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는 심리 게임이다.
‘코스톨라니’- ‘증권 심리학’ 강의 편,
그가 강의한 11편의 강의 내용을 요약한 책인데, 내가 요약한 내용만 적는다. 필자는 교수의 학설이나 주장은 별로라, 생각하는 편이고 신경도 안 쓰는 투자자이며, 강의자로 현장에서 경험으로 얻는 지식으로 성공한 분이다. 그리고 학생 앞에서 그를 거짓말쟁이라고 비난한, 한 경제학자에게 결투를 신청했다. 결투는 대중 앞에서 전문적 논쟁을 벌이며, 누가 경제와 금융에 대해 더 많은 것을 알고, 이해하는지 가늠해 보자는 것이었으나 교수는 필자의 요청에 어떤 반응도 보이지 않고 있다 썼다.
돈은 방사선, 물질이다. 돈은 인간을 타락시킬 수도 있고, 인간의 추한 성질을 밝은 곳으로 끌어낼 수도 있다. 그래서, 필자는 돈이 모이는 파리로 갔다. 그가 사랑하는 것은 그의 고향과 파리다. 그의 결심은 확고해졌다, ‘돈을 벌자, 아주 많은 돈을!’ 그는 돈을 숭배하기 시작했다. 그의 첫 직장은 ‘알렉산더’ 증권사의 수습사원이었다. 여기서 평생 좌우명을 얻었다. ‘공급과 수요의 법칙’이다. 그가 만약 약세장 투자로 성공한다면 개인은 즐거우나 그로 인해 많은 사람이 불행해질 것이다. 다른 사람이 울고 있을 때, 나 혼자 웃는다는 것은 좋은 일이 아니다.
돈에는 냄새가 나지 않는다지만, 그는 민감한 후각을 가지고 있으므로, 증권시장에서 쉽게 돈을 버는 법을 배운 그는, 갑자기 돈을 버는 법을 배운 지식인이나 교수 의사가, 긴장과 연구의 대가로 받은 돈이 증권인의 실수로 일순간에 날아갈 수도 있다고, 생각하면 양심의 가책을 받는다. 그래서 부의 상징인 ‘하바나 시가’를 대중적인 파이프로 바꾸고 고급 레스토랑에서 겸손하게 구석진 자리를 잡는다.
1987년 세계증권의 폭락으로 전 독일 총리 ‘헬무트 슈미트’가 ‘증권시장은 온통 정신병자로 뒤덮어 있다,’ 말했다. 대중 심리학에는 “대중은 알지 못한다“기술했다. 즉 대중은 무지하단 말이다. 필자는 가장 흥미가 있는 주식은, 적자 상태에 있는 회사의 주식이다. 적자 상태일 때 주식을 샀는데 그 회사가 회복세에 들어서게 되면 시세는 급격히 상승하게 된다. 그는 시세가 오르면 남아프리카 광산에, 하락할 때는 프랑스 국채에, 시세가 오르면 미국의 자동차기업에 마지막으로 오를 때는 원유에, 그리고 하락장세면 카카오에 투자했다.
대중심리의 반응은 전염병과 같다. 투자자의 긍정적 고통은 손실, 약세장 투자, 주가 폭락이다. 호황은 번영의 리듬 속에서 서서히 팽창한다. 어느 날 거대한 풍선이 되어 있다. 투자에도 법칙은 존재한다. 호황이 앞서지 않은 주가 폭락은 없고, 주가 폭락으로 끝나지 않은 호황은 없다. 1987년 까닭 없이 금리가 오르고 있었고, 낙관론이 우세했다. 주식시세의 바퀴는 움직이면 멈추기 힘이 든다. 독일 연방은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이자율을 높였고 미국도 이자율을 인상했다. 그것이 풍선을 터트린 바늘이 되었다.
지수거래는 인플레이션 동안에 현물 거래로 돈을 많이 번, ‘시키고’ 중개인들의 발명품이다. 현물로 돈을 벌기 어려워지자 그들은 지수거래를 하기 시작했다. 소액투자자는 500여 주식의 시세에서 형성되는 계약의 가치를 전혀 모르기 때문에 이들을 위한 새로운 방법이 생겼다. 컴퓨터 프로그램이다. 호황일 때 투자자들은 방자해진다. 행복감에 젖은 그들은 풍선이 터질 것을 알지 못한다. 필자는 신조가 있다. “언제나 겁을 먹어라, 그러나 절대 놀라지는 마라!” 그리고 굵은 글씨로 다음과 같이 썼다.” 증권시장의 다음 폭탄은 틀림없이 온다. 그러나 시장이 오랫동안 상승세를 기록한다면 소련에 감사하라!“
프로그램 매도란 무엇이며 무엇이 잘못되었는가? 이 매매는 ‘스톱-로스’방법으로 거래를 빠르게 회전시키는 방법이다. 가격이 내려가고 있다면, 가능한 한 빨리 팔아서 손실을 적게 하고, 반대로 가격이 상승하기 전에 빨리 사들여 이익을 늘리는 방법이다. 혼란스럽던 20년대의 ‘월스트리트’에서 유래된 것이다. 여기서 컴퓨터의 역할은 단지 주문서를 등록하고 실행하는 것이다, 금융 매니저가 지시한 대로 컴퓨터는 주식과 지수를 팔아치운다. 반대의 경우도 같다.
