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원래 시작은 저 혼자였는데,</p><p>지금은 (재미삼아) 주 1회 와이프와 애들도 레슨을 받습니다.</p><p><br></p><p> 그런데, 와이프가 타고난 감각이 있는지 제법 잘 칩니다.</p><p>처음 치는 사람이 이렇게 칠 수 있나 싶을 정도로 뭔가 기대감을 갖게 하더군요.</p><p><br></p><p> 하지만, 몇개월 시간이 지나도 수준이 딱 거기까지였습니다.</p><p>뭐랄까요... 매번 코치에게 같은 것을 지적당하는데, 고쳐지지는 않고...</p><p>타고난 감각으로 치는 나쁜(?) 폼에서 아무리해도 벗어나지를 못하는 것 같더군요.</p><p><br></p><p> 주1회 레슨으로 뭔가 고쳐지는 걸 바랬다는 것 자체가 무리라는 생각에</p><p>시간날 때마다 비어있는 사무실 탁구대에서 저랑 연습하기로 하고 몇 번 해봤는데,</p><p>어이쿠야~~~~ 이게 또 상당히 어렵네요.</p><p><br></p><p> 와이프 말로는 탁구치러 갈 때는 즐거운 맘으로 가는데, 집에 올 때는 너덜너덜해지는 기분이라더군요.</p><p>볼 2개 정도 치고 나면 반복되는 저의 폭풍 잔소리에 점점 주눅들어 하기 싫어진다고...TT</p><p><br></p><p> 저도 주변 사람들의 지나친 조언은 간섭이라 생각하기에 잘 안한다고 하는데, 부부사이라 그게 또 잘 안되더군요.</p><p>서로 즐겁게 가르킬 수 있는 뭔가 좋은 방법이 없을까요?</p><p><br></p><p> 참고로, 제가 나쁜 폼이라고 말하는 자세는 이렇습니다.</p><p>허리나 몸의 액션없이(스텝도없음) 정면고정 자세에서 <span style="font-size: 9pt;">오로지 팔 힘에만 의존해서 작게 할퀴는 듯한 타법인데,</span></p><p><span style="font-size: 9pt;">낮고 빠른 볼은 </span><span style="font-size: 9pt;">잘 받아치는 대신 살짝 높은 찬스볼은 헛스윙하거나, 낮은 타점에서 임팩트없이 할퀴어서 넘겨버리네요.</span></p><p><span style="font-size: 9pt;"><br></span></p><p><br></p><p><span style="font-size: 9pt;">PS : 엄마의 감각을 물려받지 못한 큰아들의 뻣뻣한 쇼트 움짤입니다. ^^</span></p><p><span style="font-size: 9pt;"><br></span></p><p><span style="font-size: 9pt;"></span><br></p><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55DBB375893CA8D34" class="txc-image" hspace="1" vspace="1" border="0" actualwidth="400" width="400" exif="{}" data-filename="유찬쇼트.gif" style="clear:none;float:none;" id="A_255DBB375893CA8D349CA7"/></p><p><span style="font-size: 9pt;"><br></span></p><p><br></p><p><b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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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알러지저 혼자 하다 같이 한게 6년쯤 되었네요 지금도 잔소리 나옵니다...늘 편하게 즐겁게 하자고 맘 먹지만 잔소리가 없어지진 않더군요 남들이 보면 집 사람 잘한다고 하는데 제 욕심에 저것만 고치면 더 좋아지겠는데 하는 욕심...ㅋ 그러면서 6년 되었네요...물론 지금은 저보다 시합나가 성적도 잘 내고 옵니다 그런대도 욕심에 폭풍 잔소리하게 되는군요 가끔 싸우기는 해도 같이 운동 한게 정말 잘한 일이라 생각합니다 욕심을 내려 놓으라는 말은 못하겠네요 저도 그랬으니까요 그래도 포기하지 마시고 꼭!!! 같이 운동하시길 바랍니다......
