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08 시즌에 만들었던 진주 스키 표 모글스키(퍼스트 임.)는 아들이 크면 물려주기로 하고 잘 보관해 놓았습니다. 늦겨울 봄비에 촉촉이 젖어 있습니다.
오월 갓산 모글 여행 때에도 그랬고 막상 여름에 모글스키를 준비하려니 감정이 잡히질 않았습니다. 그래서 최재현님(에어)에게 상당히 좋은 가격으로 구매했던 K2 맘바(세컨드 스키 임.)를 꺼집어 내었습니다.
가족들이 눈이 휘 둥글 해졌습니다. 오월은 그래도 이해하겠는데 혹서기 에어컨 틀어놓고 모글스키를 찍고 있는 저를 멍하니 보고 있습니다.
새벽 5시30분에 항상 진주 스키가 항상 모였던 서부주차장으로 가서 진주에서 거의 천 리 떨어진 부천을 향해 네비게이션 버튼 콕!
사진 우측하단부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비가 제법 왓다리 갓다리했습니다. 속으로 팍! 팍! 솓아 붓기를 바랬습니다. 스키 돔 지붕의 빗소리를 들으며 모글 타는 재미가 상상이 되는 순간 죽었던 감정이 살아나기 시작했습니다.
안영택데몬 많이 들어 본 이름입니다. 뱃지 테스트 때 오픈 데모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인물이 출중해 보였습니다.
인터파크에서 45% 할인가로 구매한 입장권으로 스키돔으로 땀을 뻘뻘 흘리고 들어갔습니다. 참 라커룸 용량이 매우 적으며 일 회 사용 밖에 되질 않아 다음부터는 차량에 물건을 보관하여 자유롭게 사용하기로했습니다. 김인규님이 그동안 쌓였던 모글의 열정을 양껏 풀고 퍼졌습니다. 결혼하면 부부생활(?)에는 약간의 문제가 있겠습니다. 마른 장작이 오래 타는 법인데 ㅋ
전주에 사시는 서태만님 이강욱님 김인규님과 동향이네요. 이 분 또한 열의가 대단하였습니다. 주 3회 정도 타이거월드 사용하며 직장도 일부러 인천 쪽으로 전근신청을 하였답니다. 그럼 겨울에는 무주 근처나 강원도로 신청할 것 같습니다. 그래도 무주회원이라고 점심대접도 잘 받았습니다. 마치 고향 친구를 만난 것 처럼 대해주었습니다.
좌로부터 조석현 박사님 김인규님 이강욱님
우로부터 고영균님 서태만님 모두 무주 모글 스키회원들입니다. 다들 영화배우 뺨치는 인물입니다. 모글스키를 열정적으로 타면 인물이 변하는 모양입니다.
스키돔 일부의 모습입니다. 저 각도가 슬로프의 각도입니다.
진주 스키회원들입니다. 고영균님은 전날 사업장 업무 때문에 잠 한숨 못 잦답니다. 조 박사는 축구 2게임 배드민턴 하고 왔답니다. 저는 스키 닦느라 잠 못 잦습니다. ㅋ
기대했던 스키 돔 천정에 빗 소리는 안 들리더군요. 장마때 다시 가서 확인해야겠습니다.
똑딱이로 찍은 모글스키회원 모습입니다. 월드가 꽉 찻습니다.
서준호 대장님이 찍으신 작품입니다. 오후가 될수록 더욱 더 가열 찬 모글 스키의 열기가 스키장의 눈을 완전히 팥 빙수로 만들었습니다. 분명 확인 한것은 오전에 버벅거리던 분이 오후에 스트레이트 턴을 완주하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우리 연식에 와이드 턴과 밴딩 턴으로 설사면환경에 적응 하리라 결심했는데 스트레이트 턴을 하니 서로 속으로 기쁨을 감추지 못하였습니다. 확실히 좋은 회원분들과 기력을 서로 나누며 서로 끌어주니 이런 참으로 엄청난 결과가 나온것이라 생각되면 그 도움 받은 자 역시 다른 사람에게 나누어줄 것이 분명합니다.
끝으로 번개 모임 준비를 위하여 항상 수고를 아끼지 않으시는 서준호 대장님과 황지현님 그리고 모글 스키회원여러분께 감사드리며 피곤함에도 불구하고 대리운전하여 당일 800KM 10시간을 운전한 고영균님 조석현님 고생했습니다. 참 조석현님 스키복 차에 두고 갔더군요. 고영균님이 보관하고있습니다. 무더위 다들 건강히 지내십시오. 진주 스키회원들입니다. 고영균님은 전날 사업장 업무 때문에 잠 한숨 못 잦답니다. 조 박사는 축구 2게임 배드민턴 하고 왔답니다. 저는 스키 닦느라 잠 못 잦습니다. ㅋ
좋은 모임을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무주에서 시즌보내고, 지산 스프링캠프 갔다가, 갓산갔다가, 타이거 월드에서 입가심하고 다가오는 시즌을 맞이하려 합니다. 점프는 주인 잘못 만나 고생하는 몸둥아리를 위해서 참아야지요. 제가 공을 차기 때문에 주위에 무릎때문에 수술 후 고생하시는 분들이 많아서요. 즐거웠습니다.
첫댓글 맛깔나는 글과...곁들여진...사진....짱입니다...
진주스키는 정말 멋진 곳 같아요.. 부럽습니다. 그리고 볼때마다 반갑고요.. 제가 진주 출신. ㅋ
하동 촌...ㅎㅎㅎ
좋은 모임을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무주에서 시즌보내고, 지산 스프링캠프 갔다가, 갓산갔다가, 타이거 월드에서 입가심하고 다가오는 시즌을 맞이하려 합니다. 점프는 주인 잘못 만나 고생하는 몸둥아리를 위해서 참아야지요. 제가 공을 차기 때문에 주위에 무릎때문에 수술 후 고생하시는 분들이 많아서요. 즐거웠습니다.
종수 스키 형님꺼하고 짝뚱인데...그거 신은께 스트레이트 턴 바로되더라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