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을 만들어 섬기지 말라
우상이란
자기가 되고 싶은 대상을
모델 삼고
그를 따르고 좋아하며
만족하고 기뻐하는 것이다
또 하나는
되고 싶어하는 꿈을
성취하기 위해 상징물을 만들어 놓고
그에게 소원을 빌며
자기의 날을 구하는 것이다
공통점은 자기 생각이나
판단에서 나온다
곧 자기 욕심이나 뜻을
이루고자 하는 마음가짐이
투사된 대상들이다
그들은 실제가 아니며
자기 속에서 나온 뜻 또한
바르지 않다
왜냐하면 창조자의 뜻이
배제된 삶이며
부패한 생명에서 비롯된
자기만의 판단과
결정이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우상을 섬기지 말라고 했다
그 역설적인 의미는
사람은 우상을 섬기게 되어 있다는
의미이며
그것을 피해갈 수 없으므로
우상을 섬기지 말라는 율법을 통해
자기 안에 탐심이 있어
우상을 섬기는 본능이 있음을
깨닫게 하고
그런 자기를 버리게 하기 위함이었다
우리의 탐심은
이루는 즉시 사라지고
또 다른 탐심을 구하게 된다
그리고 그 마지막은
해피앤딩이 아닌
허무에 이르러
슬픔과 덧없음에 빠져
번뇌하다 종말에 이른다
우상은 사람이든 동물이든
어떤 형태를 만들어 놓고
자기 마음의 소원을 비는 행위이다
결국 자기 욕심이나 탐심이
빚어낸 것으로서
어떤 물체나 사람이나 동물이든지
자기 뜻이 투사된 대상이면
모두 우상이 되는 것이다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가?
자기가 원하는 어떤 모습을 그려놓고
그대로 되기를 원하는 것이
우상숭배이다
교회에서 유명하고 근사하며
멋진 목회자를 보고서
자기의 꿈이나 뜻을 이루고자 하는
롤모델을 삼거나
그의 지시나 말에 굴종하는 자세는
우상을 섬기는 것과 다름이 없다
오히려 교회 밖보다는
교회 안에서 우상을 섬기는 일이
비일비재한 이유이다
유명인이나 연예인도 마찬가지이다
자기가 좋아하는 타입의 사람을
정해 놓고 그를 보고 좋아하고
기뻐하며 그의 일거수 일투족에
관심하는 것이 우상숭배이다
자기 만족이 투사된 대상이기 때문이다
어떻게 보면
사람은 우상숭배를 벗어날 길이 없다
왜냐하면 마음의 탐심이
그를 지배하고 있기 때문이며
자기를 향한
하나님의 뜻과는 상관없이
자기를 섬기고 사랑할 수 밖에 없어서다
우상숭배하지 말라는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를 그리스도께로 인도한다
다시 말해, 우상숭배 하지 않을 수 없는
입장에 서 있는 것을
깨닫게 하여
오직 그리스도의 인도하심을
구하게 하여
부패한 생명을 소유한 채로 타고난
자기 존재로부터 벗어나게 하기 위해서다
그러니
성경에 기록된 문자 그대로 보고
행하려 하는 것이
얼마나 무모한 종교적 삶인지를
알 수 있어야 한다
지금도 당신은 우상을 세워놓고
그를 보고 기뻐하며 만족하려는
우상숭배에 빠져있을 가능성이 다분하다
젊은 사람들이
자기 우상을 세워놓고
서로 다른 우상을 섬기는 사람들과
다툼이나 분쟁도 불사한다
그들이 세운 우상들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는 행위이다
그 결과는 참담하다
우상은 그것을 섬기는 사람들이
생각하는 실재와 매우 다르다
짐승은 아무 것도 아니며,
사람도 아무 것도 아니다
모두가 하나님의 뜻과 질서 안에서
살아지는 창조물일 뿐이다
대개의 그리스도인들이
자기 뜻을 세워두고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는 것이
기도인가?
음란한 행위인가?
말할 것도 없이 음란한 행위이다
그것은 그리스도의 이름을
자기를 위해 사용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뜻은 무엇인가?