@고양이알러지^^ 그래도 같이하시는 모습을 보니 너무 좋아요. 헌데 마음을 내려놓는것, 혹은 만약에 이것이 욕심이라 할지언정 욕심을 내려놓으라는것은 전혀 문제가 아닌것같습니다. 잘하니까 더높은곳을 겨냥하고 알려주는것이 어찌 잘못됫다 할수있을까요. 가르치는 방법이 잔소리란것이 문제가 아닐런지 조심스럽게 생각해봅니다. Teaching Method 가르치는, 교육하는 방법에는 여러가지 방법이 존재하며 각각 교육방식의 장점이 있습니다. 단, 잔소리하는 teaching method는 education department에서 이론적으로 존재하나 추천하지 않습니다. 단어선택, communication, 목소리의 톤, 정확한 이해력과 지식과 상대를 베려한 teaching등이 동반되어야
@멋쟁이비로소 좋은 가르침이 되며 학생을 잘 배양할수있지요. 그 덕목중 잔소리는 없으니까요~^^ 욕심은 당연히 가지시고 더높이 더멀리 비상하시는 탁구가 되시길 바랍니다. 목적에 도달하는데 과정이 매우 중요하며 그과정이 어떤가에 따라 목적의 가치또한 바뀔수있습니다. 한국식교육과 유럽(예:핀란드)의 교육의 차이라고도 볼수있습니다.
탁구선수출신지도자들도 자녀를 선수로기울때 다 다른사람에게 맡깁니다 물론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가족간에 가르침은 오히려 역효과가 날거에요 욕심을 조금만 자제하시고^^ 정말 탁구를 배울마음이 있으시면 다른곳에서 레슨받기를 추천드립니다 아님 정말 간섭하지마시고 즐탁으로 가시는게 공존의 방법일거같습니다 주제넘게 한말씀 드립니다
"집에 올때는 너덜너덜 해진다는 ..." 우리 집사람도 똑 같은 말을 하더군요 지역 여자부수 다 거쳐 지금은 남자5부 칩니다.......전 2부 물론 지금도 잔소리 하지만 첨 보단 많이 좋아졌습니다 탁구장에서 제가 잔소리하고 집에선 반대로 잔소리 듣습니다......다른 사람 가르쳐 주는것 처럼 하라구요 참!!! 어렵습니다 내식구 가르치기.......맘을 비워야 하는데 가족이라 욕심이 더.....ㅋ 그래도 포기 하지 마시고 꾸준히 했으면 합니다...
우리 탁구장에도 부부가 3팀 정도 같이 운동하는데 대부분 잔소리를 많이 하더군요. 거의 대부분이 남편들이 아내들에게 잔소리 하죠.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 그런데 옆에서 지켜보는 제 3자가 보는 눈에는 여자가 더 탁구를 잘 칩니다.ㅋㅋ 원래 탁구뿐만 아니라 사람들은 남의 장점보다 더 단점을 많이 보게 되어 그렇지 않나 봅니다. 특히 레슨을 받는 사람에게는 우리 탁구장도 레슨받는 사람에게 조언을 많이 하는데 한 고수분께서 그러시더라고요. 레슨받는 사람에게 코치가 아닌 다른 사람이 조언을 하는건 예의가 아니라고요. 사람마다 더 조언이 달라 더 헷갈리기 쉽다고 그냥 코치가 하는 말대로 따라가라고요.
저는 집사람 없으면 탁구 같이 칠 사람이 없어 처음부터 제 공 받아 주며 탁구치기 시작했습니다. 서로 못 치면서 잘못된 폼을 교정한다고 알려주는 것은 잔소리가 되는 것 같아 들을 것만 듣고 서로 마음대로 치니 싸울 일도 없습니다^^ 대신에 실력이 느는 것은 더딘 것 같지만 즐겁게 웃으며 치고 있습니다. 시간이 가기를 기다리다보면 알게 될 것을 미리 급한 마음에 얘기해 주는 것은 자칫 기분을 상하게 할 수 있습니다^^ 즐탁 건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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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ㅋ재밌네요ㅋㅋㅋ
말씀대로 욕심인 것 같습니다.