사람들은 도사를 믿지 않으며, 그가 무슨 말을 하든 상관하지 않는다. 세계 멸망을 예언한 공항 선동자는 많다. 말세 예언자들은 어떻게 하면 자신들과 재산을 안전한 미국으로 이전할지를 고민했다. 공항 예언자들은 파국이 이미 도래했다고 상상하고, 다른 이를 설득하고 있었다. 도사를 믿지 않는 사람들은 그들이 무슨 말을 하든 아무 의미가 없다. 만약 그가 교수라도 마찬가지다. 필자가 ‘펠드스타인’ 교수와 토론한 적이 있는데 그에게 미국의 원유 수입량이 얼마나 되는지 물었더니, 당황스러운 표정으로 볼을 씰룩거렸다. 도대체 대외무역 전문가란 교수가 총수입의 1/4인 원유 수입량을 모르니 말이 되는가?
일반적이고 근시안적인 뉴스를 따라가는 증권시장은 미친 짓이다. 인플레이션에 시달려온 사람들의 최대 방어책이 금인가? 그러나 금은 죽은 자본일 뿐이다. 금 시세는 낮다. 소련은 금을 계속 내다 팔고 있다. 금수목록이 느슨한 때에 많은 물건을 살 수 있기 때문이다. 과격하지 않은 더딘 인플레이션에 어떤 것이 최고의 투자인가? 필자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금이 아닙니다. 은도 아닙니다. 순수한 평화 시의 물건입니다. 바로 주식! “이라고 답한다.
큰 성공을 거둔 투자자는 총명하고 정치적인 분석가이며 군중 심리학자이기도 하다. 전쟁이 시세를 날뛰게 한 것을 우리는 자주 경험했다. 필자는 세미나에서 이 말을 반복한다. “무슨 일이 있어도 은행의 충고를 따르기 마시오.” 그것은 단골식당의 주문 전략과 같다. 주방에 남은 재고를 처리하기 위한 추천 메뉴다. 언제나 풍선은 터진다. 그는 은행장에게 말한다. “정직한을 가장한 너희들은 모든 사기꾼 중에서도 가장 악질들이다.“
황소들은 시세 하락을 상상하지 못한다. 상승장에 투자하는 얼간이들은 주가가 하락하면 손실보다 상승할 때 참여하지 못하여 건지지 못한 돈을 먼저 생각하게 마련이다. 반대로 곰들은 비뚤어진 동경 속에서 고통을 찾아다니는데 그것이 다른 사람의 고통이라는 데 문제가 있다.” 신은 하락장을 경멸한다. 왜냐하면 그들은 남의 돈을 탐내기 때문이다. “금요일 강세장에 투자하는 사람이 있다. 대중이 즐거운 주말을 보내고 월요일 주식을 살 것이라 확신한다. 그들은 백만장자는 없다. 부도난 회사의 주식만 사는 사람이 있다. 주식용어로 겁쟁이라고 부른다. 그들은 걸레를 주어서 기적이 일어날 것이라 믿기 때문이다.
사람은 투자자란 직업에 높은 경의를 표하지 않는다. 부러움은 사지만 질투의 대상이 된다. 라틴계 민족에게 무시당하지 않았던 앵글로·색슨족의 투자 기질은 독일인에게는 추잡하고 저속한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투기 없는 증권시장이 존재 의미를 상실함에도 독일에서는 증시를 단순한 주식 거래 시장으로 간주한다. 투자자의 발전과정을 배우지 못한 소녀가 인류의 가장 오래된 직업을 얻는 것과 대략 투자자는 그 과정이 비슷하다. 둘 다 처음에는 호기심으로 시작한다. 그리고 즐거움 욕정이 요인이 되어 돈을 탐내는 금전욕이다. 여전히 필자에게 증권시장은 하나의 욕망이라고 주장한다.
고객은 바로 적이다. 프랑스 격언이다. 그는 젊은 시절 600명의 고객을 상대했다. 날마다 매매하는 사람, 1년에 1번 하는 사람도 있었고 특색이 없는 보통 사람도 있고, 소매치기나 왕족도 있었다. 그들의 얘기가 길게 나열됐으나 생략한다. 경제학을 전공하고 증권시장으로 진출하고자 하는 젊은이에게 충고한 내용이다. “자네들이 대학에서 배웠던 모든 학문적 지식은 곧장 과감하게 잊어버리게. 이것들은 앞으로 자네들이 일하는 데 단지 짐이 될 뿐이라네. “라고 필자는 주장한다.
2023.08.31.
투자는 심리 게임이다.
KOSTOLANY지음
정진상 옮김
미래의 창 간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