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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RAAM 단거리 공대공 미사일 |
Meteor 미사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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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파이터의 통합 스텔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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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텔스의 정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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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피탐지 기술(Low observable technology)로 불리기도 하는 스텔스 기술이란, 군항공기, 군함, 미사일 등이 적군의 탐지 장비에 가능한 한 적게 감지되도록 하는 기술을 말한다. 적군이 레이더파를 발사하는 경우, 반사되는 레이더파의 양을 줄이거나 반사 각도를 조절하여 다른 방향으로 유도하기도 하고, 혹은 레이더파 자체를 흡수하는 특수물질인 램(RAM, Radar Absorbent Material)을 사용하여 레이더 반사 면적(RCS, Radar Cross Section)을 줄임으로써 스텔스 성능을 확보한다. 반사되는 레이더파의 양을 줄이거나 각도를 조절하기 위해서 스텔스 기술을 적용한 대표적인 항공기들인 F-117, F-22 등에서 보듯이, 기체 설계를 특수하게 해야 하며 아울러 무장과 보조 연료통을 외부에 장착할 수 없게 된다. 따라서 전투기는 작전 반경과 무장 능력에 상당한 제한을 받게 되며 자연히 무장 능력을 유지하기 위해 기체 전체가 비대해진다. 또한 강한 추력이 필요해 엔진 역시 상당히 큰 엔진을 장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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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더파 이외에도 아군의 교신 시 발산되는 송수신 전자파, 그리고 엔진과 기체 표면의 마찰열 등에서 방출되는 열도 중요한 추적 대상이다. 따라서 스텔스 성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이와 같은 전자파와 열이 노출되는 것을 피해야 한다.
레이더와 무선 송수신 전자파 등에 대한 통제는 대전자전 시스템인 ECM(Electronic Counter Measures)이라고 통칭하며 여기에는 적외선 탐색 및 추적 시스템인 IRST(Infra-Red Search and Track)도 포함된다. 수퍼크루즈 성능 또한 비행기의 기동성만이 아니라 스텔스 성능 확보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
유로파이터 수직 미익에 장착된 미사일 접근경고 시스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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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가 초음속으로 비행하기 위해 엔진을 재연소시키면 거대한 열기둥이 형성되어 레이더파와 열이 발산되는데, 이 레이더파와 열은 적의 탐지망에 쉽게 걸린다. 따라서 재연소 없이 초음속 순항을 하거나 순간 가속을 할 수 있는 수퍼크루즈 성능을 갖춘다는 것은 스텔스 성능을 확보하는 데 중요한 요소다. 스텔스 기술 개발은 1950년대 말 미국 정찰기 U-2기가 소련에 의해 적발되는 사건으로 탄력을 받게 된다. 최초의 완벽한 스텔스 항공기는 F-117이며 현재는 F-22 등이 스텔스 성능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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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텔스 기능의 한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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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최신 전투기들은 적극적이든 소극적이든 모두 스텔스 성능을 고려하여 설계되며 일부 전투기들은 스텔스 기능을 최우선 요소로 간주하여 설계되기도 한다. 심지어 전투기의 다른 중요한 기능들을 희생해가며 스텔스 기능만을 강조하기도 하는데, 이런 경우 기체 조작과 무장 장착능력은 물론이고 이보다 더 중요한 요소들인 편대 운용의 효율성과 군수 유지와 같은 요소들은 희생되기 마련이다.
