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칼로스 미션 까페를 통하여 나목사님 부부의ㅣ 아름다운 삶의 스토리를 알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 헌신된 모습들을 보면서 따라배울 점들이 너무 많았습니다.
두 분과 가족의 행복과 건강을 기도합니다.
감사합니다
죄악과 허물로 물들여졌던 저를 암흑의 땅 북한에서부터 인도하여 내신 하나님, 대한민국의 광야에서 많은 시험을 견뎌내게 하신 하나님, 오늘은 이렇게 미전도종족을 위한 선교의 최전방 ***에서 사역하게 하도록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를 올려드립니다
저는 북한의 사범대학 수학과를 졸업하고 고등중학교에서 수학교사로 재직하고 있었습니다.
1999년 탈북하여 중국에서 하나님을 영접하였고 2004년 대한민국에 입국하였습니다.
2008년 5월 10일 탈북청소년 대안학교인 한민족학교를 설립하고 많은 탈북민자녀들의 교육과 생활을 보살피고 하나님께 인도하였습니다.
아이들의 검정고시를 준비하고 주말도 없이 방학도 없이 아이들을 돌보는 일은 광야의 삶을 방불케 하였습니다 그 나날들에 2009년 6월 8일 동아일면 6면에는 “탈북학생을 돌보는 교장선생님”이라는 기사가 나오자 이명박대통령님께서 청와대 비서진들을 보내시어 아이들에게사랑의 선물들과 청와대견학까지 시켜주시고 설잔치모임도 열어주셨습니다.
저는 주일이면 아이들의 주일교사가 되어 창조의 하나님, 사랑의 주님을 가르쳤고 성경암송대회에 아이들을 출전시켜 높은 성적을 받아오기도 하였고 찬송과 성경극을 준비하여 교회에서 발표하도록 하였습니다
2022년, 산청의 자그마한 아동센터에서 사회복지사로 만족스러운 월급을 받으며 살아가고 있던 저에게 하나님은 11월 다니엘기도회의 첫날에 격하게 찾아오셨습니다. 필리핀의 마약과 매춘이 성행하는 땅에서 버려진 아이들이 고사리 같은 손으로 콧등을 훔치며 하나님께 울며 기도하는 모습은 저를 심각히 뒤돌아보게 하였습니다.
2002년 중국 칭다오에서 하나님을 믿은지 20년이 되었지만 참으로 하나님이 원하시고 기쁘시게 하는 일이 무엇인지 생각해보지 않고 저 혼자만을 위하여 살아온 삶이었습니다. 저는 눈물범벅이 되어 하나님께 웨쳤습니다.
“용서해 주세요. 남은 인생을 당신을 위해 바치겠습니다” 그랬더니 갑자기 10여년전 딸을 대한민국으로 데리고 오기 위해 ***를 경유할 때 “이렇게 순박한 민족에게 하나님의 복음이 전해지면 얼마나 좋을까?”라고 생각했던 것이 떠올랐습니다. 그날 성령님의 감동으로 저는 ***로 해외선교를 떠날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2023년 1월 탈북민음력설대잔치가 있다는 소식이 카톡으로 전해지자 저는 권바나바목사님께 전화드렸고 선교훈련센터가 3월부터 시작된다는 소식을 듣고 제가 다니던 아동센터를 과감하게 정리하기 시작했습니다.
WMTC선교훈련은 ***선교를 준비하고 있던 저에게 가뭄의 단비와도 같았습니다.
사실 훈련을 받던 처음에 세상의 속박을 끊어버리고 하나님앞에 나온 것이 너무도 기뻐 다윗이 하나님의 법궤앞에서 미갈이 조롱할 정도로 춤을 추었던 것처럼 저의 마음이 딱 그랬습니다.
선교의 대선배님들이신 명강사분들을 모시고 하나님을 섬기는 삶, 그리스도인의 재정원칙, 세계선교의 혁명, 영적전쟁, 하나님의 세계경영과 같은 주제들은 저의 영성을 풍부히 하면서도 영적인 지식의 깊이를 더하게 하여주었습니다.
