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2, 일상이 선물이다
사람을 만나는 것은 복이다
그 사람의 전인격을 만나는 것이다
고향교회의 선배, 형, 선생님인 장로님을 만났다
늘 형님으로 동생 사랑하시는 장로님 정말 보배시다
사실 거기 계신다는 이야기를 들었어도 처음 방문이라 거기 계시는 줄도 싹 잊고 방문
딱 거기 계시는 거다
서로 놀람^^
형님 장로님
"나는 목사님 소식 다 알아요"
페친이시니
열심히 글 올리는 거의 모든 사생활을 공개하는 나의 근황을 알고 계시며
"요즘은 십자가가 더욱 의미를 더한다" 덕담도 주시는
아 그런줄 알았으면 십자가 하나라도 가져올 걸 하는 아쉬움
고향교회 분은 늘 고향이다
목공 경력 40년 인정받는 자리
우린 국민학교 입학 때면 썰매 팽이 만들었다
3학년이면 야구방망이 갂고
5학년이면 손수레 끌고 산에 나무하러 다녔다는
전설이 사실이 되는 고향 썰
대전노회 회관 방문
형님 장로님 다음방문 때는 가져갈게요
사진 아~ 나보다 더 멋있어
500, 일상이 선물이다.
누구나 각자가 가야하는
낯설은 그 길을 가야하는
시작은 어디인지
또 끝은 어디인지
두려움에 혼자서도 가고
두손잡고 둘이서도 가는
지금 시작인지
막다른 길인지도 모르지만
그 길을 간다
가다보면 가지는길
걷다보면 걸어가는
가다보니 살아진다
살다보니 걸어간다
선명하게 보고 싶을수록
더욱 멀리 까마득히 보이는
그 길
희망도 절망도 알수없는
그 길을 간다
그 길에 쓰러진 영혼을 보듬고
그 길에 아파하는 마음 붙잡고
그 길에 너의 손을 잡고 걷는다
그 길을 간다
혼자 가는 그 길이라도
외롭지 않도록 곁에 머물러 있어줄 사람
그 사람 그 길을 간다
닫혀진 문이라 답답했는데
닫혀진 문이 길이된다
누구에게나 닫혀진 문
쉽게 열리지 않지만 또 다시 두드린다
그 길을 간다
사진 오천수영
991, 일상이 선물이다
사순절 은혜의 절기다
그 어느 때 보다 더 깊이 예수님의 삶을 묵상하며 삶으로 살아가는 시간들
은혜다
코로나에 사순절
오라는 곳도 없고
얼마나 한적한지
코로나 이전에는 집중 심방기간이었는데
만연하니 심방도 없다
사순절에
성경에 써 있는 나무 십자가
만들어 본다
평화의 십자가
안정의 십자가
대가족 십자가
부부 십자가
내가 이름지어 주는대로 의미가 된다
십자가를 통해 예수님을 보고
예수님을 통해 성도를 보며
성도를 통해 세상을 본다
일상이 선물이다
사진
보리 새싹이고 싶다
생각도
몸도
마음도
정신도
신앙도
따스한 봄 날
새싹이고 싶다
봄 날이고 싶다
바람도
구름도
하늘도
초록보리 새싹도
봄 날이고 싶다
성전에서 자란 나무 십자가 전시회 & 성경에 써 있는 나무 십자가 전시회
충남 아산 선장문화교회
(김종권목사 시무)
교회 창립기념일 축하 행사겸 사순절 시작부터 4째주까지
진행됩니다
가까이 계시는 분들은
십자가에 자연적으로 나타나신 예수님의 모습을 만나보시기 바랍니다
976, 일상이 선물이다
"목사님 표고버섯 종균 박은 나무가 있는데 몇 개 더 드릴게요
이리 저리 다 나누어 주시고 몇 개 더 가져다 놓을게요"
표고버섯 이집 저집 나눔 나눔 했다는 이야기를 듣고는
더 가져 왔다
"가끔 뒤집어 주셔요
지금 자라는 거는 가을까지 딸규~
이거는 내년에 봄이나 가을이면 나올규~"
농사는 정말 대단한거다
내년에 수확을 보고 지금 심는 거다
지금 심지 않으면 내년에 없다
농촌이 말한다
농촌은 미래다
사진
976, 일상이 선물이다
봄이다
지나 가을 표고버섯 중단되었던 공장이 가동중이다
공장장도 필요없고
노동자도 필요없다
그냥 보고 따면 된다
하루 하루 바글 바글 쭉 쭉 올라온다
참기름 소금장 맛들어
표고버섯 데쳐야 겠다
천연 조미료 생산중
쳐다 보면 그냥 한시간^^
그냥 간다
생명이 자라는 신비
일상이 선물이다
사진
904, 일상이 선물이다
설 명절
커피 발송을 못했다
택배가 너무 일찍 끈기다 보니 큰일이다
다행히 먼 곳은 발송을 먼저했기에 얼마나 다행인지
주변에 배달
명절에 가족과 마실거니 직접배달
이왕 배달 하는거
돼지고기도 같이 나눔
거기에 작두콩 볶은거
지난 가을 배추 두 포기
저번에 석박지 담고 남은 무우까지
배달해 드리니 좋아하신다
답례품으로
이불 과일상자
거기에 이전부터
아이들 돈까스 사주시고 싶으시다 하신 형님 목사님 점심대접까지
선물이 또 선물이다
이 돈까스 집은 고객이 대부분 연세가 좀 있으신 분들이다
연세있으신 분들이 좋아할 메뉴가 아닌데
거참 신기
먹어보니 알겠다
부드럽고 자극적인 것이 없고
푸짐하다
거기에 경치까지
가족 모치름만에 완전체
논산 탑정호 콧바람이다
할매들과 나들이 갈 곳 사전답사
다음에 성도님들과 같이 와야지
그런데 탑정호 사실 성에 안찬다
차라리 예당호가 훨씬 좋다
그러나 비교와 선택은 각자의 몫이다
다 가보고 평가 그래야 공정
일상이 선물이다
사진 많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