스텔스 기능을 최우선 요소로 간주하여 전투기를 설계한다는 것은 전투기의 항공역학과 조종 성능을 희생하며 타협점을 찾는 것을 의미한다. 뿐만 아니라 전투기가 탑재할 수 있는 무장 탑재량과 종류를 제한하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날개 하부에 무장을 탑재하는 기존 전투기의 무장 탑재 시스템은 스텔스 설계와는 배치되는 것이다. B-2 같은 기종의 설계는 진정한 스텔스 설계라고 할 수 있지만, 전폭기 영역에서 볼 수 있는 몇몇 기종들은 기체 전방에 국한된 “제한된 스텔스” 성능만을 갖고 있다. 이 전폭기들은 부분적으로나마 스텔스 기능을 갖추기 위해 비행과 관련된 요소들과 편대 운용의 측면에서 발생하는 성능 제한을 감수해야 하기 때문에 실제 전장 환경에서는 상당한 취약성을 드러내곤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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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파이터 자체 방어 시스템 PIRATE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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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스텔스 기능의 치명적인 취약점들 중 하나는 개발 생산과 유지보수 단계에서 상상을 초월하는 기술적 어려움과 막대한 비용이 요구된다는 점이다. 예를 들면, B-2 Spirit 폭격기는 대당 20억 달러가 훌쩍 넘는 항공기로서 제한적인 스텔스 기능을 갖춘 B-1B와 비교해 12배 이상 비싼 비행기이다. 추적, 사격 통제 레이더와 같은 높은 주파수(5GHz 이상) 대역에서는 레이더파 흡수재의 두께가 몇 밀리미터 이내여도 충분하기 때문에 전파흡수도료인 램(RAM)을 도포하는 정도로도 스텔스 성능을 구현할 수 있다. 하지만, 더 낮은 주파수 대역에서는 램이 항공기의 무게와 부피를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두꺼워지고 만다. 이러한 설계상의 어려움 이외에도, 램 도료는 스텔스 기능을 유지하기 위해 정기적인 점검과 보수가 세심하게 이루어져야 하는데 이 작업 역시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요된다. 램 도료는 매우 민감한 물질이며 악천후 등의 상황에서는 제 성능을 발휘하지 못하곤 한다. 스텔스 기능을 유지하기 위해 감수해야 하는 느린 속도, 고고도 비행 불가, 제한된 무장 탑재량 등의 약점을 제외하더라도, 스텔스에 과도한 비중을 둔 전투기들은 항공역학을 희생한 대가로 무시할 만한 수준을 넘어선 엄청난 연료를 소비해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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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로서는 F-22를 제외한 어떠한 전투기도 100% 스텔스 전투기로 부를 수 없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무장과 연료탱크를 외부에 달면 그때부터 제한적인 스텔스 성능마저 사라지고 말며, 제한적인 것일망정 스텔스 성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작전반경과 무장을 희생해야만 한다. 이는 전투기 운용에 치명적인 제한을 가하는 피해야 할 요소들이다. 또한, 수퍼크루즈 성능이 없는 전투기들의 경우 재연소 시 방출되는 레이더파와 적외선을 피하기 어렵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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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 스텔스 탐지 기술의 발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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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사회에는 어느 분야나 잘못된 믿음, 즉 편견이 존재하게 마련이다. 전투기 분야도 예외가 아닌데, 스텔스 성능에 대한 과도한 믿음이 전형적인 예이다. 대다수 군사전문가들은 전투기와 함정 등에 적용된 스텔스 성능을 단순한 기술만의 문제가 아니라 무기의 성능 및 임무 효과를 극대화하면서 생존성을 높일 수 있다는 측면에서 접근하여 전술적 개념으로 간주한다. 이 말은 스텔스가 어디에나 적용될 수 있는 만병통치약 같은 것이 아니며 독립된 성능이 아니라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스텔스가 새로운 테크놀로지의 성과임에는 틀림없으나 약점과 제한 사항들을 갖고 있는 상대적 성능임을 일러준다. 실제로 각국은 스텔스 성능과 함께 대 스텔스 기술을 동시에 개발하고 있으며, 대표적인 예가 저주파(장파장) 레이더 기술, 바이스태틱(Bistatic)/멀티스태틱(Multistatic) 레이더 기술, 수동형 센서(Passive Sensors) 기술 그리고 마지막으로 공중 조기경보기(AEW&C)의 메사(MESA, Multi-role AESA) 등을 들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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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에서는 휴대전화인 셀폰과 일반 TV, 그리고 FM 송수신파로도 스텔스 성능의 물체를 탐지할 수 있다고 하며 실제로 개발 중인 곳도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 스텔스 성능에 위협적인 것은 향후 도래한 유•무인기 혼용의 미래전이 네트워크 중심으로 전개되는 전혀 새로운 전쟁이 될 것이라는 점이다. 이지스함, 지상의 대공 레이더망, 공중 조기경보기, 고고도 무인 정찰기 그리고 센서 융합, 데이터 링크, AESA 레이더와 적외선 탐색 및 추적장치를 등을 갖춘 전투기 자체의 전자전 성능 등이 하나의 촘촘한 그물망, 즉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상황에서 과연 스텔스 성능이 “눈에 보이지 않는 유령 전투기”라는 공상과학 소설의 미신을 유지할 수 있을지 의문이 아닐 수 없는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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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도입되기 시작했고 이미 호주와 터키에서도 운용 중인 보잉사의 ‘피스아이(Peace-Eye)’에는 언제나 ‘공중조기경보통제기(AEW&C)’라는 긴 이름이 붙어 다닌다. 