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용병 슬롯이 한 자리 남았죠.
알려진 대로 아도니스 가르시아일 겁니다.
오피셜이 임박했을 것으로 보고 입단을 전제로한 분석글을 미리 올려보겠습니다.
스탯편, 직구 타격 영상편, 변화구 타격 영상편.
총 3회에 걸쳐 분석글 올리겠습니다.
....
먼저 스탯 분석편.
팬그래프 사이트의 기록을 기반으로 했습니다.
1. 신상
85년생 33세.. 우우.. 175/93.. 3루수.. 쿠바.. 왼손 약지의 수술력
탄탄한 체격인데 신장이 작죠.
알투베 같은 선수도 있으니 신장은 별 문제 될 건 없겠네요.
나이는 애매합니다. 중남미 선수 특성상 30대 초반에 확 꺽이는 선수도 많죠.
3루수 전문이긴한데 외야로 뛴 적도 있었네요.
이유는 3루 수비력 불안 때문이었습니다.
수비 문제는 아래서 별도로 애기해 보겠습니다.
작년 6월..왼손 약지의 손상된 인대를 재건하는 수술을 받았습니다.
2달 쉬고 9월에 복귀했고 이 수술력 때문에 작년에 52게임 밖에 뛰지 못했습니다.
아무래도 이 수술력이 물음표이긴 합니다. 여기에 더해 나이 문제도 추가.
주력은 평균이하입니다.
(메이저 기준 스피드 1-100 게이지에서 39지점 위치)
2. 메이저 스탯
데뷰 2015, 2016년 풀타임, 2017년 수술로 날림.
총 244경기.. 944타석.. 0.267.. OPS 0.714.. 29홈런 110타점.
전체로는 평범한데 잘라서 들여다볼 필요가 있습니다.
2015년은 58경기 10홈런 0.277
2016년은 134경기 14홈런 0.273
2017년은 52경기 5홈런 0.237
15-16만 보면 결코 한국에 올 선수가 아닙니다.
메이저 리그에서 3루수 스탯으로 저 정도면 충분히 주전급입니다.
샌프 에반 롱고리아도 20개를 체 못치는 게 지금 빅리그 3루수 현실.
문제는 17년 하락. 손가락 부상과 수술이 원인.
애틀이 잡지 않고 푸는 건...
수술력+평균이하 3루수비력+나이(유망주로는 많은)
복합적 이유인 겁니다.
그러나 수술 후 작년말 복귀했고,
또 수술부위가 결정적 부위는 아니라는 점에서 리바운딩 가능성도 충분하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부상 여파를 감안해서 작년 성적을 걷어내고 본다면?
최대.. 메이저 리거 3루수 주전.
최소.. 팀내 10 순위 야수로 플래툰 참여 주전급 백업.
3. 김현수
김현수가 유턴하지 않고 메이저 잔류시 올해 예상 성적.
0.262 82안타 7홈런 0.723(OPS)
가르시아 자류시 올해 예상 성적
0.259 84안타 11홈런 0.714(OPS)
유사 스탯. 같은 급의 선수.
좌우의 차이와 포지션의 차이만 다를뿐.
두 선수를 보는 메이저 리그의 시각은 동일 선상입니다.
실제 두 선수는 타격의 질에서도 유사한 점이 있습니다.
미 야구통계업체 BIS(베이스볼 인포솔류션)에서 제공한 지표 중
타격의 질을 알 수 있는 통계가 있습니다.
하드타구(정통으로 맞은 타구)...
미디움타구(힘 혹은 컨택 중 하나가 부족한 타구)
소프트타구(그냥 범타)
메이저 타자의 평균은 하/미/소.. 30퍼/51퍼/19퍼.
당연히 정타의 하드비율이 높을수록 뛰어난 타자. 40이상이면 최상급.
하드/미드/소프트 타구의 김현수와 가르시아의 통산 비율은..
