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한 생각일지도 모르겠습니다...
호남선은 두 노선으로 갈라집니다. 목포와 광주가 그 것입니다.
사실 목포와 광주로 두 노선이 갈라지고 열차도 반으로 갈라져서 갑니다. 이 때문에 몇가지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목포로 가는 열차는 광주의 송정리역에 정차하지만 송정리역이 광주 도심에서 떨어져 있는데다가 아직 전철이 개통되지 않아서 송정리역을 통한 광주 시민들의 이용이 적을 거라고 생각됩니다.
그래서 한 가지 방법이 생각났습니다.
이 것은 한시적인 방법입니다. 적어도 광주지하철이 송정리역까지 연장 될때 까지 입니다.
1. 현재 목포행 KTX를 대부분 또는 전체를 광주행으로 바꾼다.
2. 현재 목포행으로 다니는 열차를 광주행으로 바꾼다음 이 열차들에 한해서는 송정리역에 정차한 뒤에 광주로 들어간다. ( 이 경우 송정리-광주 구간에서는 정방향과 역방향이 바뀐다는 문제점이 발생하지만 광주에서 KTX를 더 자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현재 광주역으로 들어가는 KTX는 송정리역을 지나지 않습니다. )
3. 목포행 KTX가 없어지면 목포, 나주 일대 이용객들은 열차가 완전히 사라진 줄 알 수 있습니다. ( 웬만한 사람들은 KTX 개통으로 일반열차가 줄어들었다는 사실만을 알고 환승에 대해서는 생각을 하지 않았습니다. 설사 환승에 대해 알더라도 시간이 너무 많이 걸려서 버스로 돌아섭니다. )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 목포-송정리 간 통근열차나 무궁화를 운행합니다. 제 생각에는 목포-광주 간도 괜찮을 듯 합니다. 단, 송정리역에서 환승시간이 10분을 넘지 않고 동일홈 환승이 가능하도록 했으면 합니다.
ex. KTX가 송정리역에 13:00에 도착합니다.
그러면... 목포에서 출발한 열차가 송정리역에 늦어도 12:50에 도착해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송정리역에 도착한 KTX에서 사람들이 내리면 목포행 열차는 13:10에 송정리역을 떠납니다.
이걸 조금더 발전시키면 목포-광주간 열차에도 적용이 가능할 듯 합니다. 그러면 부족하나마 목포-광주간 시외버스에서 어느정도 수요를 가져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힘들지도 모르겠습니다.
목포-광주 간 시외버스가 50분 소요라고 적혀 있었습니다.
현재 목포-송정리간 무정차 KTX 31분, 나주역 정차 KTX 35분
현재 목포-송정리간 새마을 45분, 무궁화 45~55분 입니다.
제 생각에는 이렇게 되면 적어도 광주에서는 KTX 이용객이 늘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마 힘들겠지만... 2시간 간격이 1시간 간격으로 줄어들테니까요. ( 하지만... 이건 나주, 목포 수요를 완전히 버릴지도 모르는 일이라서 망설여 집니다. )
현재 광주에서 출발하는 KTX 시간대 ( 평일기준 ) : 05:15, 08:00, 09:35, 12:00, 14:00, 16:00, 18:00, 18:50, 20:00, 21:30
현재 목포에서 출발하는 KTX 시간대 ( 평일기준 ) : 06:30, 08:40, 10:40, 12:40, 14:40, 16:40, 19:00, 20:40
p.s. 철도공사가 고속철 도입할때 20량 짜리만 도입하지 말고 10량짜리도 도입했더라면 제가 이런 말을 하지 않았을 겁니다.
첫댓글 안그래도 고속버스에 밀리는 판인데 소요시간 더 걸려버리면 고속철도라는 메리트가 없어지지요.
저는 KTX를 전부 10량 편성으로 도입을 했어야 한다고 봅니다. 그랬다면 호남선에서 빈자리가 별로 없었을 것이고, 영업속도도 320km/h까지는 높일 수 있었을 것입니다.
고속선 완전 개통시, 선로가 광주로 들어가서 목포로 나오는 걸로 되어 있었던 것 같아요. 고속선 완전 개통 전까지는 이 방법도 잘 운영되면 좋은 방법이 될 것 같습니다. 개통 초기에 JR 처럼 종착지에 근접해서 병결 해제하고 목포행, 광주행 나뉘어서 가면 좋았을 텐데요...
물론 그렇게 하는 것도 나쁘진 않지만 많은 사람들이 환승을 싫어합니다. JR의 경우 신간선과 기존선과의 환승은 궤간 차이에 의해서 어쩔 수 없이 하는 것이지요. 장기적으로는 단편성이 도입되어서 장성역에서 분리되는 게 좋습니다.
송정리에서 광주로 들어가는 선로는 단 한개 입니다...만약 위글처럼 한다면 송정리~광주간 선로를 복선화 해야되는데...근처에 가 주택이니...문제죠...
그렇게 하시리 차라리 새마을을 복합운행시키는게 낫겠습니다 -_-)
장기적 입장에서는 지하철이 송정리까지 연결되면 광주역을 송정리역으로 통폐합하고.. KTX 전부 목포행으로.. 기존 광주역 자리를 재개발하여 부동산수익으로 부채 상환.. 가장 나을듯 싶은데..
10량짜리 두 편성을 병결하여 용산에서 송정리까지 운행하고, 송정리에서 분리하여 앞 차는 목포로 뒷 차는 광주로 운행하면 괜찮겠네요. 광주행의 진행방향이 바뀌는 문제점이 있지만요.
장성에서 분리시키는것도 나쁘지안을듯... 열차방향도 안바뀌고...
차라리 송정리~광주간 CDC를 굴리고 적극 홍보하는게 나을거라 봅니다.
송정리-광주역 간 CDC보다는 저상홈용 전동차를 굴려서 역을 많이 만들어서 지하철(?)처럼 하는 것도 괜찮을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