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6년 멕시코를 시작으로 1990년 이탈리아, 1994년 미국, 1998년 프랑스, 2002년 한국-일본,
2006년 독일 월드컵까지 본선 6회 연속 진출의 쾌거를 이룩한 한국 축구.
한국 축구가 가는 곳엔 이제 언제나 붉은 악마 응원단이 있다.
그리고 그들의 손에는 어김없이 붉은악마 머플러가 휘날린다.!!!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 응원에 꼭 필요한 붉은악마 머플러.
2002년의 감동을 상기하며 2006년 독일 월드컵에 휘날릴 붉은악마 5호 머플러 출시와 함께 붉은악마 머플러의 변천사를 알아보자!
▶ 붉은악마 1호 머플러
1998년에 제작된 1호 머플러에는 치우천황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당시에는 붉은악마의 엠블렘이 정립되지 않았던 시기였기 때문이다. 초기 붉은악마 회원들의 애장품이기도 한 1호 머플러는 치우천황 대신 "forza corea"라는 굵은 글씨가 빨강색과 파랑색 바탕에 인쇄되어 있다.
▶ 붉은악마 2호 머플러
1999년에 제작된 2호 머플러부터 치우천황이 등장하는데, 치우천황이 중앙에 위치하고 양쪽에 "forza" "corea"가 위치하고 있다. 치우천왕은 한단고기(桓檀古記)에 나오는 배달국의 왕으로, 전쟁에 나가서 지지 않는 불패의 전설을 가지고 있는 존재이다. 국가대표팀의 승리를 바라는 붉은악마의 소망이 머플러에 담겨져 있는 것이다.
그러나 유럽형 머플러와 흡사한 수준으로 품질이 향상된 3호 머플러의 등장으로 널리 보급되지 못하고 단기간에 사라졌다.
▶ 붉은악마 3호 머플러
2호 머플러와 같은 해(1999년) 제작된 3호 머플러는 2호의 디자인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유럽형 머플러로 품질이 향상되었으며, 이것이 아직도 3호 머플러가 인기를 누리고 있는 이유이다.
축구시즌의 절반 가량이 겨울에 걸쳐있는 유럽의 기후 특성상 머플러를 방한용으로도 많이 이용하기 때문에 유럽의 머플러는 손으로 뜨개질한 것 같은 촉감을 느낄 수 있다. 1, 2호 머플러가 동판 제작방식을 택했던 것과는 다르게 3호 머플러는 유럽의 머플러 제작방식으로 제작되었다.
▶ 붉은악마 4호 머플러
2001년 9월에 제작된 4호 머플러는 2002년 월드컵을 전후하여 경기장에서 붉은악마들이 많이 펼쳐 보인 머플러이다. 4호는 3호의 니트 편직방식과는 달리 직조 편직방식을 채택하여 보다 정교하게 여러 색상을 표현하고 있다.
중앙에 위치했던 치우천황이 "corea"라는 글씨에 자리를 내주고 양옆으로 이동하였으며, 태극무늬가 추가된 것이 특징이다. 4호는 2002년 월드컵을 맞이하여 대중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고, 4호 머플러에 대한 호응은 지금까지도 식지 않고 있다.
▶ 붉은악마 5호 머플러
2006년도 독일월드컵을 대비하기 위하여 2005년 8월에 출시된 것으로, 기존의 붉은색 바탕과 제작방식에서 탈피하여 다음과 같은 특징을 지니고 있다.
1. 3호 머플러의 니트편직방식을 채택하여 4호 머플러와 비교하여 신축성, 유연성, 보온성이 향상되었고 촉감이 부드러워 착용감이 좋다.
2. 섬세한 표현이 어려운 니트편직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하여 3호 머플러보다 한층 더 섬세한 편직기로 제작되었다.
3. 머플러의 길이와 폭은 3호나 4호에 비해서 조금 더 길고 넓게 제작되었으며, 원사(실)를 충분히 사용하여 두툼하고 중량감이 있다.
4. 색상에서는 검은 바탕의 3호, 붉은 바탕의 4호와는 다르게 바탕색을 흰색으로 하였는데, 선명도를 높이기 위해 3호에서 사용되었던 아이보리 백색이 아닌 순백색을 사용하였다.
5. 머플러의 수술은 한쪽면에 박음질로 처리했던 3호 머플러와는 달리 자연스럽게 보이고 일체감을 주기 위해서 수술 하나하나를 수작업으로 마무리하였다.
6. 머플러의 이음부분을 뒤집어 박음질하여 이음새가 4겹으로 두터웠던 3호 머플러와는 달리, 5호 머플러는 이음부분까지 동일한 두께가 되도록 섬세한 박음질로 깔끔하게 마무리하였다.
7. 라벨에서는 흰색, 검정색, 붉은색의 3가지 색과 이중직을 적용하여 고급스럽게 제작되었으며 붉은악마 공식응원용품임을 한눈에 알 수 있도록 붉은색 바탕에 치우천황 이미지를 삽입하였다.
위와 같은 특징을 가진 5호 머플러는 붉은색 유니폼이나 응원복과 어우러지면 더 선명하게 보여, 기존의 머플러보다 강렬한 이미지를 전달할 수 있다.
2006년 독일에서 새로운 머플러를 손에 쥐고 다시 한번 "대~한민국"이 우렁차게 울려퍼지기를 기대하고 있다.
내꺼 5호 ...ㅎㅎㅎㅎ
첫댓글 ㄴㅏ도 5호!!
나두!!!! 5호 가지구 싶당........ ㅡㅡ;;
역시 4호가 이쁘당...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