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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말로 오랜 만에 시험을 보았다.
첫 번째 문제부터 고민했다.
정답이 없는 4지선다형이기에.
문항이 이랬다.
(체형)
다음 중 당신이 해당하는 체형은 무엇입니까?
(1) 허리와 배 등 주로 하체가 발달하여 서 있는 자세가 굳건해 보인다.
(2) 주로 하체가 발달되고, 상체가 빈약한 편이다.
(3) 주로 상체가 발달되고, 하체가 빈약한 편이다.
(4) 상체가 발달된 체형으로 목덜미가 굵고 발달되었으며 상체에 비하여 하체가 빈약하여 서 있는 자세가 불안정해 보인다.
오늘 처음으로 방문한 서울약령시 한의학박물관에 들러서, 사상체질(四象體質) 테스트를 처음으로 치루었다.
나는 도대체 어떤 체형일까? 아무리 생각해도 이에 부합되는 정답이 없었다.
나는 키가 중간이며, 돌공장집 아들답게 돌맹이로 만든 역기를 숱하게 위로 쳐들었기에, 시골에서는 알아주는 턱걸이 선수였기에, 쌀 한 가마(80kg)를 쳐들어서 어깨에 들쳐맬 수 있는 완력이 있었기에 상체는 어느 정도껏은 발달했을 게다. 그럼 하체는? 산골 아이답게 뜀박질을 잘 했으니, 청년시절에도 시골에서는 알아주는 단거리 육상선수였기에, 청년시절 무릎을 굽히고 일어서는 동작인 '쪼그려뜨려 앉기'는 두 세 시간 동안에 무려 1,000번씩 하였기에 누구보다 하체가 발달했다고 본다.
젊은날 상체와 하체가 모두 근육질이었던 나로서는 위 문항에는 전혀 해당되지 않았다. 예전과는 달리 노인화가 더욱 빠르게 진행되는 현재의 나로서는 어떤 답을 선택해야 되는 지가 막막했다.
외모(4항), 심성(3항, 병증(3항)의 10개 문항으로는 예순여덟 살 먹은 내가 나를 평가할 방법이 전혀 없었다.
나는 물론이고, 같이 테스트를 보던 아내 역시 홍당하다는 듯이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었다.
이런 문항 10개로, 사람이 태어날 때부터 운명적으로 체질이 정해졌다는 결론을 미리 내리고는, 체질을 4가지로 분류해서, 그에 합당한 처방을 내린다고?
우리나라 남한에서도 5,000만 명의 사람이 있다. 이를 고작 4가지 형태로 대분류한다고? 내가 보기에는 5,000만 명이면 5,000만의 체질이 각각 달라야 할 터다. 아무리 간편하게 축소를 했기로서니 불과 4가지 형태로 압축한다? 설령 이 4가지 형태의 유사점을 근거로 두 배로 늘린다고 해도 고자 8가지 체형으로 나눈다고?
참으로 난감하고 황당한 시험을 치루었다. 눈 감고 뱅뱅이를 돌려서 답을 찍는 꼬라지처럼 한참을 고민하면서 답안지를 작성했다. 나는 태음인 2개, 소음인 2개, 소양인 3개, 태양인 3개로 답을 골랐다. 이 답안지로 보면 나는 1~4번까지 모두 해당되지 않는다. 사지선다형의 답을 고른 갯수로, 더 많이 골라낸 답으로 꿰어 맞춘다면 나는 소음인이면서 태양인일 수도 있고, 심지어는 4체형 모두를 지녔다고 본다.
도대체 이런 애매하기 짝이없는 문항으로 인간체질을 분석하여, 치료방법을 결정한다는 논리는 부당하였다.
사람이 태어날 때부터 이미 체질이 4가지로 정해졌다는 논리는 1837~1900년에 살았던 동무 이제마 선생이 분류했다고 하나, 시기상으로는 불과 110여 년 전의 일이다. 어쩌면 지금으로부터 바로 코앞의 시기인 구한말 조선시대의 한의학의 한 분류의 실태를 엿보았다.
