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나 조, 나상실의 한예슬입니다.
저는 요즘 너무 행복합니다.
무슨 복이 이리도 많은지 세상은 역시 공평하지 않음을 새삼 느낄 정도로 행복하고 너무 행복해서 미안한 마음이 들 정도입니다.
그래서 감사의 글을 올리려고 합니다.
늘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듯이 저희 드라마도 거의 막바지에 도달했는데 그 과정에서 맺은 소중한 인연들이 너무도 감사합니다.
일년동안의 공백기간과 검증되지 않은 연기자였던 저를 과감하게 맞아주신 김상호 감독님은 제 평생의 은인이라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기회를 준것도 모자라 매씬 섬세하게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시는 따뜻한 배려에 힘든지 모르고 방글방글 웃으며 촬영하고 있습니다. 감독님 아니면 다음 작품에서 저의 수많은 결점들이 들켜버릴까 두렵습니다.
안나 조, 그리고 나상실...
철수와 빌리, 그리고 유경이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확신합니다.
철수와 같은 순박한 웃음과 사나이다운 강인함을 동시에 지닌 지호오빠. 무뚝뚝하면서 따뜻한 남자. 그런 묘한 카리스마로 우리들을 리드하는 오빠에게 많이 배우며 의지가 됩니다.
진정으로 인생을 즐겁고 낭만적으로 사는 순수한 성민오빠. 그의 세련된 위트와 세심한 배려로 촬영장은 늘 즐겁습니다. 저도 오빠를 보면 즐겁습니다.
그는 세상을 참 사랑하는 남자입니다.
화면도 이쁘지만 실물이 훨씬 이쁜 한별이. 유경이와는 전혀 다르게 성격도 쿨하고 시원시원하고 귀엽기까지한 막내. 마음이 깨끗해서인지 얼굴도 하얗고 인형같은데...얄미운 캐릭터 연기하느라 힘들법도한데 열심히 프로답게 하는 한별이가 기특합니다. 혹 마음은 여려서 유경이를 미워하는 시청자들로부터 상처받지 않았으면...안쓰럽기까지 하지만 분명 당차게 벗어던지리가 믿습니다.
그 외에 너무나도 완벽하게 각자의 캐릭터를 소화해주시는 여러 출연진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뜻을 보내고 싶습니다. 다들 한분 한분 어쩌면 그리 흠 잡을때가 없는지, 정말 환상의 캐스팅입니다.
그리고 그 누구보다도 고생하는 우리 스탭들. 저야 영광을 위해서 일하지만 그 뒤에서 처절하게 고생하는 우리 스탭들은 정말 모두모두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드릴수 있는 선물이 있다면 그분들의 친구가 되어 우연찮게 마주치더라고 반가움에 활짝 웃으며 안부를 묻고 다시 한번 반가움에 호들갑을 떨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환상의 커플을 사랑해주시는 시청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단지 주어진 역활에 충실했을 뿐인데, 저 자신을 위해서 열심히 한것 뿐인데, 저를 보며, 드라마를 보며 행복해하신다니, 제가 하는 일에 더 깊은 의미가 부여된것 같아 저의 잔이 넘칩니다. 웃음이 없으시던 아버지에게, 또는 우울했던 가족에게 웃음을 선사해 고맙다는 글을 읽었을때, 어찌나 감동했던지...얼떨결에 좋은일까지하게된 저는 참 복이 많은 여자입니다.
이렇게 많은 사랑을 받는데 행복하지 않다는것은 죄악인지라, 저는 계속 얄미울 정도로 행복하게 살렵니다.
앞으로도 행복하게 당당하게 사는 한예슬 마니 사랑해주시고, 상실이도 환상의 커플도 끝까지 의리로 사랑해주세여~~^^
감사합니다.
글잘쓴다
말 진짜 이쁘게 한다...... 얼굴도 이쁜언니가.....ㅠㅠ
글도 이쁘게쓰는구나... 요즘 너무 좋아 ㅜㅜ
이야야야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예슬언니 진짜 완전호감! 화이팅이야 언니 ㅠ
글빨좋타~~~ 한예슬 원래 좋은데 더더 좋아지고 있어 ㅋㅋㅋ
공홈에 올라온 연예인 글들 중 베스트라 꼽아도 무방할 듯. 글 정말 잘 쓴다 언니..역시 똑똑하고 당찬 여성이었어 ㅠㅠ 싸이글 보면서도 감 잡았지만 ;ㅁ;
완소한다 예슬이!
우와- 의외네요. 편견이라기보단 미국에서 살다와서 이런 류의 글에는 서툴줄 알았는데, 문장력이 대단하네요. 그리고 글에서 진심이 보여서 좋아요. 화이팅!
언니 얼굴도 성격도 글도 다 너무 예뻐요. 언니 사 사 사....아니 좋아합니다!!!!!
언니 진짜 좋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예전부터 좋아했다규 ㅠㅠㅠㅠㅠㅠㅠㅠ
말도 이뿌게 하던데 ㅋㅋ
정말 글도 사랑스럽게 쓰네. 자기가 더 인형같으면서 겸손하긴...사랑해 언뉘
글진짜 잘쓴다,, 급호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