당신이 가진 생명을 내려놓고
그를 생명삼아 다시 태어나는 것이다
그것의 가장 큰 적은
당신이 자기를 사랑하여
우상을 세워놓고
자기 뜻을 실현하려는 것이다
이것이 죄로 여겨지지 않겠지만
사실 하나님 앞에서는
죄인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짓게 되는
음란이나 도적질, 거짓말,
그리고 미움이나 살인보다
더 큰 죄이다
자기를 사랑하는 것은
사람을 지으신 하나님의 뜻에
정면으로 반박하는 행위이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자기를 내려놓는 것이 중요하다
사람은 자기를 싫어하면서도
자기 만족과 기쁨을 찾는
어이없는 삶을 살 때가 많다
정말 인정하기 싫은 우리의 한계이다
마음에 하나님이
없는 상태를 의미한다
일반적인 그리스도인들의
꼴불견이 무엇인가?
예수를 우상 삼아
음란하게 섬기는 것이며
목회자를 우상삼고
그의 눈밖에 벗어나지 않기를
힘쓰는 것이다
그를 통해 대리만족을 구하며
그의 말 한마디 행동 하나 하나에
관심하며 신경쓰고 좋아하는 것이다
그러다 자기를 실망시키면
좋아했던 만큼 크게 분노하는 것은
무엇 때문인가?
우선은 자기에 대한 실망이고
자기가 세운 우상이 무너지는
허망함에 슬퍼하며 분노하는 것이다
세웠던 우상은 아무런 잘못이 없다
우상은 그 사람이 만들어 냈던
허상이었던 것이다
우리가 하나님께 열심히 기도하여
도무지 얻어내지 못하면
왜 화를 내는가?
자기의 잘못된 믿음이 만들어낸
우상이었기 때문이다
곧 자기 꿈이 현실화 되지 않아서
"너는 하나님도 아니야"하며
분노하는 것이다
가룟유다는 예수를 우상으로 섬겼었다
그리고 그가 십자가 죽음을
향해간다는 사실을 듣고
크게 실망했다
곧 자기 뜻을 예수께 덧씌웠다가
자기 뜻과 다른 길을 가는 예수께 실망하여
믿고 신뢰했던 만큼
그 분노심은 극에 달했고
결국 유대인들에게 팔아넘긴 것이다
우리는 모두
하나님의 뜻 안에 있다
그것은 자기를 버리는 데에 있다
만일 자기를 버리지 않고
자기 뜻을 고집하게 된다면
또 어디선가 무언가를 우상삼고
자기 뜻을 투사시켜
허상을 만들어 낼 것이다
죄없이 사는 삶을 우상삼지 말라
자기가 그리는 거룩한 삶을
우상삼지 말라
환하며 밝은 삶을 우상삼지 말라
뭐든 잘되고 형통하며
행복한 삶을 우상삼지 말라
그와 같은 것을 만들어내는
바로 당신 자신을 버리지 않으면
이 땅에 우상은 없어지지 않을 것이다
하나님을 음란히 섬기지 말라
당신이 버려지지 않으면
본래의 하나님이 아닌 다른 하나님을
만들어놓고 섬기게 될 것이다
그리스도를 음란히 섬기지 말라
그리스도처럼 되고 싶은 삶을
꿈꾸는 것은
그를 우상으로 만드는 것이다
실제로 그리스도는
자기를 죽은 자로 여기고
자기 뜻을 버려
자기 원대로 살지 않으셨다
그러면 그처럼 살아야 하지 않은가?
예수는 항상 사랑이 많으신가?
그는 항상 품이 넓고
인자하며 뭐든 용납하시는 분인가?
언제든 그에게로 다가면
그가 안아주고 위로해 주실까?
그것은 그러기를 원하는 당신이
실제와 다른 예수를 만들어 놓고
그런 삶을 구하는
우상숭배임을 잊지 알라
한 사람이 한 교회에 실망하여
다른 교회를 찾는 이유는 무엇인가?
그것은
또 다른 우상을 찾아 나서는 것이다
하나님의 뜻과
다른 삶을 살지 말라
그의 뜻은 당신이 자기를 사랑하여
우상을 만들어내는
자기라는 존재를 버리고
다른 생명, 곧 거룩한 생명을
입기를 구하는 것이다
그리고 실제로
거룩한 생명을 입은 후에야
자신의 모든 잘못을
인정하게 되며
비로소 참된 삶을
경주하게 될 것이다
그러기까지 그리스도 따르기를
쉬지 말라
우상을 만들어 섬기지 말라는
말씀의 의미가 무엇인가?
당신이 자기 존재를 버리지 않고는
해결될 수 없는 일이다
자기를 버릴 줄 모른다면
그리스도를 믿는다 하면서도
이상스런 삶을 살게 될 것은
자명한 일이다
24.04.27
#십자가복음 #인조에선교회
#김윤창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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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을 만들어 섬기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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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4.28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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