21세기 최첨단 과학시대에 사는 나로서는 불과 100여 년 전의 암흑같은 과거시대의 무지몽매를 다시 엿보는 것 같았다. 물론 무지몽매한 것들이 그 당시에는 어느 정도껏은 부합할 수 있다. 하지만 21세기 과학시대의 시각에서 조명하면 그 무지몽매한 것들이 사실은 사리에 크게 어긋날 수 있다.
현 시대의 상황하고는 전혀 맞지 않은 구시대의 발상이며, 의학지식인 사상의학(四象醫學)을 이쯤에서 접었으면 한다. 오히려 사상의학이 한의학에 대한 관심과 매력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고 본다. 논리적인 사고를 지닌 나로서는 절대로 그렇다.
내 성격상 남의 공과(노력과 결과)를 구태여 탓하지 않는다. 칭찬하려고 하는 성품을 지닌 나로서는 오늘은 전혀 아니었다.
한의학박물관에 전시된 인체도를 보았다. 어설프게 그린 인체에 쇠바늘을 꽂아서 치료하는 맥점을 상세히도 나타낸 도형이 무척이나 조잡스러웠다. 이 인체도로써 서양의학과 동양의학의 수준과 차이를 한눈에 보는 듯 싶었다. 물론 한의학박물관에는 1500년대 이후의 서양의학에서 보여주는 신체 해부도는 전시되지 않았다. 내가 사진으로 기억하는 서양의 인체해부도를 떠올리면서, 조선시대(1392~1910년)의 신체해부도를 비교해 보았다. 물론 비교 그자체가 애당초 되지를 않는다.
오늘 아내와 함께 동대문구 제기동 전철역 2번 출구를 빠져나와서 제기동약령시장, 경동시장, 청량리과일시장을 두 시간이 넘도록 잠깐 방문했다. 나와 아내는 처음으로 방문했다.
집에 돌아 와 사상체질 정보를 인터넷으로 검색하여서 내 체질이 어떤 것일까를 테스트하다가 포기했다. 문항이 너무나도 단순애매하기는 마찬가지였으며, 테스트 문항을 더 읽다가는 내가 먼저 미쳐버릴 것 같았다.
1900년에 죽은 이제마는 불과 110여 년 전에 위 사상으로 병자를 분류하고 간호했다고 한다. 그는 말년에 군관의 직위를 그만두고는 한의가 되어서 병자를 치료하고 한의학 책을 냈다고 한다. 그는 1만 명의 사람 가운데 태양인 3~10명, 태음인 5,000명, 소양인3,000명, 소음인 2,000명으로 분류했단다.
이 통계의 신뢰성과 예측가능성이 맞는가?
상체가 크고 하체가 약하다는 태양인은 사람들 1만 명 가운데 3~10명이라고 보았단다. 그의 분류대로 해석하면 태양인은 군인, 운동선수와 같은 강인한 체구를 지닌 사람들에게 국한될 터이다. 이제마가 북쪽 출신의 군관이었는데 그는 자기와 같은 태양양을 고작 3~10명으로 분류했다면, 그가 살았던 당시 북쪽 사람들의 골격은 남쪽사람보다 훨씬 커서 변방의 군인출신이 많았다는 사실을 그는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는 뜻일 게다.
한번 길거리에 나가서 위 4체질에 대한 설문조사를 해 봐라. 어찌 1만 명 가운데 3~4명이 나오는 통계가 과연 가능할까? 거의 제로(0)에 가까운 통계는 나오지 않올 게다. 설문항을 교모하게 조작하지 않은 한 제로에 가까운 통계는 안 나올 게다. 그렇다면 그의 사상체질 이론은 四象이 아닌 三象으로 축소분류해야 맞다.