대당 4억 달러가 넘는 이 전자전기에 통제기라는 수식어가 붙는 이유는 유사시에 중앙방공통제소(MCRC) 기능을 함께 수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한번 이륙하면 8시간 동안 작전이 가능하고 공중급유 시 20시간 상공에 체류할 수 있는 피스아이는 전후좌우 360도는 물론이고 상하로 레이더를 주사함으로써 F-22를 포함한 스텔스기를 포함한 모든 정지 혹은 이동 물체를 탐지, 추적하고 그 정보를 개별 전투기들에게 분배함으로써 작전을 통제할 수 있는 것이다. 전투기들은 이 데이터를 수치, 텍스트, 이미지 등의 각종 형태로 수신하여 선제 대응 작전에 돌입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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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22를 제외한 현존하는 모든 전투기들은 전방에서 발사된 X-band에만 제한적인 스텔스 성능을 갖춘 전투기들이다. 스텔스 기술이 유인기와 플랫폼 위주의 전투에서 유•무인기 혼용과 네트워크전으로 넘어가는 시기에 개발된 과도기적 기술이라는 것을 고려할 때, 이 전투기들은 스텔스 기술에 발목이 잡힌 잘못된 설계개념의 희생물이라고 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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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파이터 타이푼의 저 피탐지성과 고기동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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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파이터 타이푼은 스텔스 성능을 확보하기 위해 탄력적인 무장 탑재 능력, 조종 기능, 기체 성능 등을 결코 희생하지 않은 ‘균형 잡힌 설계’ 에 입각해 개발된 전투기로서 유럽인들의 실용주의적인 합리성이 그대로 녹아 들어간 전투기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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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파이터 타이푼의 주요 피탐지성 저감 성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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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육안 식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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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최신의 경량 설계로 이루어진 작은 기체와 무연 엔진의 조합을 통해 유로파이터 타이푼은 육안으로 쉽게 식별할 수 없는 특징을 갖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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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레이더 반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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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파이터 타이푼의 기체는 흔히 스텔스 디자인으로 간주되는 지그재그식 예각 형상을 갖추고 있지 않다. 대신 공기 흡입구(air intake), 조종석(canopy) 과 전면 유리 부분(windshield) 에 스텔스 기술을 적용하여 모든 방향에서 레이더 반사 에너지를 최소화하도록 설계되었다. 그러면서도 낮은 항력(抗力)과 높은 양력과 같은 항공역학적 밸런스를 충족시키도록 설계되었다. 이렇게 적은 양의 레이더 신호만을 반사하는 기체와 첨단 성능의 전자전 시스템이 조화를 이룬 유로파이터 타이푼은 탁월한 생존성을 지닌 전투기로 태어나게 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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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패시브 시스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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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파이터 타이푼은 적외선 탐색 및 추적 장치인 IRST(Infra-Red Search and Track), 패시브 레이더 시스템, 차세대 장거리 공대공 미사일인 ALRAAM(Advanced Long Range Air-to-Air Missiles), 첨단 단거리 공대공 미사일인 ASRAAM(Advanced Short Range Air-to-Air Missiles) 및 헬멧 장착 조준 시스템 등을 갖추고 있어서 조종사는 적기가 유로파이터 타이푼의 존재를 인식하려고 시도하는 사이 다양한 전자전 시스템들을 통해 적기를 먼저 탐지, 식별, 타격할 수 있다. 동시에 유로파이터 타이푼에는 적외선 전방 주시 장치인 FLIR(Forward Looking Infra-Red)과 야간 투시 장치가 탑재되어 있어서 조종사는 주야간을 불문하고 어떤 기상 조건하에서도 자신의 존재를 노출시키는 하등의 전파를 발산하지 않으면서 지상의 적을 “먼저 보고, 먼저 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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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 자체 방어 장비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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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파이터 타이푼의 전자전 시스템과 자체 방어 시스템은 다양한 패시브 모드를 갖고 있으며 이를 통해 자신을 적에게 노출시키지 않으면서 적의 전파를 탐지해낼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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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파이터 날개 끝에 자체 방어시스템(DASS) 조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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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 수퍼크루즈 성능
