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잦은 배탈, 설사 잡는 음식
더위에 찾게 되는 차가운 음료와 음식들! 하지만 일시적인 청량감만 줄뿐 갈증 해소엔 크게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차가운 빙과류는 여름철 배탈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기도 하죠.
여름에는 피부의 땀구멍이 열려 내부의 따뜻한 기운이 몸 밖으로 빠져 나가게 됩니다. 즉, 피부는 뜨겁지만 정작 몸속 기운은 냉해진 상태라고 할 수 있는데요. 뱃 속의 비위와 장에는 온기가 있어야 그 온기로 음식물을 분해·흡수하고 노폐물을 배출할 수 있는데, 찬 것만 먹으면 뱃속 온기가 사라지면서 결국 소화와 영양 흡수 기능에 이상이 생겨 배탈과 설사를 하게 되는 것이죠. [참고 : 한국일보, 찬 것 달고사는 아이, 뱃속에서는 어떤일이? 13.07.08]
배탈을 막는 음식
1. 홍시
감에 들어있는 비타민C는 열이나 물, 공기에 노출됐을 때 쉽게 파괴되지 않아 그냥 먹기만 해도 양질의 영양분을 섭취할 수 있는데요. 특히 감의 떫은 맛을 내는 '타닌'은 장 점막을 수축시켜서 설사나 배앓이를 치료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2. 매실
평소 음식물과 함께 들어온 유해균은 위산을 없애주지만 몸이 약하거나 위장의 기능이 약한 경우 위산 분비가 적어 조금만 잘못 먹어도 탈이 나거나 설사를 하게 되는데, 이 때 매실의 강한 살균 성분이 위산을 도와 위장 속에 해로운 균을 없애는 역할을 해주어 식중독과 배탈 예방에 효과적인 것인데요. 매실의 신맛은 소화기능을 돕고, 위장이 활발하게 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돕기도 합니다.
3. 연근
연근은 손상된 장 점막을 회복시켜 줍니다. 또한 혈관을 오그라들게 하는 효능이 있어 설사를 잡는데 탁월한데요. 말린 연근을 가루로 만들어 차로 끓이거나 밥을 지을 때 함께 넣어 먹어도 좋습니다. 단, 몸이 차고 소화력이 약한 사람은 조려서 먹는 것이 좋아요.
4. 밤
밤은 5대 영양소가 균형있게 들어 있는 식품입니다. 특히 소화가 잘 되는 양질의 당분이 들어있어 위와 장을 튼튼하게 해주고, 속을 따뜻하게 만드는데요. 배탈이 나거나 설사가 심할 때 익히지 않고 생밤으로 먹을 때 그 효과가 더욱 좋답니다.
[참고 : 헬스조선. 13.07.04.]
이 외에도 배탈과 설사를 일으키는 원인은 여름철 캠핑을 하거나 야외에서 음식을 싸가지고 가서 먹는 경우에도 많이 발생합니다. 덥고 습한 기후 탓에 준비해간 음식이 상해서 배탈이 날 위험이 높은 것이죠. 여름철 식중독을 피하기 위해서는 음식 조리시 다음과 같은 주의가 필요합니다.
1. 손과 도마, 칼 등 조리기구를 비누나 세재로 자주 씻는다.
2. 조리할 육류를 과일, 야채 등 익히지 않고 먹을 식품에 닿지 않도록 주의한다.
3. 육류를 조리할 때는 고기 안까지 충분히 익을 정도로 익힌다.
4. 조리 후 남은 음식은 즉시 냉장고에 다시 넣는다.
장마가 끝나고 나면 8월 중순까지 폭염이 계속 된다고 해요. 너무 더우니 힘도 없고 계속 쳐지는 것 같지만 덥다고 너무 차가운 것만 먹지말고, 올 여름 배탈 잡은 음식들로 편~하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첫댓글 일단 지금 당장 있는건 매실엑기스,, 열심히 먹어야겠네요..^^ 유용한 정보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