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침묵기도 (1)
- 조태성
1.
<그대의 침묵이 그리스도를 드러내지 않는다면, 그대가 한 말도 그리스도를 제대로 드러내지 못할 것이다.>
-카르투시오 봉쇄수도회 규칙서 중에서
우리는 기도의 말을 유창하게 잘 하는 사람을 대단한 기도의 사람이라고 생각하곤 합니다. 그러나 '침묵은 금이다'라는 격언이 있듯이 기도생활에서도 '침묵기도는 금'같이 귀함을 알아야 할 것입니다.
2.
종종 하나님의 사랑과 임재하심을 깊이 체험하신 분들은 말을 많이 하는 기도보다 침묵기도를 더 선호하는 것을 보게 됩니다.
왜냐면 말을 하다가도 하나님의 친밀하신 임재와 거룩함이 기도자를 압도해서 아무 말도 할 수 없는 상태에 이르는 것이지요. 그리곤 그저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이 충만해서 감동받고 감격하고 있을 뿐입니다. 김영봉 목사님은 [사귐의 기도]에서 이렇게 이야기 합니다.
3.
<기독교 2천 년 역사를 두고 볼 때, 한국 개신교회가 잃어버린 매우 귀중한 유산이 하나 있다. 침묵기도가 그것이다. 말을 많이 하거나 ‘달변의 기도’가 좋은 기도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말을 많이 하거나 쉬지 말고 말할 수 있어야 ‘능력 있는 기도’의 사람이라고 평가한다. 그 결과 침묵 습관을 거의 잃어버렸다.
......깊은 영성에 이르러 하나님을 뵙고 그분의 위엄과 진리와 사랑을 깨달으면 할 말을 잃어버리는 침묵에 이른다. 형용할 수 없는 아름다운 경관을 볼 때나 마음을 사로잡는 음악을 들을 때 우리는 할 말을 잃는다. 그저 놀랍고 감격할 뿐이다. 하나님의 현존을 경험하면 자신의 죄성에 말문이 막히지만, 그 단계를 넘어서면 그분의 위엄 때문에 말이 막힌다.>
4.
정말 그런 것 같습니다. 요즘은 말을 하지 않으면 안 되는 시대를 살아가고 있어서인지 기도의 말도 주님을 향한 사랑과 친밀함이 없이 입에서 쏟아지는 대로 기도하는 경우를 보게 됩니다.
그러나 주님을 안다면 성급하게 말을 하기보다는 그분의 마음과 감정이 어떠하신지 먼저 알려고 할 것입니다. 사람도 상대방의 기분과 감정이 어떤지 알기 위해 곁에서 지켜보고, 무슨 이야기를 하는가에 더 귀를 기울입니다.
5.
먼저 주님의 마음과 기분을 알기 위해서는 그분을 지켜보아야 알 수 있지 않은가요? 우리는 제대로 기도하기 위해 그분 곁에 가까이 나아가되 조심스레 그분을 알기위해 먼저 침묵기도로 나아가는 것이 좋습니다.
지금 속초에서 봉사자 리트릿 중인데요. 봉사자분들은 속초 아이 대관람차를 타시는 중입니다. 저는 주차된 차안에서 잠시지만 침묵 중인데요. 제 영혼이 고요하고 평온해짐을 누리며 감동을 받습니다. 모두들 평안한 오후 보내셔요. 할렐루야~!
오늘도 성령님과 함께 샬롬입니다.^^♧
#NEWLIFE새생명교회 #리트릿 #봉사자 #강원도 #속초아이 #대관람차 #중보기도 #여빈이 #김형민목사님 #이학섭목사님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러시아 #우크라이나를위해기도합니다
첫댓글 은혜로운 말씀 감사합니다. 목사님
저도 삶 속에서 잠잠히 주님의 음성에 귀기울이기 위해서 침묵하는 기도롤 드리겠습니다!!
오늘도 사랑으로 섬겨 주셔서 감사합니다!!
샬롬 전도사님^^♧
공감해주셔서 깊이 감사드립니다.
주님의 음성을 듣고자
머무르시는 삶을 축복합니다.
쉼이 있는 밤 되시고요.
샬롬입니다^^♧
샬롬 목사님 ^^
너무나 복된 말씀에 감동을 받습니다^^
침묵기도의 은혜를 더욱
사모합니다^^
저의 죄를 더 깨닫고 회개하며
하나님의 현존하심과 그 위엄 앞에서
하게 되는 침묵의 은혜를 더 누리길 소망합니다 ^^
그러기 위해 더욱 성령님
임재안에 머무르도록 노력할게요^^
마음깊이 감사드립니다 목사님 ^^
샬롬 전도사님^^♧
공감해주셔서 깊이 감사드립니다.
이미 기도의 은혜를 풍성하게 누리시는 전도사님을 통해 감동을 받습니다.
쉼이 있는 저녁 보내시고요.
내일 함께 뵙겠습니다.
샬롬입니다^^♧
샬롬♧^^ 목사님
복된 말씀 나눠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날마다 수시로 성령님께 침묵 기도로 나아가길 힘쓰겠습니다. 목사님과 함께 함이 참 기쁘고 감사해집니다.^^
샬롬 형제님^^♧
공감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기도의 즐거움을 풍성하게 누리시는 형제님을 통해 큰 감동을 받습니다.
오늘도 함께 함이 기쁨입니다.
즐거운 저녁 되셔요^^♧
아멘♡
침묵 기도를 통해 많은 은혜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성령님 앞에 제 이야기를 하기보다 조용히, 잠잠히 나아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