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 ‘이러면 낫는다’...혈당과 비만 두마리 토끼 모두 잡은
현대판 만병통치약의 등장
'이러면 낫는다'에 출연한 조영민 서울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교수
당뇨와 비만의 관계는 밀접하다.
비만으로 체내 대사 균형이 무너지면 인슐린 분비 능력이 저하되며 당뇨병이 발생하기 쉽다.
위절제술이나 위우회술 등 비만대사수술을 받은 환자가 혈당이 안정되며 앓던 당뇨병까지 낫는 경우가 이런
관계성을 보여준다.
그런데 요즘에는 수술을 받지 않아도 혈당과 비만을 동시에 잡아주는 치료제가 등장해 전 세계적인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다.
덴마크 제약사 노보노디스크가 개발한 주사제 약물인 ‘오젬픽’과 ‘위고비’가 대표적이다.
국내 당뇨병 치료의 권위자인 조영민 서울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교수는 조선일보가 새롭게 선보인 의학 전문
유튜브 콘텐츠 ‘이러면 낫는다’에 출연해 “새로 나온 비만치료제는 거의 비만대사수술 효과에 필적할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비만 치료제의 원리는 생각보다 간단하다.
식사를 할 때 장에 있는 내분비세포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인 ‘GLP-1′을 이용해 만든 치료제로, GLP-1은 식사 때
인슐린 분비를 촉진시켜 혈당을 잡아주고, 먹은 음식이 위장에서 소장으로 넘어가는 속도도 늦춰준다.
또 뇌로 신호를 보내 과식을 막아준다.
이런 GLP-1을 여러 형태로 변형해 주사로 맞을 수 있게 한 것이다.
효과도 강력하다.
체중 100kg를 가정했을 때, 기존 비만 약제들은 운동과 식이요법을 병행해야 최대 10kg 빠지는 수준이지만 새 비만
주사제는 운동과 식이요법 없이도 15~20kg을 뺄 수 있다.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끄는 이유다.
현대 만병통치약으로 자리 잡고 있는 신종 당뇨 치료제에 대한 더 자세한 이야기는 조선일보의 건강 유튜브 채널
‘오!건강’에서 방영되는 ‘이러면 낫는다’ 당뇨 3편을 통해 볼 수 있다.
https://youtu.be/oLzGcjYGOj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