또한 화요일에는 5시까지 강의를 마치고 화요북한기도모임에까지 참가하여 밤 10시반에 집으로 도착하는 저였지만 늘 기쁨에 넘쳐 새벽에는 훈련센터에 빨리 올 생각으로 간사님들이 타고 오시는 승합차를 석수역에서 함께 타고 오기도 하였습니다.
7권의 선교관련 도서 독후감들은 앞으로 사역활동의 귀한 자료로 보관하기 위하여 깊이있고 풍부하게 기록하기 위하여 애썼습니다.
선교훈련의 나날에 저는 하나님으로부터 권사라는 고귀한 직분까지 받아안게 되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탈북민이 권사직분을 받았다는 이야기는 처음 들었다면서 저를 격려해주었습니다. 오직 저를 감찰하시고 새로운 길을 향해 달려가는 저에 대한 하나님의 놀라우신 은혜이고 축복입니다.
저는 선교훈련을 받으면서 오매불망 가고 싶던 이스라엘로 아웃리치를 가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땅 이스라엘에서 믿음의 선배님들과 함께 보낸 14박 15일은 천상에서 우리가 하나님과 만나 생활하는 시간들처럼 느껴질 정도로, 잊지 못할 추억에 길이 새겨질, 통일된 북한 땅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아낌없이 들려주어야 할 귀한 스토리들로 차고 넘쳤습니다.
선교훈련기간은 저에게는 인생의 최고봉 정점을 찍는 귀중한 시간이었으며 남은 인생을 제가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를 깨닫게 하여준 터닝포인트였습니다.
저는 통일된 북한땅에도 하나님의 교회가 세워지는 것은 물론이지만 미전도종족을 위한 선교훈련기지가 세워져야 할 필요성에 대하여 고민하고 기도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복음의 최대 불모지 북한땅에서 소리없이 울며 기도하며 하나님만 붙잡고 매달리는 마른 뼈와 같은 주의 백성들을 잊지 않고 계십니다. 저는 매일 같이 하나님께 사랑하는 내 고향을 위하여 울며 기도하며 그 땅에 주님의 몸된 교회가 우후죽순처럼 세워질 그 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습니다.
저는 *** 한국사람들이 한 명도 거주하지 않은 이곳 북부도시에서 주님의 아름다운 계획을 실현해 가고 있습니다.
최근 몇 번의 침수를 받은 미션홈을 아름답게 꾸리고 거리와 마을, 특히 가까운 **초등학교 아이들과 선생님을 위해 기도하면서 연계를 맺고 있습니다.
한글학교를 설립할 준비가 완공단계에 이르렀고 내년에 오픈하려고 합니다.
제가 ***선교를 떠날 때 공산국가 ***에서는 절대로 선교할수 없다고 막아나서는 사람들이 있었고 실제로 올해 1월과 7월에 ***에 들어왔던 저희 선교단체 선교사님들이 당일로 공안에 붙잡여 벌금을 물고 쫒겨나는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성경의 구약에서 암몬과 모압족들이 이스라엘 백성들이 자기 땅을 절대 지나지 못하도록 할 때 하나님은 에돌아 가도록 하셨습니다. 외국인들의 포교활동이 철저히 금지된 나라에서 우리가 직접 선교를 할 수 없지만 교회를 건축하고 많은 사람들과 아이들을 교회로 보내주는 등 현지목사님들의 활동은 저희가 힘껏 도울 수 있습니다. 우회적인 방법으로라도 이땅에 복음의 많은 씨앗들이 뿌려지고 열매 맺을수 있도록 협력이 필요합니다.
또한 제가 이 곳을 선택한 이유는 이 곳이 ***들의 주요 ****이기도 합니다. 이 곳을 경유하는 ***들에게 하나님을 알게 하고 믿음으로 양육하여 한국으로 보내는 것도 중요한 선교입니다.
저는 *** 현지에서 해외선교를 경험하면서 하나님께서 대한민국에 부어주신 놀라운 축복의 힘으로 북한땅에도 주님의 나라가 세워질 그 날을 대비하여 나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