엔진 재연소 없이도 급가속이 가능하며 초음속 상태를 유지할 수 있는 수퍼크루즈 성능을 통해 유로파이터 타이푼은 어떤 전투상황에서 어떤 목표물을 상대해도 기동성 면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미티어(Meteor) 미사일 같은 마하 4급 속도, 사정거리 100km 이상의 장거리 BVR 미사일을 장착함으로써 적기에서 멀리 떨어진 작전 반경을 확보함은 물론이고, 적외선 센서들을 활용함으로써 피탐지성을 획기적으로 줄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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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 송수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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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무선 신호는 전투기의 존재와 위치를 노출시킨다. 그러나 유로파이터 타이푼은 음성을 통해서 정보를 수신할 수 있으며 동시에 목표물 정보와 같은 데이터를 데이터 링크 형태로 받을 수 있어 무선 송수신을 피할 수 있다. 또한 항공기 간에 이루어지는 송수신 역시 데이터 링크를 통해 획득되기 때문에 자연히 무선 교신의 필요성을 최소화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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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체 내부와 온보드 시스템 설계에 탑재되어 있는 이러한 기능들은 조종석의 서포트를 받음으로써 조종사는 명료한 전술 영상을 얻을 수 있고 지속적이면서도 순간적으로 기체로부터 발생하는 전파를 통제할 수 있다. 유로파이터 타이푼 조종사는 완벽할 정도로 전투기를 “조용하게” 조종할 수 있는 것이며 작전 임무 수행 내내, 함께 작전에 투입된 아군의 타 전투기들과는 물론이고 자체 내의 패시브 센서들 사이에서도 목표물 정보 등을 주고받을 수 있다. 유로파이터 타이푼 기체 자체의 스텔스 성능 역시 적의 탐지로부터 기체를 보호함은 물론이다. 이 모든 스텔스 성능과 전자전 시스템들을 통해 유로파이터 타이푼은 고생존성을 확보하고 있으며 고밀도의 전자전 환경 속에서도 지상과 공중의 통제 기지의 도움 없이도 독자적으로 작전을 수행할 수 있다. 현존하는 어떤 경쟁 기종에 비해 우수한 편대 운용 효율성을 지니고 있는 유로파이터 타이푼은 어떤 기준으로 평가해도 낮은 피탐지성을 갖추고 있는 전투기라고 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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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파이터 타이푼 서방 진영의 모든 군과 공동작전이 가능한 100% 호환성을 갖춘 전투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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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파이터 타이푼은 최근 리비아에서 전개된 나토(NATO) 연합 작전에 참전한 사실이 입증하듯이, 통신, 데이터 링크, 무장 등 군사작전의 필수 영역에 있어 미국을 비롯한 모든 서방 진영의 전투기, 함정, 지상 기지와 100% 작전 호환성을 갖추고 있다. 유로파이터 타이푼은 유럽 주요 4개국인 영국,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이 공동 개발, 생산하고 있는 차세대 전투기로서 이들 4개국 이외에 오스트리아, 사우디 아라비아 등에서도 구매하여 운용하고 있다. 최근에는 인도의 전투기 도입사업에서 미 보잉의 F/A-18E/F 수퍼호넷과 록히드마틴의 최신기종인 F-16 수퍼바이퍼 등을 물리치고 프랑스 라팔과 함께 최종 선정되어 마지막 가격 협상을 진행 중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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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Indra Dhanush '10 합동 훈련. 왼쪽부터: 미그 - 27, 미라지 2000, 유로파이터 타이푼, 수호이 - 30MKI, 유로파이터 타이푼, 미라지 2000, 미그 –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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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Indra Dhanush '10 합동 훈련 중인 다국적 비행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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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파이터 타이푼을 공동 개발, 생산하는 영국,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4개국은 나토(NATO, North Atlantic Treaty Organization), 즉 북대서양조약기구 회원국들로서 유럽연합전력최고사령부(SHAPE, Supreme Headquarters Allied Powers in Europe)의 군사적 지휘와 통제를 받는다. 나토는 대서양을 사이에 두고 있는 서방 국가들의 국제 정치, 군사 조직으로서 북미대륙의 미국과 캐나다도 나토 회원국이다. 