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의 고한 함백산에서 열리고 있는 야생화 축제 다녀왔습니다.
7월 30일부터 8월 5일까지라니 가 보세요.
1330m 고지까지 차가 올라가며 그 곳은 너무너무 시원해요
여기까지 하늘숲 공원에 있는 꽃
이 곳에는 앉을곳이 마련되어 있어 많은 사람들이 오더라구요.
돗자리 편 사람도 많았구요
하늘 숲 공원 아래에 있는 산상의 공원에 가니 야생화를 알려주는 팻말이 붙어 있었어요
아주 넓은 야생화 군락지인데 밧줄로 막아놓고 보호를 하고 있더라구요.
이걸 무분별하게 캐 가면 안 된다네요.
이 곳에서 가장 많은 꽃인 둥근 이질풀
보라색의 에쁜 꽃인데 예전에 배앓이를 할때 이걸 다려서 먹었다고 숲 해설사님이 알려 주었어요
산상의 정원 야생화 군락지는 거의 응달이라서인지 요리 멋지게 이끼가 끼어 있네요
내 눈에 가장 이쁜 잔대
이 꽃에 술 한잔 따라 마시면 맛이 좋을듯
호랑나비 한마리가 내 앞에 와서 모델이 되고 있네요.
여러장 찍는데 이 자세 저 자세로 바꾸어 가며 자기 의무를 톡톡히 했어요.
왼쪽의 하늘숲 정원에서 커피도 마시고 주먹밥도 먹고
공연도 보고, 벤취에서 쉬다가 잠깐 자리 깔고 눕기도 하고
산상의 화원에서 7~8바퀴나 돌고
야생화 축제 하는 공연도 보고 7시간을 보냈지만 함백산 산행은 ×
아랫쪽으로 1km 이상 걷는 야생화 공원도 ×
그 앞 500m 범위 내에서 뱅글뱅글 돌다가 왔으니 ㅎㅎㅎ
첫댓글 500미터 내에서 뱅뱅 돌며, 7시간을 보낼 수 있는 파워맘님, 정말로 '혼자서도 잘 노는 대가'다우십니다 돌아서면 잊어버리곤 하지만, 야생화 이름 알기는 재미나요. 지금도 도서관에서 대출해온 34권의 야생화, 나물에 대한 책들이 곁에 있어요. 무더위 때문에, 책을 읽을 엄두가 나지 않지만요. 파워맘님의 여행후기로, 갑자기, 함백산의 기운이 이곳까지 느껴져 해지는 것 같습니다. 함박 웃음
혼자 논다기보다 기다림의 지루함도 매우 컸습니다.
말이 그렇지 7시간을 ~~
덕분에 꽃구경도 잘하고 함백산의 여유에 젖어도 봅니다. 고마워유~~~
또 어딜 간다면 거기에 다시 가고픈 마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