좀 잘되는 날은 기대치가 올라갔다가 안되는 날 다그치게 되는... TT
ㅋㅋ 절묘하네요
칭찬은고래를 춤추게 합니다. 모든것을 한번에 고치기보단 정말 필요한것 1가지씩만 고쳐나가며 칭찬을해주면 좋을듯하네요^^ 한국사람은 칭찬에 인색하죠. 결국 즐겁기위해 운동하는것이니까요~
당연히 같이 즐겁기 위해서 하는 것인데, 돌아오는 길에는 왜그랬을까 후회가 들기도 하니... 정말 어렵네요.
마음을 내려놓는게 가장 좋은데, 이상하게 쉽지 않네요.
와이프도 그냥 포기하는게 마음 편할걸~ 이라 하는데도... ^^
@고양이알러지 저 혼자 하다 같이 한게 6년쯤 되었네요
지금도 잔소리 나옵니다...늘 편하게 즐겁게 하자고 맘 먹지만 잔소리가 없어지진 않더군요
남들이 보면 집 사람 잘한다고 하는데 제 욕심에 저것만 고치면 더 좋아지겠는데 하는 욕심...ㅋ
그러면서 6년 되었네요...물론 지금은 저보다 시합나가 성적도 잘 내고 옵니다
그런대도 욕심에 폭풍 잔소리하게 되는군요
가끔 싸우기는 해도 같이 운동 한게 정말 잘한 일이라 생각합니다
욕심을 내려 놓으라는 말은 못하겠네요 저도 그랬으니까요
그래도 포기하지 마시고 꼭!!! 같이 운동하시길 바랍니다......
@고양이알러지 ^^ 그래도 같이하시는 모습을 보니 너무 좋아요. 헌데 마음을 내려놓는것, 혹은 만약에 이것이 욕심이라 할지언정 욕심을 내려놓으라는것은 전혀 문제가 아닌것같습니다. 잘하니까 더높은곳을 겨냥하고 알려주는것이 어찌 잘못됫다 할수있을까요. 가르치는 방법이 잔소리란것이 문제가 아닐런지 조심스럽게 생각해봅니다. Teaching Method 가르치는, 교육하는 방법에는 여러가지 방법이 존재하며 각각 교육방식의 장점이 있습니다. 단, 잔소리하는 teaching method는 education department에서 이론적으로 존재하나 추천하지 않습니다. 단어선택, communication, 목소리의 톤, 정확한 이해력과 지식과 상대를 베려한 teaching등이 동반되어야
@멋쟁이 비로소 좋은 가르침이 되며 학생을 잘 배양할수있지요. 그 덕목중 잔소리는 없으니까요~^^ 욕심은 당연히 가지시고 더높이 더멀리 비상하시는 탁구가 되시길 바랍니다. 목적에 도달하는데 과정이 매우 중요하며 그과정이 어떤가에 따라 목적의 가치또한 바뀔수있습니다. 한국식교육과 유럽(예:핀란드)의 교육의 차이라고도 볼수있습니다.
탁구선수출신지도자들도 자녀를 선수로기울때 다 다른사람에게 맡깁니다
물론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가족간에 가르침은 오히려 역효과가 날거에요
욕심을 조금만 자제하시고^^ 정말 탁구를 배울마음이 있으시면 다른곳에서 레슨받기를 추천드립니다 아님 정말 간섭하지마시고 즐탁으로 가시는게 공존의 방법일거같습니다
주제넘게 한말씀 드립니다
"집에 올때는 너덜너덜 해진다는 ..." 우리 집사람도 똑 같은 말을 하더군요
지역 여자부수 다 거쳐 지금은 남자5부 칩니다.......전 2부
물론 지금도 잔소리 하지만 첨 보단 많이 좋아졌습니다
탁구장에서 제가 잔소리하고 집에선 반대로 잔소리 듣습니다......다른 사람 가르쳐 주는것 처럼 하라구요
참!!! 어렵습니다 내식구 가르치기.......맘을 비워야 하는데 가족이라 욕심이 더.....ㅋ
그래도 포기 하지 마시고 꾸준히 했으면 합니다...
