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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번 김재호판사 기소압박 사건을 그렇게 통쾌하게만 볼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고싶은 말이 많지만, 거두절미하고 요점위주로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봉주7회를 잘 들어보신 분은 알겠지만, 이번 사건의 가장 중요한 점은
과연 나꼼수측이 박은정검사의 실명발표에서 박은정검사와 사전 협의가 있었나 하는 점입니다.
제가 보기에는 박은정검사가 자신의 업무지인 검찰 측에 '양심선언' 을 한 것은 여러 장황 상
분명한 사실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중요하나 것은 그러한 양심선언이 과연
'나꼼수를 보호' 하기 위한 것이지 개인의 '양심에 따른' 것인지는 다시한번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만약 박검이 나꼼수를 보호하기위해 양심선언을 한 것이라면, 봉주7화에서 박정은검사의 실명거론은
나꼼수측이 박정은 검사의 실명 거론을 사전에 허락받았을 것이 분명해 집니다.
이말은, 박검이 나꼼의 아군으로서 향후 나경원측의 정치적, 혹은 법적대응과정에서 든든한 지원사격을
해줄것을 의미합니다. 여기서 지원사격이란, 기소청탁당시의 상황을 박검이 기자회견등을 통해 밝힌다거나,
사건당시의 통화내역을 언론에 공개한다거나 하는 실질적 차원의 대응을 말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된다면, 따로 확실한 물적증거의 존제 여부를 따질것도 없이, 나경원측의 법적대응자체가 무의미해
집니다. 한마디로 나경원의 정치생명은 거의 끝난것으로 봐도 무방합니다. 그렇게 된다면 검찰과 사밥부측에서도
해당사건의 위법여부에서 나꼼의 손을 들어줄 확률이 대단히 높아지겠죠.
하지만 제가 우려하는 것은 바로 두번째 경우입니다.
김어준이 박검과 사건에 약속없이 김어준이 자의적으로 박검의 실명을 봉주7화에서 밝힌 경우입니다.
그리로 정황상으로 볼 때, 이 경우일 확률이 더 높아 보입니다. 그래서 두렵다는 것이구요.
최초 나경원 자위대 게시글 사건과 관련해, 김재호판사가 기소청탁을 했을 것이라는 나꼼의 의혹제기는
정황 상, 상당히 설득력있는 주장이었습니다.
수많은 관련 네티즌 중 김판사의 해당 지역에 거주하는 네티즌만을 기소한 것,
거의 7개월 이라는 짧은 기간에 3심까지 판결이 난 것.
담당 판사가 관련자의 남편이었다는 점.
기소압력의 유무와 관계없이 이것만으도, 충분히 문제될만 한 사건이었죠.
그리고 검찰측 출입기자라면, 충분히 꽤 설득력 있어 보이는 '썰' 들이 나돌았겠죠.
문제는 이러한 나꼼의 의혹제기에 나씨측의 법적 대응이 가해지면서,
주진우는 물론이고, 꼼수 3인방이 받았을 압력이 우리의 생각보다 훨씬 컷던것 같습니다.
법적대응과정에서 물질적, 육체적 압박은 물론이고, 나꼼의 사회적 영향력이 기대이상으로
폭발적으로 커지면서, 의혹제기라는 국민의 정당한 권리가, 진실의 증명이라는 막중한
책임감으로 덧씌워지면서, 여기에서 나꼼이 엄청난 심리적 압박감이 있었을 것입니다.
즉 합리적 의혹제기만으로도 충분히 큰 용기라 인정받아야 할것들이
이것을 진실로 증명해야한다는 반강요적인 책임감이 나꼼수 측에 더해졌다는 겁니다.
자 다시, 나꼼수 측이 박은정검사와 사전에 실명거론 약속이 없었을 것이라는 제 가정으로 돌아와 봅시다.
나꼼수와 우리는 이미 정봉주를 잃었습니다. 이런 아픔과 상처가 '또 주진우까지' 로 이어질 때, 그리고 사실상
나꼼의 브레인인 김어준이 아무리 스스로 센척한다지만 결국은 그도 인간입니다. 또 한명의 동료를 잃을 수 있다는
압박감이 주진우에게 법적 대응이 가해지는 작금에서 그로 하여금 어쩔 수 없는 선택을 강요했을지 모른다는 겁니다.
하여.
"일단 박은정 검사의 실명을 거론하자. 인격적으로 또 인간적으로 훌륭한 검사님이다. 반드시 우리측에 도움이 되어
줄 것이다."
라는 절박함에서 비롯된 실명거론이라면...
이제는 정말 한치 앞도 모를 상황이 되어버린것입니다.
봉주7화에서 박은정검사님이 벌써 자신의 근무지인 검찰측에 '양심선언'을 한 후라고 밝혔습니다.