따라서 대서양을 중심으로 북미대륙과 유럽이 동일한 군사적 행동을 취할 수 있는 것이며 무장, 데이터링크를 비롯한 통신체계 등에 있어 100% 호환성을 갖추고 있음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유로파이터 타이푼을 운용하는 오스트리아는 나토 회원국은 아니지만 유럽연합(EU) 회원국으로서 공통된 안보 방위 개념과 전략을 갖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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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NATO)는 원래 구 소련을 중심으로 한 동구권 국가들의 집단방위조약인 바르샤바 조약에 맞서는 성격을 갖고 있었다. 하지만, 베를린 장벽 붕괴 이후 1999년에는 폴란드, 체코, 헝가리 등 구 동구권 국가들이 나토에 가입했고, 이어 2004년에는 불가리아,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루마니아, 슬로바키아, 슬로베니아 등 구 소련 국가들과 크로아티아, 알바니아 등 발칸 지역 국가들도 나토에 가입해 현재 모두 28개 회원국을 거느리고 있다. 프랑스의 경우 원래 나토 주요 회원국이었고 나토 본부도 파리에 있었다. 그러나, 독자적 핵 정책을 추진하고자 했던 드골 정권 하에서 회원국 지위를 유지하면서도 나토 통합군에서는 1966년 탈퇴했다. 그리고 미국도 프랑스에 주둔하던 군대를 철수 시켰다. 프랑스는 유럽 공동 차세대 전투기 개발 프로그램에서도 자국 항공산업의 기술적, 산업적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50% 지분을 요구하며 설계 주도권을 주장했고 이를 관철하지 못하자 독자 개발에 나서 라팔(Rafale) 전투기를 생산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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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4개국이 공동으로 개발, 생산, 운용 중인 유로파이터 타이푼이나 프랑스가 개발한 라팔은 미국, 캐나다 등 북미의 같은 나토 회원국들이 운용 중인 타 기종들과 100% 호환되는 무장, 데이터 송수신, 데이터 링크 시스템 등을 갖추고 있다. 이는 지극히 당연한 일이다. 미국의 F-22, F-15. F-16, F-18 기종에 탑재되는 모든 미사일과 정밀 유도 무기들은 그대로 유럽 전투기들에도 장착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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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East Anglian coast 상공에서 합동 훈련 중인 인도공군 수호이 - 30MKI, 영국 공군(RAF) 유로파이터 타이푼과 토네이도 F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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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인도네시아에 수출하는 T-50과 전술 입문기인 TA-50 그리고 FA-50에도 탑재되는 데이터 링크(Link-16)는 미 해•공군은 물론 유로파이터 타이푼에도 그대로 탑재된다. 최근의 리비아 합동 작전 등 여러 차례에 걸친 미국과 유럽의 국제 합동 작전이 바로 유럽 전투기와 미국 전투기들 사이의 100% 호환성을 일러주는 예들이다. 유로파이터 타이푼 72대를 구입해 이미 인도받기 시작한 사우디 아라비아가 미국산 전투기를 운용하고 있는 나라라는 사실도 유로파이터 타이푼의 호환성을 입증해 준다. 유로파이터 컨소시엄에 참가하고 있는 스페인 역시 유로파이터 타이푼과 함께 F/A-18E/F Super Hornet을 운용하고 있다. 이는 호환성이 보장되지 않는다면 불가능한 일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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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공군 전력과 100% 작전 호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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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50 고등 훈련기 |
TA-50 전술 입문기 |
FA-50 경 공격기 |
F-15K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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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50년 동안의 운용을 전제로 설계된 차세대 전투기인 유로파이터 타이푼은 지속적인 업그레이드가 가능한 전투기이다. 수명주기 내내 신기술을 추가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언제든지 미래의 작전 요구에 부합하는 성능 개량이 가능한 유로파이터 타이푼은 진정한 21세기형 전투기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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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전자전 성능만이 아니라 엔진에도 적용된다. 유로파이터 타이푼의 EJ200 엔진도 미래의 엔진 기술을 접목 받아 전체적으로 15% 정도의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며 압축 시스템과 핵심 엔진 기술 등을 업그레이드하여 30% 향상된 추력을 낼 수 있다. 성능 개량은 추력을 향상시킬 뿐 아니라 엔진 수명을 연장시키기도 한다. 이와 같은 모든 성능개량이 가능한 개방형 설계의 핵심은 디지털 엔진 제어 및 모니터링 시스템(DECMU, Engine Control and Monitoring Unit)이다. 이 시스템은 엔진 자체에 통합되어 있는 디지털 전자 제어 유닛(DECU, Digital Electronic Control Unit)과 동체에 탑재되어 있는 엔진 모니터링 유닛(EMU, Engine Monitoring Unit)로 구성되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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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파이터 타이푼의 개방형 설계에는 유로파이터 타이푼의 AESA 레이더 Captor-E도 포함된다. 유로파이터 타이푼에는 원래 Captor-M으로 불리는 기계식 레이더 ECR-90이 장착되어 있었으나, 개발이 완료된 AESA(Active Electronically Scanned Array)레이더인 Captor-E로 교체될 예정이다.
