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가 은퇴 위기에 몰린 최준석의 무상트레이드까지 고려중이라는 기사가 떴네요
최준석을 데려오자는 얘기를 하자는게 아니라
이번 최준석건을 우리팀 선수들이 특히 반면교사로 깊이 새겨야 될거 같아 우리 선수들에게 당부 한마디 합니다
최준석하면 세가지가 떠오르죠. 헤비한 중량과 느린주력. 볼넷 잘 고르는 선구안. 리그 최상위급의 타구속도.
이런 점들이 떠오르네요 17시즌 타율은 2할9푼대인데 출루율은 3할6푼대로 공을 잘 보는 선수입니다
이게 최준석의 문제죠. 흔히 엘지에서는 아직도 타율 3할에 가치를 많이 두는 얘기들을 합니다
물론 새로운 코칭스텝이나 류중일 감독님은 아니고 전임자들과 팬들사이에서죠
대표적인게 무명우익수로 16년 3할타율 기록한 모 선수의 잠재력 얘기를 참 많이 했죠.
'최준석에게 선수들이 배워야할점. 주력과 수비력이 안되는 똑딱이 3할타율과 선구안은 독이다'.
이런 교훈을 진하게 주는 이번 사건 같습니다. 1루 나가면 팀 자체가 갑갑해지는 선수가 공을 잘 골라
자꾸 나가는것도 참 고민되는 일 같습니다.
'선구안은 주루능력과 셋트가 될때 그 힘을 발휘하며, 수비력은 선수의 생명을 연장시켜주는 큰 무기다. '
선수들이 이걸 잊지 말았으면 좋겠어요. 주력이 전혀 안되는 선수가 교타자로 내야 강습을 노리는 다운스윙
을 주력해서 1루타만 노린다던지, 수비하기 쉬운 1루수자리에 고만고만 도토리끼리 경쟁하면서 내가 주전이다
하고 즐거워하는 모습 결국 얼마못가 눈물의 은퇴로 바뀔수 있다는걸 잊지 말았으면 합니다
특히 김재율선수 당장 수비부족으로 3루수 안시키겠지만 끊임없는 개인 노력으로 2년뒤를 보고 3루수 연습
게을리 하지 않고 3루수 포기 안했으면 하네요. 그리고 장타와 플라이볼도 포기하지 말고요
비거리나오고 3루수비 준수한 김재율이라면 30 중후반까지 오래 선수생활 가능합니다.
타율 3할에 홈런 5개 똑딱이 3할타자 1루수 김재율이라면 언제 사라져도 이상할게 없죠
최준석이 이번에 정말 중요한 사실을 엘지 타자들에게 알려주는거 같은데 제대로 느낀 선수는 몇이나 될까요?
첫댓글 kane님 글에 급 공감이 갑니다~~~ 선수들 각성하길요
좋은글 잘보고 갑니다^^
우리카페 수준을 업그레이드
시켜주시네요
추운 날씨 건강 조심하세요~^^
신선한 글 공감이 됩니다.
요즘같은 타고투저시대에 3할은 가치도 아니고 메리트도 아니고 1군 야수의 기본중에 기본이죠. 그 기본에다 장타툴, 주루툴, 수비툴 혹은 박용택처럼 3할 5푼급 컨택툴 중 하나이상을 추가로 장착해야 주전자격이 있는거구요.
그동안 우리팀에는 워낙 무툴야수들이 많다보니 그나마 3할이라도 치는 똑딱이들이 대우받을수밖에 없었는데, 이제라도 제대로 된 육성과 경쟁이 이루어진다면 무툴 3할들은 주전라인업에 설 자리가 없어지겠죠.
근데 우리팀 얘기와는 별개로 최준석이 무상트레이드조차 안될만큼 가치없는 선수는 아니라고 보는데 정말 보상선수 보상금없이 1년 1억미만으로 데려다 쓸수 있다면 주전은 안되고 순수 대타요원으로서는 10개구단에 최준석보다 좋은 대타카드 딱히 없다고 봅니다. 144게임이면 정말 길고 긴 호흡이고 대타백업자원들도 많이 필요할텐데, 야수층 얇은 미니구장 팀에선 충분히 데려다 쓸만 해보이는데 리그 분위기가 30대중반들에게 너무 박하네요.
@모럴해저드 최준석이 현역 연장하는 방법은 정성훈처럼 방출받고 그냥 조건없이 1년계약 연봉1억에 뛰는거 밖에 없죠. 그럼 데려갈 팀이 나오죠 백퍼. 근데 최준석은 아직 그럴 맘이 없는거 같아요. 무상트레이드라면 롯데는 아무 조건없이 풀어주겠다는 거잖아요. 최준석이 계약기간 1년과 연봉 1억을 받아들이면 해결될거 같습니다
@kane 본인은 아무조건 없이 5천만원이어도 좋다고 하네요. 보상선수 보상금 전혀없이 5천에 최준석인데도 데려갈 팀이 없다는건 단순히 나이나 기량, 포지션 문제만은 아닌것 같습니다.
최준석 선수 사례로 봤을 때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현재 시장경제의 흐름을 볼 수 있다는 겁니다.
현재의 fa 제도가 앞으로도 쭉 유지 될 것 같진 않지만, 수정 전 까지 함부로 두번째 fa 신청은 하지 말아야 합니다.
올 시즌 끝나면 박용택 선수가 3번째 fa죠? 인터뷰 보니 fa 계약은 원래 4년씩 하는거 아니냐며 자신감을 보이던데...
그만큼 열심히 야구 하겠단 의지기도 하겠지만 시장경제의 흐름은 박용택 선수 편이 아니거든요.
박용택 선수 만큼은 오래도록 보고 싶습니다. 이번 fa 시장에서 최고 승자는 대박 4인방이 아닌 이용규 선수임을 보고 느꼈음 하네요.
현대야구에서 수비 능력은 갈수록 중요해지는 것 같습니다.
정확한 분석 입니다...
본인의 절실한 듯한 코멘트에 비해 몸집은 너무 비대하네요. ㅠ
홈런 40개씩 치는것도 아닌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