이를 나경원측이 몰랐을까요? 아니죠, 벌써 그들의 귀에도 들어갔을겁니다.
때문에 나씨측은 어떻게 해서든 박은정검사를 설득하기의해 갖은 회유작전을 준비 혹은 실행하고 있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절대 그럴리 없지만, 만약에 말입니다. 박은정검사님이
"기소청탁은 없었다"
라고 말한다면..정말, 끝입니다.
그동안 나꼼수가 이룬 역사적인 모든 것이 물거품이 됩니다.
10.26부정사건이 모두 괴담이었다, 부터 시작하여
정당하고 합리적인 모든 추론은 모두 괴담으로 치부될 것이고,
그에 동조한 우리들 역시 좌빨 좀비쯤으로 인식될 것이고,
이런 괴담과 그 추종자들에 의한 테러에 희생당한 이명박으로 동정될 것이고,
더불어 나꼼수가 우리에게 알려준 이 수구기득권의 실체 역시, 다시 정당한 가치였다. 조중동 및
주류 방송사들이 포장질 할겁니다. 우리의 개혁 의지는 다시 좌절하게 될 것이구요.
그래서 김어준이 생각하다 하다, 결국 마지막 카드가 박은정 검사님의 실명거론이었다면,
실명을 거론하면, 여론의 엄청난 호응을 받을 것이고, 이 정의로운 격려에 박은정검사님이
결국 진실을 말씀해 줄것이라는 벼량 끝 전술이었다면...
정말, 나꼼수와 우리의 운명은 이제 박은정검사님 그녀의 손에 달렸습니다.
나경원의 기자회견과 더불어 이제 그녀는 좋던 싫던, 세간의 주목을 더욱 한몸에 받게 되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국가 최고 공무원이라 할 수 있는 검찰로써의 그녀의 상황이 결코 편하게 흘러가진 않을 겁니다.
신상정보는 물론이고, 가족 친지 등에 대한 '탈탈털기'가 썩은 국가 공권력이 총력을 다해 투입될 것은 자명합니다.
그녀가
"기소청탁이 실제로 있었다"
라고 언론에 공개발언을 해준다면!
앞으로의 나꼼수는 지금보다 훨씬 더 엄청난 영향력과 실체적인 힘이 실리게 될것입니다.
반면 그녀가 얻는 것은 국민의 지지 그 이상은 없어 보입니다.
만에하나, 이미 사전에 그녀와 실명거론에 대한 협의가 있었고,
이를 없는 것으로 속여, 상대에게 자신의 패가 낮음을 거짓으로 보여, 나경원 낚시에 들어간 것이라면.
김어준은 진짜 무섭도록 대단한 정략가이자, 영웅입니다.
첫댓글 정말 기네요 패스
읽어볼만한 내용입니다....
.. 일단 나꼼수와의 교류가 확실했던건 맞다고 봐야 할것 같습니다.
단순히 개인적인 양심이 걸렸다면 예전에 공개를 했어야 옳은거죠.
지금시점에서 양심고백을 한것은 분명 나꼼수와의 관계가 깊다고 봐야 옳습니다.
전 다만 박검사의 주장을 전면으로 거짓말로 만들면 어떻게 될까 걱정이 됩니다.
또 시간을 끌며 박검사를 어떻게든 회유해서 나꼼수를 배신하게 만드는 상황이 연출될가능성이 없는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일단 교류는 있엇던 것이 확실하구요. 문제는 실명거론입니다. 이것이 합의하에 이루어진 것이라면, 박은정검사는 명확히 나꼼의 전략적 측에서 함꼐할것이라 추측이 되지만, 혹시 아니라면, 정말 한치 앞도 모를 상황입니다.
공은 경원이 신랑에게 넘어갔죠. 자기가 빠져나가려면 박검사와 주기자를 무고로 걸어야합니다. 만약 가만히 쥐죽은듯이 있다면 박검사의 말이 맞는단 얘기죠. 그런 경우 사법부에서 개되는거죠. 이젠 못된 년놈은 빼도 박도 못하게 된 거 같아요.
제대로 안들으셨는듯. 나꼼수에서 이미 물증을 가지고 얘기했던건 확실합니다
쏘스도 박은정 검사인것도 분명하고요 다만 이걸 밝힐때 그녀의 피해가 두려웠던것이지 다른 이윤 없습니다
맞아요, 주진우 기자가 녹취하나 없이 터뜨릴까요?
배달의 기수님 절대 딴지 거는것아니구요 나꼼수에서 물증을 가지고 얘기했던것 같은 부분은 어느부분에서 그렇게 느끼셨나요? 전 세번 청취했는데 그런것을 못느끼고 이폭탄을 어찌 감당할까 걱정이 앞서더라구요...혹시 그런느낌을 받을수 있는부분이 있었다면 좀 알려주세요 제가 캐치를 못한것같은데....
삭제된 댓글 입니다.