김현수.. 30.2/49.8/20
가르샤.. 32.0/51.0/17
리그평.. 30.0/51.0/19
테임즈.. 35.0/47.6/17.4
결국 김현수와 가르시아는 타구질 통계상 메이저 평균급.
즉, 이 통계상 둘 다 내외야 1순위 백업 야수급.
현실적으로도 그런 신분들입니다.
그러므로 두 선수 영입의 의미는?
메이저 주전급 1순위 백업야수 둘을 라인업에 탑재하게 되었다는 것!
4. 파워툴
15시즌에 단, 58경기에 10개를 넘기면서 파워툴을 높게 평가받았습니다.
16시즌에 첫 풀타임을 뛰면서 14개로 다소 기대에 못미쳤으나 나쁘지 않았습니다.
17시즌 무너진 건 손가락 부상이 원인.
수술력이 관건이지만...
이를 감안해도 여전히 파워툴은 기대할 만하다고 보겠습니다.
(영상 분석을 보면 이건 충분히 기대가 가실 겁니다)
5. 타격의 질.
적응력을 고려할 때 스탯분석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보겠습니다.
그동안 엘지가 영입한 용병 타자들이 실패한 건
대체로 이 부분에서 문제가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로니는 직구에 약한 스윙속도가 문제.
히메는 바깥쪽과 떨공에 약한 메커니즘 문제.
로니 히메 그리고 벨의 공통점..전부 부드러운 스윙의 소유자들이었다는 점.
국내 환경에서는 강하고 빠른 스윙을 지닌 용병이 성공하는 리그입니다.
무조건 직구와 떨공에 강해야 합니다.
우선..
이 선수의 타격 메커니즘은
영상으로 볼 때..
허리턴으로 치는 전형적 어퍼스윙형.
준비자세는 오픈. 나갈 때 왼발을 스퀘어로 이동하며 타이밍 잡는 방법이 절충.
이 스타일은 박용택에서 볼 수 있습니다.
단 박용택보다 큰 발사각을 가진, 보다 어퍼형인 유형.
수술한 작년을 제외하고
15/16 두 시즌의 가르시아의 구종별 타격가치를 보면..
직구(포+투+컷) 8.7>>종변(커브+첸접)4.0> 0 >>>횡변(슬) -18.8
상대한 직구 평속은 93마일(149) 입니다.
즉, 149킬로 볼 상대로 메이저 평균 이상을 잘 쳐냈다는 것.
종변도 메이저 평균 이상은 치는 능력치입니다.
단, 슬라이더가 정말 극약입니다.
그런데 그 원인은?
메커니즘과 기술적 문제라기 보다는 몸쪽공 공략을 위한 타석의 위치 때문으로 생각됩니다.
영상 분석에서 다룰거지만..
이 선수 타석에서의 위치는
홈플레이트에서 멀리 떨어져 중앙 아래에 타격합니다.
몸쪽 직구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이지만..
이렇게 되면 당연히 바깥쪽 횡변화구에 속수무책이 될 수 밖에 없겠죠.
즉, 바깥쪽 공은 꽉찬 공만 커버할 수 있는 타석의 위치.
이 문제때문에 슬라이더에 극약이었다고 보겠습니다.
175의 작은 신장을 고려하면 더더욱 이런 위치는 흥미롭죠.
추축해 보건데..
키에 비해 팔이 상대적으로 길 수도 있겠습니다.
물론 꽉찬 바깥쪽 속구도 정타로 넘길 만큼의 파워와
아울러 강한 손목힘도 지녔다고 추측할 수 있겠습니다.
타구 방향은
좌측 35퍼..중앙 40퍼..우측 24퍼
풀히터라는 점을 고려할 때 중앙쪽 타구가 많다는 점.
좌우 존 코스별 약점은 없다고 보겠습니다.
타구 방향이 고른 관계로 수비시프트에 걸리지 않는다는것도 장점.
직구에 특장점 있고 떨공에 약하지 않고 좌우존 약점이 없다는 건 강추!