위 테스트 용지에 답을 써 낸 사람의 통계를 집합하면 아마도 4체질이 거의 엇비슷한 통계로 나올 것으로 나는 추정한다.
황당무계한 그의 사상체질의 통계와 이에 따른 질병처방에 관해서는, 나는 어쭙잖은 잡소리를 그만 쓰자.
아직도 그것으로써 밥 먹은 사람이 많은 세상이니까.
내가 돌맹이를 갈아서 날카로운 바늘을 만드는 편이 훨씬 더 설득력이 있을 게다.
2.
동대문구 경동시장에는 한약에 관한 약재가 참으로 다양했으며, 그 물량 역시 산더미를 이루고 있었다.
국내 3대 약령시장답게 국내 한약재 70%를 공급하며, 84,000여 평의 넓은 시장 안에는 한의원, 한약방, 한약국, 한약재도매상과 소매상, 한약재 수출업체, 탕제원 등 1,000여 개 상점과 또 노점상이 있단다. 그 넓은 터를 가득 찬 물량과 장사꾼, 손님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취급 한약재로는 무려 300여 품종이나 되며, 한의학박물관에는 350종류의 약재 견본이 전시되어 있다 한다. 대단히 많은 종류다. 별의 별것들이 다 약재로 활용된다는 뜻이다.
일반시장 가격보다는 30~40%나 저렴하다고 하니 서민들이 더욱 자주 찾는 명소로서 충동구매의 매력도 있을 터. 활기가 가득 차 있었다.
연이어 있는 경동시장, 청량리청과물시장에는 숱한 채소류, 과일류, 생선류는 물론이고 생활필수품까지도 가득 차 있었다.
물건을 구입하지 않았어도 구경거리로도 훌륭한 대형시장이었다.
구경에 나선 아내는 무척이나 피곤해 했다. 나 역시 지쳐서 구경을 이내 끝냈다. 조만간 다시 방문해서 우리나라 최대 약령시장의 매력에 빠져야겠다. 어떤 한약재가 지닌 특별한 효능을 절대시하는 것은 아니고, 다양한 식재료에 어떤 의미를 붙이고, 먹고 마시고, 건강을 증직시키고자 하는 노력들을 엿볼 수 있다고 보았다. 아쉽게도 먹고 마시는 것으로써 건강증진한다는 논리도 조금은 모순을 지녔다.
나는 이들 한약재를 먹는 것보다는 이들 한약재를 찾으러 다니는 과정이 오히려 건강에 증진한다고 본다. 방안에 쑤셔박힌 것보다는 바깥으로 나들이 하고, 햇볕 쏘이고, 바라 맞고, 생각하고 움직이면서 사람과 교류하는 모든 동작에서 몸의 건강뿐만 아니라 마음건강까지가 자연스럽게 재충전된다고 본다. 이색적인 먹을거리를 구해서 먹고 마시어서 건강을 증진시키는 것보다는 스스로 움직이는 데에서 건강을 증진시켰으면 한다. 일단은 바깥으로 나가자. 비 내리는 날보다는 햇빛이 비치는 날이 더 마음이 건강할 게다.
현대는 배 고프고 굶주려서 병이 생기는 것이 아니고, 지나치게 많이 먹어서 생기는 병이 훨씬 더 많다. 일상적인 먹을거리뿐만 아니라 한약재 등 별도의 먹을거리도 과잉섭취해서 생기는 부자병이 훨씬 많을 게다. 아무리 좋은 한약재라도 지나치게 많이, 자주 먹으면 오히려 건강을 해치는 꼬라지를 당할 게다.
동대문구 경동시장에 나온 숱한 한약재들, 요상하기 짝이없는 한약재보다는 일반 채소류와 과일 등이 훨씬 내 마음을 끌어 당겼다.