개인적인 노파심입니다. 꼭 읽으실 필요도 이유도 없습니다.
나꼼수가 주진우를 잃을까봐 박검사님의 실명을 공개했다고는 생각안합니다. 오히려 개인적인 양심선언이던 나꼼수를 위한 사실발언이던 현시대에 자기가 속한 무리의 비리를 밝힌 후 당하게될 불이익이 안타까워 우리들에게 두눈 똑바로 뜨고 지켜봐주고 지켜달라는 의미로 이해해야 할겁니다. 꼼수팀은 그런 잡놈들이니까요.
자꾸 그들에게 진실을 증명해야만 하는 의무를 지우면 안됩니다. 합리적인 의혹제기만으로도 충분히 영웅들인데. 자꾸 그러면.. 그들은 죽어납니다.
솔직히 이게 나경원 낚시 프로젝트라면....만약 그렇다면.... 모든게 나꼼수 팀과 박검사의 짝짝꿍 언플이라면 전 둘중 하나입니다. 나꼼수를 미친듯이 두려워하거나 나꼼수 광신도로 변하거나...ㅎㄷㄷ
저도 이부분이 좀 걱정스럽습니다 진중권교수도 기자회견내용보고 트위터에 비슷한 취지의 추측글을 남겼는데 요약하면
박검사는 내부적으로 이사실을 알려서 주기자의 구속만 막고자했는데 나꼼수에서
실명을 거론해서 일이커졌고 박검사님은 이런상황을 전혀 예상하지 못하고 있었을지도
민주당 백혜련변호사 인터뷰내용도 그렇고
쩝, 진중일보는 안보는데, 본의 아니게, 자칫 비슷한 내용으로 저까지 욕먹게 생겼습니다 --;
지울까 말까 고민중입니다.
저도 위 내용과 비슷하게 걱정스러웠습니다. 글 보니 '설마' '혹시나' 하는 생각하시는 분들 많으시네요. 단 이런 고민은 결과적으로 기우에 불과한 것이 되었음 좋겠습니다.
예전부터 꾹 참던 말인데, 나꼼수에게 자꾸 진실증명을 강요하는것 같아 좀 그렇습니다. 그렇게 되면, 나중에 나꼼은 정말 힘들어지고, 카가 퇴임까지 가려면, 이들은 아마 죽어나갈겁니다. 기본적으로 조중동 탓이 크고, 너무나 나꼼의 발언을 확실하게 그 팬들이 믿어 버리면, 나꼼은 고스란히 증명의 의무를 지고가게 되요 ㅠㅠ
저도 혹시하는 걱정에서 한말이에요
물론 총수가 그정도 준비도 없이 실명을 까진 않았을거라 믿지만 박검사뿐만 아니라
뒤에 진짜 기소했던 동료검사, 1,2심판사들
입장까지 생각해보믄 검찰과 법원을 상대로
하는 진실게임이 될텐데 살짝 쫄려요
워낙 극악무도한 놈들이라서ㅠㅜ
나경원도, 기소강압관련해 없었라고 하면서도, 전화여부에 대한 답을 피하는것보면, 분명히 나꼼이 무언가를 가지고 있다고 쫄고 있는듯합니다. 아무튼 나씨가 대번에 나와서 기자회견을 하는것보니 뭐 믿는 구석이 있나 싶은 마음에 노파심 + 쫄리는 마음에서 쓴글입니다.
개인적으로 아직 가카퇴임전까지 시간이 마니
남았으니깐 좀 안전모드로 갔음 하는 바램이
물론 확실히 조질수있는건 가차없이 조져가믄서 ㅎㅎ 이제 누워서 저공비행이랑
나꼽살이나 들어야겠네요
참 어렵다..그냥 소신대로 발언해주길 바랄 수 밖에..정치적인 전력이나 낚시질 그런거 잘 모르겠구요..
박은정 검사가 사실 그대로만 쫄지말고 말해주길 빕니다.
우리의믿음대로 변함없으면 됩니다^^*
쫄지마프로젝트에 연결되있는 민변도 우리의 동료입니다
김총수가 다 알아서 합니다.
훌륭한 분석이십니다. 나꼼수가 아무런 준비도 없이 실명을 거론하지 않았을 거라고 확신합니다
나꼼수는 모든 발언을 사실에 근거해 하는 말이 대부분이잖아요... 그리고 이건 엄청난 폭탄이니까 적의 대응까지
모두 예상하고 터트린 것임에 틀림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박은정검사... 과연 그는 모든 걸 포기하고 진리를 따라 갈까요?
다크나이트에서 나왔던 배트맨처럼 끝까지 진리를 지키는 모습이기를 희망 아니 확신합니다
네 저도 박은정검사님 믿습니다. 그 분의 선한 표정만 봐도 믿음이 가더군요^^ 응원글 감사합니다.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