꽤 보입니다.

 

길 건너도 다시 한번.

 

여기도.

 

하청일 장로님은 달라스에 한 10여년 전 부터 정착하셔서 사십니다. 이번에 서수남씨를 초청 달라스에서 40주년 기념공연을 한다고 하네요.

 

아까 그 바자입니다. 저 안에 들어가면 재래시장처럼 각각의 부스에서 물건을 팔고 사죠. 일종의 백화점인 셈.

 

자동차 정비센터도 있고요.

 

저 위에 보이는 도로가 35번 하이웨이입니다.

원래 로얄레인 한인타운은 여기까지가 경계였는데, 2000년대 초부터 이 다리를 밑을 지나 서쪽으로 한인타운이 더 확장되었죠.

 

 

 

35번 웨스트쪽으로 들어서면 이전보다 거리는 더 깨끗해 집니다.

 

냉면 전문점이 보입니다.

 

설렁탕집도 보이고요.

 

오늘의 로얄레인 서쪽 한인타운을 있게 한 아시아나 플라자 몰입니다. 이 몰 안에 코마트(슈퍼) 1호점이 있지요.

 

차들이 계속 들어오고 나가고 바쁘네요. 간판에 그득히 올려진 한인상가 상호들.

 

얼마전 오픈한 신한은행 지점과 오커트 샵도 보이네요.

 

왼쪽이 식당이고 보이지 않지만 맞은편이 슈퍼입니다.

 

뒷편 주차장으로 가보니 마침 추석맞이 한인행사가 시작되었습니다. 공짜 페이스 페인팅이 한창이네요.

 

고마트 뒷편으로는 최근에 문을 연 킹 사우나가 보입니다. 시설 한국의 왠만한 호텔 사우나 저리가라입니다. 평일에는 한인보다 오히려 미국인들이 더 많지요.

전 1달에 2~3번은 꼭 가야하는 중독자 되겠습니다.

 

도독 홍보 부스도 마련되었네요. 의미있는 발걸음입니다.

이런거 사실 한인회가 해야 하는 일인데....

 

원숭이들이 세계를 향해 어떻게 재롱잔치를 하고 있는지 상세히 설명해 놓았네요. 반성 안하면 전 계속 요렇게 부를 겁니다.

 

저 후드티 작년에 저도 하나 구입했지요.

 

이제 막 점심시간을 넘긴 터라 아직 본격적으로 시작을 안했는데, 잠시후면 저 무대 위에서 춤추는 아주머니들 보게 될거라 믿어지는군요.

 

한가한 행사장 한켠에서 아이들이 놀이를 즐깁니다.

 

공던지기. 한국 유원지나 계곡 입구에 저런 거 꼭 있지요.

 

오늘 행사의 포스터가 붙었네요. 상품이 대단하네요. 한국 왕복항공권에 김치냉장고까지....

요즘 한인회 부정 선거로 달라스 전체가 떠들썩 하던데, 이걸로 입 봉하려는 듯...... 전 한인회 같은 단체는 없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평통이란 것도요.

정작 한인들 아무 관심도 없는데, 맨날 사오십명 모여서 지네들끼리 돌아가면서 싸우고 자리하나씩 나누고.... 하여튼 어디가나 그 넘의 감투싸움은....

10만 달라스 한인 중 겨우 사오십명이 모여 투표 해 놓고는 달라스 한인동포를 대표하는 회다 이럽니다. 그리고 위원 됐다고 청와대로 인사하러 가는 평통도 있고...

ㅎㅎㅎㅎㅎ 생각만 해도 눈물나는..... 군대가기 싫어서 한국에 가도 30일도 못 있는 친구들도 무슨 단체에 위원이 되어 한국 갈때 귀빈석으로 나가는 현실.... 슬픕니다. 웃음도 나고요 참!

 

말 너무 길어졌네요. 한인회, 평통 등 쓸데없는 단체들 생각하면 열이 올라서리.......  암튼 윌셔은행 달라스 지점입니다. 코마트 건너편에 있는.

 

아시아나 플라자 옆에 생긴 상가.

타주 출장이 잦은 저로써는 각 주에 산재해 있는 한인타운들을 많이 보는데요. 대체적으로 달라스 한인타운은 무척 ?끗한 편입니다. 지역적으로도 안전하고요.

한인타운이 대개는 좀 좁고, 지저분한 흑인이나 히스패닉계가 섞인 그런 지역이 많은데, 달라스 타운은 거기에 비하면 평균 이상이 될 겁니다. 절대 편견 아닙니다.

 

빌보드 광고에 재미있는 글귀가... 함 해석애 보시죠. 무슨 내용인지........

...

...

...

...

...

...

...... 정답은 '물 아끼자' 광고입니다. "쓸어 주세요. 물로 청소하지 마시고요"  --- 집앞 도로 올림 ----  이렇게 쓰여 있네요. 달라스 수도국의 광고인 듯....

 

요기는 해리하인즈에 위치한 '해리하인즈 바자'란 곳인데요. 달라스에서도 아주 유명한 최고로 장사 잘 되는 바자입니다.

울 회원님중 몇 분도 여기서 장사 하시죠. 주말이면 꽉꽉 들이차서 길 건너까지 차를 세우고 걸아가곤 하지요. 불황이 없는 요지로 명성 자자~~~ 하지요.

 

 

자 이로써 해리하인즈 한인타운의 관람을 마치고요.

다음은 오늘의 목적지 달라스 식물원으로 출발합니다. 고고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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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09.10.05 09:43

    첫댓글 블로그에서 스크랩된 글입니다.

  • 09.10.05 12:20

    저도 달라스 사는데요..제가 다녔던 곳을 사진으로 보니 색다르네요 잘봤습니다^^

  • 09.10.06 00:33

    앗! 저기 우리차가 찍혔당...ㅎㅎ.........농담입니다.

  • 09.10.06 02:20

    독도 후드티..저도 사입고 싶네요. 미국땅서 애국자가 보이니 한국땅에 사는 국민으로서 부끄럽네요. 갑자기 질문들어갑니다....그런데 히스패닉계는 어떤 인종, 나람, 사람을 일컫는 건가요?ㅎㅎㅎ

  • 작성자 09.10.06 06:43

    스패니쉬, 그러니까 옛날 스페인의 식민지였던 그래서 현재까지 스페인어(서반어)를 사용하는 나라의 이민자를 일컫는 말입니다. 대개 멕시코를 포함한 남미계들을 말하죠.

  • 09.10.12 14:37

    제 생각에는 오토바이족 약자 TB = Thunder Birds! ㅋㅋ

  • 작성자 09.10.12 23:51

    오~~~~~ 예리하십니다. 숨겨진 T 자를 보셨네요.... 네티즌 수사대로 임명해 드립니다. ^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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