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시험도 끝나고 해서 아이는 벌써 1단계 4번을 했구요 저는 이제 Day11을 보고 있습니다.
와중에 궁금한게 있어 급히 질문드립니다.
전부터 따라하기 힘든 부분이기도 했는데요.
151페이지 fail 이라는 단어에서 남녀 성우 분들 모두 끝나는 발음이 "일"이 아니라 "얼" 발음 처럼 들립니다.
전부터 다른 교재들에서도 이렇게 L로 끝나는 발음을 외국인들은 얼 이란 발음 비슷하게 하는 것을 들어 왔습니다.
smile도 스마이얼~ 로 들리거든요.
제가 들은 얼 발음이 맞나요?
fail가 페이얼~ 이렇게 들립니다. 말씀하신대로 성우들을 모방하라 하셔서 모방하려고 하는데
제대로 하고 있는 것인지 궁금해서 질문드렸습니다.
한가지 더 있다면 game 이란 단어를 발음 할 때 게임므~ 라고 들리는데 모방할 때도 이렇게 게임므~ 라고 모방을 해야겠죠?
발음기호상 끝나는 자음을 위 처럼 자음+ ㅡ로 표현하는게 많아 보이는데
표제어만 할 때는 모르지만 문장에서 표현할 때는 므, 프, 흐 ... 의식하게 될 것 같기도 해서
미리 질문드립니다. 답변을 길게 주셔서 죄송스러운데 짧게 주세요~
수능앤 일반편 절판될까 미리 구입했습니다. 출판은 계속 되겠죠?
회화편은 언제 쯤 나오는지 궁금합니다. 물론 첫걸음편 마스터 하고 봐야겠죠~~ 서서 안하면 졸립긴 해요.
첫댓글 안녕하세요.
1.
L 발음에 대한 질문이신데요, L의 발음은 한국어 'ㄹ'이 아닙니다. 그렇게 생각을 하기 때문에 왜 '얼'로 들릴까요 라는 궁금증이 생기는 것이지요.^^ 한국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L에 대한 고정관념인 것입니다. 즉, R은 한국어와 분명히 다르다고 생각하는데 L은 한국어와 같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L발음을 굳이 표현하자면 'ㄹ'이 아니라 '에얼'입니다. 그러니 당연히 '~얼'로 들리는 것입니다.
2.
'~므'로 끝나는 것도 그 단어에는 그 음가가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예문에 들어가면 입이 다물어지다가 다음 단어와 만나야 하므로 '하는 척(?)'만 하고 가는 것처럼 되는 것입니다.
100% 음가를 살려주지는 않지만 그 음가를 100% 죽이는 것도 아닙니다. 그렇기에 낱 단어로 발음할 때와 문장에서 발음할 때는 차이가 있는 것이지요. 또 말이 빨라질수록 그런 현상은 커집니다. 이는 영어만이 아니라 한국어도 그러합니다. 워낙 익숙해져서 그런 현상을 느끼지 못하고 생활할 뿐입니다.
만약 어린 아이에게 아주 천천히 문장을 말해 준다면 단어가 가지고 있는 각각의 음가를 모두 살려 말해주게 되지만 일상의 언어환경에서는 상황에 따른 속도가 있으므로 낱 단어의 발음과 문장 안에서의 발음간에 간극이 크게 느껴질 수밖에 없습니다.
결론은 1단계 표제어 할 때는 성우의 발음 그대로 따라하시기 바라며, 2단계 예문할 때는 또 그렇게 받아들이고 이해하면 됩니다.
3.
회화편(말하기훈련편)은 내년초에 나올 것입니다.^^
4.
공부할 때 졸릴 경우 서서 공부하는 방법 아주 좋습니다. 그래서 요즘 서서공부하는 책상도 많이 나와 있지요.^^
궁금증 풀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이젠 물어 볼 것이 없을 것 같습니다.
성공해서 홍보대사가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