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 (토) 홍산교와 하가지구 주변에서 벚꽃 조깅

[강기상]

아침운동을 여느 토요일보다 20분 앞당겨 시작하기로 했다.

난 큰아들 면회 때문에 진주로 서둘러 내려가야 되고 안선생님은 처가집일 때문에 서울로 올라가야되기에

말리를 데리고 나갔는데 요녀석 밤새도록 침대를 올라갔다 내려갔다를 수도없이 반복하며 잠을 설치게 하고는 정작 저는 생생 신이났다.

홍산교 아래 서곡방범초소에서 산책로가 시작되는 곳에 주차를 하고 주변을 둘러보니 삼천천에는 아직 벚꽃이 피지를 않았다.

하가지구 부영아파트 부근에서 영무예다음 부근까지는 아주 만개를 했는데 위치에 따라 이렇게 큰 차이가 난다.

도청방향으로 올라가다가 낮은다리를 건너 이편한세상으로 내려간 뒤 섭다리를 건너 벚꽃터널이 만들어진 뚝방위로 올라가 꽃잔치를 만끽하고 가련교 아래로 내려선 뒤 역방향으로 되돌아 왔으니 달렸다고 하기엔 좀 민망한 수준.

기껏 5Km도 되지 않겠지만 군인들이 아침에 하는 구보가 기껏 1.5~3Km사이라니 그보다는 확실히...

서둘러 미가옥으로 넘어가 아침을 먹고 커피타임을 짧게 가진 뒤 다들 바쁜 하루를 향해 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