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심한 해소천식으로 숨을 제대로 못쉬게 된
사람이 염불을 해 지혜가 열린 의사에게 왔다.
몇 마디 말을 건네 보니, 그 사람의 심보가
아주 고약하여 마음씀씀이에 큰 문제가 있다는
것을 의사는 단박 직감적으로 알아채게 되었다.
그래서 해소천식에 좋은 약을 처방해주면서
환자에게 '이 약을 먹어도 어르신의 마음씀을
고치지 않으면, 절대로 이 중병이 고쳐지지
않으니, 반드시 마음씀을 고쳐 먹으시오.'
그래 어찌하면 좋겠습니까? 하고 묻는 그에게
'다른 사람을 대할 때, 말한마디 한마디마다 남의
입장을 배려하고, 격려하고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고 마음을 다스리지 않으면 절대로 병은
고쳐지지 않고 더욱 더 악화되어 곧 죽을 것입니다'
라고 누누히 강조하고 종교가 무엇이냐고 물었다.
불교라고 말하자, 그럼 가장 쉽고 빠른 치료법이
있는데 그것이 관세음보살을 부르는 염불입니다.
일주일이 지나고 그사람이 다시 의사를 찾아 왔다.
그리고는 의사를 만나 닭똥같은 눈물부터 흘리면서
'선생님! 제가 정말 인생을 잘못 살았었습니다'.
'이제는 마음보를 고쳐 남을 돕고 남이 잘되도록
하는 것에만 최선을 다하고 염불하며 살겠습니다.'
'제가 그렇게 했더니 해소천식은 물론 모든 병들이
다 없어졌습니다. 선생님, 다시 태어나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하고 극진하게 인사를 하는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