'흔한 것이 더 소중한 가치를 지녔다'고 본다. 흔한 것들이야 말로 적은 비용과 적은 노력으로도 우리의 건강을 지키며 증진한다는 이치를 체득한다. 어떤 먹어도 되고, 어떤 것은 먹으면 안 된다는 식의 틀(쇠 등 주물을 부어서 형태를 일정화 시키는 도구)과 고정관념에 사로잡히지 않은 채 '모든 것들을 먹고 마실 수 있으며 어떻게 먹어야 할 지의 수단과 방법'을 더 찾고, 더 활용했으면 싶다.
이런 의미에서 나는 서울 경동시장에 더 찾아 가고, 기회가 되면 대구약령시장, 금산약령시장, 제천등의 시골장터에도 두루방문하고 싶다. 남이 구해서 파는 것을 사 먹는 것보다는, 직접 들과 산으로 가서 내 손으로 직접 캐고 구하고 싶다.
남과 함께 하면 더욱 좋을 게다.
음식물을 먹을 때 '이것은 어디에 좋고, 저것은 어떤 때에 먹어야 하고'를 따지지 않았으면 싶다. 종류를 고르고, 효능을 따지는 행위, 취사선택을 하지 않았으면 싶다. 꼭 먹어야 하고, 꼭 먹지 않아야 한다는 논리는 없다고 본다. 음식물은 아무 거나 골고루, 적당히 먹으면 된다. 예컨대 만병통치약 쯤으로 치부되는 산삼과 인삼처럼 어떤 특정 식품만을 고집하여 선택한 뒤에 이것만을 집중으로 과잉하거나 장기간 먹는다면? 그 결과는? 새로운 병을 발생시키는 원인으로 작용할 것이다.
왜 남이 어렵게 구한 것들을 가만히 앉아서 먹고 마시어서 건강을 증진시키려고 할까? 스스로가 직접 바깥으로 나가서 뜯고 캐서, 만들어서, 먹는 편이 훨씬 더 건강에 유익할 것이다. 눈에 잘 띄이지 않아서 더욱 명약이라고 일컫는 산삼보다는 들판과 산판에서 흔히 보는 잡초가 건강에 훨씬 더 활력소를 준다는 이치를 깨달았으면 싶다.
이런 의미에서 나는 시골에서 텃밭을 가꾸면서 일하고, 텃밭 가꾸면서 호미로 캐낸 숱한 잡초들(질경이, 냉이, 소루쟁이, 비듬, 쇠비듬, 쇠무릎, 돌나물, 씀바귀, 쑥 등)을 다듬어서 먹곤 한다. 일하면서 활력소를 찾고, 또 거친 음식물을 먹으면서 건강을 지키고 싶다.
햇빛 쏟아지는 들판으로, 조망이 좋은 산판으로, 갯비람 시원하게 부는 바닷가로 나가는 편이 훨씬 건강에 유익할 게다. 들판 산판 갯벌에서 뜯고 줍고 캐는 먹을거리들이 우리들을 배부르게 하며, 입맛을 돋구게 하며, 즐겁게 해서는 건강을 자연스럽게 증진시킬 게다.
그냥 나가자고, 베낭이 가벼울수록 더 자주, 더 멀리 나갈 수 있다구!
그만 먹고 갈 때가 가까워지니까, 이제는 아무 거나 그냥 다 먹자구!
고르기는 무엇을 골라? 흔한 것이 가장 좋은 것이여.
2015.5.2.토요일.
일전 시골에서 가져 온 돌나물을 삭발시켰더니만 머리카락이 조금은 둠성거린다
(잘라서 냠냠했다는 뜻).
일전 빈 터에서 캐 온 방아풀(배초향과 비슷한 허브식물)이 이제는 웃자란다. 햇볕 나는 창문 쪽으로 내다놓았다.
비 내리는 날에는 식물도 나도 조금은 울울해진다.
나는 어느새 광엽성 세포를 지닌 식물로 변신하고 있으니까.