슬라이더 약점은 타석위치의 환경문제.
이는 기술적 약점이 아니므로 충분히 커버 가능.
그리고
또 한가지 흥미로운 것은..
타구의 땅볼 비율은 52퍼.
메이저 통계로 기준으로 보면 땅볼비 50퍼 이상이면 파워보다는 컨택히터로 봅니다.
이는 이 선수의 타격 스타일이 한방식의 공갈포가 아니란 걸 입증하는 지표.
좌우투 상태 타격을 보면..
좌투상대 0.300 9홈런
우투상대 0.256 20홈런
17시즌을 빼고 좋았던 15-16시즌만 봐도 우투보다 좌투에 강했습니다.
우투상대 약점은 해결 과제라고 보겠네요.
추가로
타석당 투구수는 3.62개.
메이저 평균은 3.70개.
참고로
김현수는 4.06개
로사리오는 3.46개
나바로는 3.93개
6. 수비와 주루.
메이저 3루수니까 기본은 할 겁니다.
그런데 메이저 평가기준으로 보면 수비가 문제인 선수.
2016년 수비에서의 실책이 많아서
2017년 스프링캠프 직전 이 선수의 수비력을 우려하는 칼럼 기사도 읽었습니다.
실제 구단도 우려를 표명.
지표로 봐도 대표적 수비지표인 DRS(수비에 의한 득점 세이브)가 마이너스.
UZR(리그 평균대비 수비지표)도 16시즌에 폭망.
즉, 수비로 큰 기대는 금물이라고 봐야 겠습니다.
주루는 3시즌 통산 7개. 느린편은 아니지만 기대할 만한 수준은 아닙니다.
1에서 100 게이지의 스피드 지표로 볼 때 위치점은 39.
빠르다고 보기 힘들겠습니다.
7. 문제점
결국 나이와 수술력입니다.
저도 전문성이 없어서 왼쪽 약지 수술력의 여파는 잘 모르겠습니다.
정말 후유증을 극복하고 반등할 수 있을지 장담하기 어렵죠.
나이도 관건입니다.
올해 우리나이로 34세.
중남미 선수들은 이 나이에 급격한 하락세를 탈 수도 있습니다.
10대 후반부터 쿠바리그의 직업선수로 활동했다는 것을 감안하면..
만 33이라는 나이는 노쇠화를 부를 수 있는 조건이기도 합니다.
16시즌부터 급격히 수비력이 무너진 것도 의문입니다.
노쇠화의 전조일 수도 있으니까요.
마지막으로
우투상대로 약점이 있습니다.
타석의 위치가 그런 것도 이 점과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보이네요.
우투 슬라이더에 쥐약일 수 밖에 없는 상황이네요.
8. 총평
위에서의 몇가지 우려는 까보기 전에는 절대 알 수가 없는 것.
이걸 감안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외야 좌타 김현수와
내야 우타 가르시아라는
스탯상 동급 실력의 현역 메이저 리거 조합을 영입한 겁니다.
이 보다 더한 전력 강화를 바랄 수 있겠습니까?
빅리그 진출 전 김현수의 3개년 WAR 평균 3점대 후반.
가르시아의 실력을 김현수와 동일시 볼 때..
두 선수 조합으로만 산술적으로 대략 8승+의 전력업 요소가 생긴 셈.
(직구 및 변화구 타격 영상 분석도 올리겠습니다)
응원 횟수 0
첫댓글 잘 읽었습니다. 우리나라에 오는 선수들은 어차피 하나 이상씩의 리스크가 다 있긴 하겠죠. 17시즌은 외인타자 없이 간거나 마찬가지였으니 많이는 안 바라고 18시즌 리그 외인타자들의 평균만 해주면 좋겠습니다.
우리나라 기자들보다 나으신듯요~~ ^ ^
제대로 파악도 안하고 즉흥적으로 쓰는 기자.
야구전문가들 보다 세밀하고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