어젠 운동가서 4개 잡아주고 내기 해서 본전 하고왔습니다
우리 탁구장에도 부부가 3팀 정도 같이 운동하는데 대부분 잔소리를 많이 하더군요. 거의 대부분이 남편들이 아내들에게 잔소리 하죠.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 그런데 옆에서 지켜보는 제 3자가 보는 눈에는 여자가 더 탁구를 잘 칩니다.ㅋㅋ
원래 탁구뿐만 아니라 사람들은 남의 장점보다 더 단점을 많이 보게 되어 그렇지 않나 봅니다. 특히 레슨을 받는 사람에게는 우리 탁구장도 레슨받는 사람에게 조언을 많이 하는데 한 고수분께서 그러시더라고요. 레슨받는 사람에게 코치가 아닌 다른 사람이 조언을 하는건 예의가 아니라고요. 사람마다 더 조언이 달라 더 헷갈리기 쉽다고 그냥 코치가 하는 말대로 따라가라고요.
부럽습니다 와이프한테 잔소리를 할수있다는게 ~~저는 와이프가 세부수 아래지만 게임만하면 자세낮춰라 엉덩이 빼지마라 하도 잔소리를 해대서 치기 싫을때도 있습니다 반대로 와이프가 못할때 한마디하면 안되는걸어떡하냐고 큰소리칩니다 이젠 그러려니하고 그냥 방관하는게 속편합니다
너무 재미있으시네요 ㅎㅎ
ㅋㅋㅋ 안봐도 비디오가 보입니다.
저도 연애하면서 탁구를 가르쳐본 경험이 있는데...욕심내면 더 오래걸리더라구요
게임이나 폼의 완성보단
차근차근, 발과 다리를 잘 움직일수있도록 움직이면서 랠리하는 연습을 많이 하시는게 서로 좋더라구요
운동도되고 실력도 늘고
목표 개수정해놓고 하다보면
성취감도 생기구요
60세 넘어서는 부부간 취미가
달라야한다에 한표ᆢ
24시간 같이 있으면 어지가한 부부는
사이가 안좋아집니다ㅎ
ㅎㅎ 저희는 어지간한 부부는 아닌가 봅니다. 종일 같이 있은지 15년이나 됬는데 자주 웃습니다^^
아직은 사이가 아주 좋구요.
탁구도 같이 치구요^^
저는 집사람 없으면 탁구 같이 칠 사람이 없어 처음부터 제 공 받아 주며 탁구치기 시작했습니다. 서로 못 치면서 잘못된 폼을 교정한다고 알려주는 것은 잔소리가 되는 것 같아 들을 것만 듣고 서로 마음대로 치니 싸울 일도 없습니다^^ 대신에 실력이 느는 것은 더딘 것 같지만 즐겁게 웃으며 치고 있습니다. 시간이 가기를 기다리다보면 알게 될 것을 미리 급한 마음에 얘기해 주는 것은 자칫 기분을 상하게 할 수 있습니다^^
즐탁 건탁하세요~~~
가족에게 무엇을 가르친다는 것은
상대보다는 자기와의 싸움에서 이겨야 한다는 것을 배우게 되지요
가르치는 사람도 배우는 사람도 다 자기와의 싸움이 필요한 멘탈이 필요하지요
저는 잔소리하면 안친다는 협박을 받아서...
저도 윗님처럼 잔소리하면 안친다는 협박을 받았습니다...
(와이프가 탁구 안치면 저만 탁구치러 다니고 집안 일 안도와준다 + 너만 재밌게 놀다 오냐...는 등등의 폭풍 잔소리가...)
어느 한쪽이 정말 상당한 수준이어야,
말을 귀담아 듣지,
실력 차이가 많지 않으면 너나 잘하세요 식으로 흘려듣기 마련이죠.
대부분의 부부들이 그렇듯이,
서로 이해하고 양보하려 들지 않기에, 비단, 탁구 말고도 가르친다는건 어려운 일일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