첫댓글 나도 오래전에 4상체질과 더 나아가 8상체질로 분류하여 건강관리를 하는 책을 읽은 적이 있었네,
서울의대교수였던 이명복선생이 지은 " 체질을 알면 건강이 보인다" 라는 책이었네, 양의사가 지은 사상의학 책인데 재미있었지... 최근 까지 가지고 있었는데 이사할 때 없애 버린 듯 하네. 거기에는 체질 감별법을 설문조사로 하는게 아니고 지정된 식품 (예, 토마토, 감자 등...)을 한손에 들고 한손에는 추를 들고 측정하는 방법이 자세히 나온다네
ㅎ...나는 어떤 체질인지 궁굼했는데 그 의사는 1년이상 예약이 밀릴 정도로 만나기 어려운 사람이었다네,
체질침이란 것도 있고, 체질별로 좋은 음식 과 해가되는 음식 심지어는 옷색깔까지
체질별로 호불호가 나오지....서점에 가면 한 번 찾아 보시게나 ㅎㅎ...재미있으니...
이명복 선생은 자신이 의대교수임에도 오랜 지병으로 고치지 못하던 위장병을 체질침으로 나은 경험으로 부터 출발하여 4상의학을 공부하게 되고 각종 임상 실험을 통하여 그 책을 썼다네
<이 거 뭐 내가 책 홍보를 하고 잇구만...ㅎ...그런데 그책이 계속 출판되는지 모르겠네. 아마 서점에 잇을 걸세>
@정희태 댓글 감사.
언제 한번 책 골라 보아야겠소. 빠르게 읽고는 사지는 않을 터. 나는 어느 한쪽으로 치우친 책을 보면 머리에서 경귀가 나오. 무섭거든. 마치 무당들이 풍장치는 것 같아서. 어렷을 적 무당들을 보았고, 골 깊은 산속에서 기도하는 무당들을 보았고... 우주가 어떤 고정된 틀에 갇혀 있는 듯한 궤변에... 대형공장에서 획일적으로 찍어내는 것 같아서... 그게 정확하다면 한 사람에 대한 체질분석결과가 100%는 아니어도 거의 유사한 가치로 평가될 수 있을까? 아마도 100명의 사람한테 평가받으면 그 결과치는 제각각일 걸. 즉 평가자의 주관에 의존한다는 뜻..
체질을 알면 건강이 보인다는 책.. 제목은 본 것 같으이. 댓글 감
@최윤환 간밤에 인터넷에서 '체질을 알면 건강이 보인다'는 책에 대한 설명문 읽었지. 아마 20쪽도 더 될 장문의 글이던데.
무척이나 다양한 장르까지 오르락내리락 하면서 많이도 썼대. 체질뿐만 아니라 건강에 관한 의학계의 내용까지 두루 섭렵한 책이라는 인상을 받았지.좋은 책 알려주어서 감사.
@최윤환 저자가 건강식품 파는 엉터리들이 쓴 게 아니지
지금 돌아가셨을 테지만 서울의대 교수였던 의사가 자기 임상체험을 통하여 쓴 거니까
아마 좀 다를 겨, 서점에서 슬쩍 보아도 무난할만한 분량이라네
@정희태 아마도 내가 건방 떤 것이겠지. 나는 이상하게도 비과학적인 것에는 알레르기 현상이 심해. 과학이라는 것이 아직은 완벽하지 않기에 그 완벽한 것으로 하나씩 하나씩 고쳐가면서 접근하는 과정으로 보고 있지. 위 타고난 인간이 하나의 체질(4개)로 분류된다는 것이 어쩌면 현재로서는 비과학적인 것이겠지만 점차 이론이 어떤 논증과 증거, 논리로 접근하면 하나의 과학, 즉 의학으로서 우뚝 서겠지. 하지만 실증주의 실물주의 현실주의자인 나로서는 아직은 아니야. 불확실한 것이 확실한 것으로 받아들이기에는 좀 그려유.
한번 책방에서 주욱 읽어야겠수다. 댓글 감사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