기계식 캡터 레이더도 이미 전투기 업계에서는 기계식 레이더의 정점으로 칭송되는 동급 최고 성능의 레이더다. 1997년의 시험 평가에서는 160km 거리에 있는 목표물을 추적하는 성능을 보였으며, 최대 20개의 표적을 동시 추적할 수 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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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식 레이더 Captor-M의 성능에 AESA 기술이 추가됨으로써 유로파이터 타이푼의 레이더 성능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강화되었다.
유로파이터 타이푼은 두 기의 EJ200 엔진을 탑재하고 있다. 유럽 4개국 컨소시엄사인 유로젯(Eurojet) 사가 개발, 제작한 두 기의 엔진이 탑재됨으로써 평상시에는 유로파이터 타이푼의 안정성을 확보하며 전시에는 예비성을 높인다. 높은 엔진 신뢰성과 그 결과 확보되는 효율성은 작전 경비의 절감을 가져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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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진 설계의 특징 Design Prioritie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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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파이터 타이푼의 엔진은 15%까지 성능 개량을 할 수 있는 잠재성을 갖추고 있다. 압축 시스템 개량과 핵심 엔진 테크놀로지에 대한 이노베이션을 통해 엔진 파워는 최대 30%까지 올릴 수 있다.
성능 개량은 엔진의 파워 증대와 함께 운용 주기 내에서 발생하는 경비를 줄이는 부차적 이익도 가져다준다.
EJ200 엔진의 이러한 탄력성은 작전 요구에 부합하는 진일보한 엔진의 모든 장점들을 극대화시키는 첨단 디지털 엔진 제어 및 모니터링 시스템(DECMU)의 도입으로 가능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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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젯 엔진 팀은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갖춘 엔진을 개발해냈다.
- 공대공 우세
- 고속 차단
- 일반 및 재연소 작전 시의 고성능 발휘와 일반 연소 시의 수퍼크루즈 성능
- 업그레이드가 가능한 개방형 설계
- 케어프리 핸들링(조작 용이성)
- 높은 신뢰성과 유지보수의 용이성
- 탁월한 추력 중량비
- 낮은 연료 소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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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비용 군수유지 시스템 IWSSS(International Weapon System Support Syste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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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파이터 타이푼 개발과 생산에 참여한 기업들은 수명주기(life cycle)동안 증가하게 마련인 군수지원 경비를 경감시키기 위해, 프로젝트 시작단계에서부터 ‘유로파이터를 운용하는 모든 국가에 공통으로 적용 가능한 통합 군수지원 시스템’에 작전 성능과 동일한 수준의 우선권을 두었다. 전투기의 작전 성능과 군수지원 전반에 걸친 이러한 접근 결과로 탄생한 유로파이터 타이푼은 이전의 모든 군수지원 기대치를 상회하는 결과를 보여주었다. 전례 없는 신뢰성, 낮은 유지비와 대폭 경감된 물류 인력을 갖추게 된 유로파이터 타이푼은 효율성은 물론, 1회 출격으로 여러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스윙롤 전투기로서의 성능을 한 단계 높일 수 있었고 아울러 전세계를 무대로 한 신속한 전개 능력도 확보할 수 있게 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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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파이터 타이푼 컨소시엄에 참여한 4개국은 전투기의 성능과 단계별 생산 계획에 대해 의견을 모으는 한편, 무엇보다 수명주기비용(life cycle costs 혹은 소유유지비용 costs of ownership을 절감해야 하는 정치, 경제적 상황으로 인해 이 부분에 모든 기술을 집중했다. 이 경비절감 계획안에는 지상지원부대, 정비 장비, 물류 시스템 등에 대한 계획들이 망라되어 있는데, 그 결과 45분 만에 50%의 정비를 마칠 수 있고 3시간 안에 95% 정비가 완료될 수 있는 획기적인 유지보수 시스템을 갖출 수 있었다. 한 예로 엔진 교체는 4명으로 이루어진 1개 팀이 45분만에 완료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전체 수명주기 비용 중 유지보수비가 차지하는 비율이 47%에 지나지 않아 가장 경제적인 전투기 운용 사례로 꼽히는 영국 공군(RAF)의 경우보다 훨씬 더 저렴한 시스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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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군수지원 Supportabilit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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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획된 유지보수 일정으로 인한 낮은 경비 지출 이외에도 예측을 가능하게 하는 빌트인 시험 장비들의 확대 사용과 무장 시스템의 높은 신뢰성을 통해 유로파이터 타이푼은 현재 운용 중인 전투기들과 비교하여 반 이상으로 유지보수 인력과 시간을 반 이상 줄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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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효율성 