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차 수입·판매하는 'GS·LS·효성'…렉서스 등 성장에 기여
MoneyToday 장시복 기자 2019.08.07. 17:25
일본 자동차 판매에 일부 한국 대기업들이 주역으로 앞장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간에도 대기업이 손쉬운 중소 업종에 뛰어든다는 지적이 높았는데, 일본 경제 보복으로 불매 운동이 벌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기업 이미지 여론이 악화될 수 있다는 관측이다.
7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GS그룹은 2003년부터 센트럴모터스를 운영하며 경기 분당 등지에서 토요타의 프리미엄 브랜드 렉서스를 판매해왔다.
허창수 GS그룹 회장(지분 11.92%), 허인영 승산 대표(18.67%), 허준홍 GS칼텍스 부사장(10.11%) 등 GS그룹 오너 일가가 지분을 보유 중이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회장을 맡고 있기도 한 허 회장은 최근 그룹 수뇌부와의 만남에서 "일본 수출 규제가 장기화할 것을 대비해야 한다"며 "경쟁력을 확보하기 어려운 사업은 과감히 조정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같은 범LG가 계열인 LS그룹도 계열사 베스트토요타를 통해 토요타·렉서스를 딜러십을 확보해 운영 중이다. 2013년 5월 LS네트웍스의 토요타 사업부가 물적분할 돼 베스트토요타가 설립됐다. GS와 LS는 각각 렉서스의 중형, 대형 세단 명이라는 특별한 인연도 갖고 있다.
범 LG가는 토요타와도 오랜 교류를 해왔다. LG그룹이 직접 딜러 사업에 뛰어들진 않았지만 최고경영진이 일본 토요타 본사를 직접 방문해 '저스트 인 타임' 등 경영 방식을 참고하기도 했다. 이런 관계가 범LG와의 사업 교류에 영향을 미쳤다는 후문이다.
이와 함께 효성도 딜러 계열사 효성토요타와 더프리미엄효성을 통해 각각 토요타, 렉서스를 판매 중이다. 효성토요타는 조현준 회장, 조현문 전 부사장, 조현상 사장 등 효성 3세들이 각각 지분 20%씩을 가지고 있을 정도로 애정이 깊다.
효성은 2017년 자체 개발한 원사가 적용된 자동차용 카페트를 렉서스에 처음 공급하는 등 본업과 시너지 효과를 내기도 했다. 최근 일본의 경제보복이 가해지면서 수소전기차의 핵심 부품 소재로 쓰이는 탄소섬유 수출 제한이 우려가 나오는데 효성이 일본 도레이 등의 대체 국산품으로 거론되고 있어 주목되는 상황이다.
코오롱그룹은 효성과 함께 '수입차 메가 딜러' 맞수로 불리며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지만 BMW·아우디 등 독일차와 스웨덴차 볼보 등 유럽 메이커만 판매한다.
한편 SK·두산그룹은 일찍이 2010년대 초반 일본차 딜러 사업에서 물러섰다. 두산그룹은 2004년부터 계열사 DFMS(전 두산모터스)를 통해 혼다 딜러사업을 벌여왔으나 2012년 딜러십을 반환한 바 있다. 박정원 회장 등 오너 일가가 직접 지분을 보유했었다.
SK네트웍스도 2011년 닛산(인피니티) 딜러 사업을 접었다. 사업성이 떨어진 영향도 있으나 재벌들의 골목상권 침해 논란이 벌어진 시대 상황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
재계 관계자는 "그동안에도 대기업 오너들이 미래 신성장 동력에 투자하기보단 손쉬운 해외 제품 판매로 돈벌이를 하려고 한다는 비판이 꾸준했다"며 "일본과의 경제 전쟁이 장기화 할 경우 비판의 화살이 이들 기업에게 돌아갈 우려도 있다"고 했다.
http://a.msn.com/00/ko-kr/AAFsOXR?ocid=st
첫댓글 어지간히 일본제품 가져다 필아라. 일본은 한국제품 사지도 않고 20년간 극명하게 경상수지 차이가 발생하는데 이의제기도 않는데 그리 하고싶으냐..
우리나라 재벌은 일본자본과 상품이 쉽게 들어올 수 있게 고속도로를 깔아주고 있는 듯해요.
머리에 총쏴도 내가 누군지모를거 같은 써글 인간들
진짜..어지간히들 해라 좀..
gs는 lg 계열사이었으면서 배신이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