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nderful Tonight는 에릭 클랩튼이 오랜 기간 사랑을 했던 모델 Pattie Boyd(패티 보이드)를 위해 쓴 곡입니다.
패티 보이드는 비틀스의 기타리스트 George Harrison(조지 해리슨)의 첫째 부인이었는데, 결국 그와 헤어지고
에릭 클랩튼의 첫 번째 부인이 되기도 했지만 결국 에릭 클랩튼과도 이혼을 했습니다.
조지 해리슨과 에릭 클랩튼은 음악적 동지이자 절친이었습니다.
하지만 유명 모델이자 배우였던 패티 보이드를 두고는 둘도 없는 연적이었습니다.
조지와 패티가 결혼에 성공했음에도 변함없이 연모의 정을 과시(?)하던 에릭을 견제하기 위해 조지가 만들었던 곡이
Something이었습니다.
패티를 위해 만들었던 이 곡은 갈등하던 그녀의 마음을 다잡는 데 도움이 되었지만, 에릭은 에릭대로 실연의 아픔을
담은 곡 Layla를 발표하며 패티의 마음을 되돌리기 위해 노력을 했습니다.
에릭의 소원이 하늘을 감동시켰는지 마침내 1977년 조지와 패티가 이혼을 하자 에릭은 패티를 다시 만날 수 있었고,
파티에 함께 같었던 1년 전 그날 밤을 되새기며 노래로 표현했던 곡이 Wonderful Tonight였습니다.
결국 에릭도 그토록 간절히 바라 왔던 사랑의 결실을 맺을 수 있었습니다.
마침내 패티를 아내로 맞이했던 것입니다.
에릭은 패티와 결혼한 다음날인 1979년 3월 28일 애리조나 공연에서 패티를 무대로 불러 이 곡을 불러주었습니다.
에릭은 패티를 위해 이 곡 외에도 Layla, Why Does Love Have To Be So Sad, Forever Man 등을 만들었습니다.
에릭 클랩튼의 명성 때문에 세기의 사랑으로 얘기 하기도 하지만 실질적으로는 세기의 스캔들과 다름없었습니다.
패티 보이드가 조지 해리슨에 대한 애정을 점차 잃고 있었고, 패티가 먼저 클랩튼에게 다가갔다는 얘기도 있지만
절친의 아내를 뺏었다는 점은 동서양 불문하고 도덕적으로 올바르지 못한 행위로 받아들여집니다.
패티 보이드는 그럴 마음은 없었지만 조지 해리슨이 대놓고 불륜을 저지르고, 술과 마약 등 문란한 생활로 마음에
큰 상처를 입어 조지 클랩튼에게 간 것일 뿐이라는 얘기도 있습니다.
그러나 에릭 클랩튼 역시 조지 해리슨이 패티 보이드에게 한 것과 거의 동일한 행동을 반복했고, 술을 먹고
폭력을 행사하고, 불륜을 저지르는 등 그녀에게 큰 상처를 남기게 되었습니다.
패티 보이드와 결혼하고 나서도 셀 수 없을 만큼 여자들도 많이 만났고 여자관계가 복잡했다고 합니다.
조지 해리슨의 몇 배에 달하는 마약을 하고 걸핏하면 알코올 중독 증세를 보였던 것도 패티 보이드에게
큰 스트레스로 작용했고 결국 패티 보이드는 정신병원까지 가야 할 정도로 큰 상처를 입었습니다.
에릭 클랩튼은 패티 보이드를 사랑해서 결혼한 게 아니라, 그냥 조지 해리슨의 명성이 탐났기에 보란 듯이
아내를 뺏어서 결혼을 한 것이었다며 후일 고백했습니다.
에릭과 패티는 1984년 패티가 에릭의 바람기를 참지 못해 떠났고, 1988년 둘은 공식적으로 이혼했습니다.
2007년 패티 보이드는 그녀의 자서전에서
"에릭 클랩튼과 조지 해리슨의 곡에 영감을 줬다는 건 저에게 아주 과분한 일이죠. 하지만 이 곡은 수년 동안 절 괴롭혔어요.
이 곡은 에릭과 나 사이에 있었던 가장 감동적인 일로 남아 있거든요.
그래서 사이가 틀어지고 난 후 이 곡을 듣는 건 고문이었어요"라고 말했습니다.
패티 보이드는 65년부터 77년까지는 조지의 아내로, 79년부터 88년까지는 에릭의 이내로 그들에게 영감과 재능을
불어넣어 주었던 사랑과 미움의 화신이었습니다.
그녀는 그들과의 과거를 회상하며, 그들과의 결혼 생활이 순탄하지는 않았지만 행복했던 시간도 많았기에 결코
후회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첫댓글
수고하셨습니다
건강한
하룻길 되시구요
감사합니다~~
즐거운시간 보내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