Availabilit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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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파이터 타이푼 기체 자체의 높은 신뢰성과 유지보수의 용이성 그리고 신속한 재투입 시간과 작전 전개의 용이성을 통해 유로파이터 타이푼은 높은 수준의 전투 대기 능력을 갖추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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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운용성 Affordabilit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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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명주기비용은 개별 공군의 수요와 재고에 맞추어 최적화된 탄력적이고 효율적인 지원 시스템을 통해 최소화되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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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 무장 시스템 운용 지원 Weapon System Operational Suppor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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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파이터 타이푼 운용국들은 국제 무장 시스템 지원 시스템인 IWSSS(International Weapon System Support System)의 회원 자격을 갖추고 무장 시스템을 향상시킬 수 있으며 IWSSS는 국가별 지원 시스템과도 연계되어 있다. IWSSS의 회원이 됨으로써 모든 유로파이터 타이푼 운용국가는 중앙 공군/산업체 관리 기구(The central Air Force/Industry management organisation)에 언제든지 참여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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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 훈련 Trainin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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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파이터 타이푼은 컴퓨터 훈련실에서부터 통합 작전 시뮬레이터(Full Mission Simulators) 네트워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조종사와 지상 요원 훈련 장비들을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공군은 종합 상황 속에서 행해지는 전투 준비 훈련의 완성도를 30% 이상 높일 수 있다. 이로 인해 단좌기인 유로파이터 타이푼에는 조종사 개인별 전용기 개념이 없으며 많은 수의 예비 조종사도 필요 없게 되었다. 구세대 복좌기나 개인별 전용기가 있는 경우와 비교하면 인력과 훈련 등에서 큰 차이가 남을 쉽게 알 수 있다. 리비아 전에서도 영국 공군 소속 11명의 조종사가 6대의 유로파이터 타이푼을 운용하며 리비아군의 이동식 공대공 미사일 발사 차량과 전함 등을 완벽하게 타격한 바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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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뮬레이션 비행 훈련 |
긴급 발진 훈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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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 지상 운용 Ground Operation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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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테스트 및 진단 기능들을 빌트인 형태로 기체 내부에 탑재함으로써 유로파이터 타이푼은 기존 전투기에 비해 획기적으로 지상 지원 장비(GSE, Ground Support Equipment)를 줄일 수 있었다. 지상에 있는 유로파이터 타이푼의 최첨단 장비들은 전투기와 동일한 엄격한 기준들에 의해 개발된 것들로서 이를 통해 성능과 신뢰성을 극대화시킬 수 있다. 개별 국가 공군의 요구에 맞추어 지상 장비를 유지하도록 되어있으며 이 작업은 GSE나 산업체의 지원 시스템에 의해 지원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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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 지상 지원 시스템 Ground Support System (GS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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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 지원 시스템은 모든 유로파이터 타이푼 운용국들에게 가장 앞선 서비스와 엔지니어링 데이터들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지원 센터와 기체 간에 신속하고도 지속적인 양방향 데이터 송수신이 가능하다. GSS는 국가 지원 센터 및 산업체와 연계되어있으며 이로써 온라인을 통한 지속적인 데이터 및 정보 송수신이 가능하다 | |
| | 난데없이 입찰서류 하자 라니...ㅠㅠ |
첫댓글 입찰서류 하자...ㅠㅠ
시발 것들아.
북한제 지대공 미사일 파악이나 하고 고물 비행기 구입하냐?
고마 해처먹어라,
북한제 지대공 S300 S400 S500 .......S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