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혹 확산되고 있는 중국 공안의 한국 침투
우리나라 경찰이 중국 공안과 유착 관계에 있다는 ‘차이나 게이트 의혹’이 확산되고 있다. 경찰이 중국 공안의 주민 탄압 기술을 배워 우리 국민에게 적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심지어 중국인들이 한국 경찰복을 입고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 참가한 애국시민들을 짓밟았다는 소문도 퍼지고 있다. 가짜뉴스라는 반박도 있고, 의혹은 의혹일 뿐이라 치부하려 해도 흉흉하기 그지없다.
그 발단은 지난해 5월 경찰청과 중국 공안부가 합의한 전략적 치안 협력 추진 양해각서(MOU)이다. 마약, 보이스피싱 등 국경을 넘나드는 강력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우리 경찰이 주요국 경찰들과 교환한 MOU의 일환이라고 한다. 경찰청은 총 32개 국가와 같은 내용의 MOU를 교환했다며 "중국 공안이 내정간섭을 시도한다는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대중이 제시하는 의심쩍은 정황이 적지 않다. 명찰도 없는 제복을 입은 경찰, 일부는 아예 한국말을 못하는 것으로 보였다는 것, 장발이거나 염색한 경찰도 발견됐다는 것 등이다. 정상적인 대한민국 경찰이라면 상상하기 어려운 모습이어서 이들이 중국인이라는 의혹이 돌고 있는 것이다. 최근에는 경찰대에 교환학생으로 온 중국인이 우리 경찰복을 입고 공수처에 접근, 내부 사진을 SNS에 올린 사례도 드러났다.
지난해 윤희근 전 청장이 중국 왕샤오홍 공안부장과 가진 치안총수회담에서는 우리 국민이 용납할 수 없는 사안까지 논의한 것으로 알려져 그 내용을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헌법재판소의 헌법연구관에 중국인이 섞여 있다는 의문이 제기됐다가 진실이 명쾌하게 밝혀지지 않은 채 흐지부지 덮인 사례도 있다.
게다가 최근 서해 이어도 인근 한중 잠정조치수역에 중국이 무단으로 대규모 철골 구조물을 설치, 이에 정부가 조사에 나서자 중국 해경이 흉기를 들고 막아서 양국 해경이 2시간 대치하는 일도 벌어졌다. 대한민국 각 분야에 대한 중국의 위협이 점증하고 있는 것이다.
대중의 직관은 큰 방향에서 진실을 꿰뚫는 경우가 많다. 문재인은 베이징대학 학생들 앞에서 "중국은 큰 산맥 같은 나라이고 한국은 작은 나라이며 중국몽에 함께하겠다"며 낯뜨거운 충성 서약을 했다. 이재명은 두 손 공손히 모으고 중국대사의 훈시를 경청했다. 정상적인 국민이라면 중국의 침탈을 우려할 수밖에 없다.
관련기사
자유일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