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책연구기관 위안화 올해 3% 상승 전망

[기타치는 사람]

중국과학원 예측과학연구센터의 주임은 중국 위안화가 2012년에 달러에 대해 3% 절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1년에 4.7% 절상된 것에 비해 절상 속도가 둔화될 것으로 내다본 것이다. 세계경제의 불투명성과 달러 수요 증가, 중국경제의 감속, 중국 무역수지 흑자 축소 등을 감안한 이 예측 자료는 중국 국무원에도 보고된다.

또 올해 실질성장률은 8.5%로 전망했는데, 이는 세계은행이 발표한 8.7%보다도 낮은 수치이다. 중국경제가 둔화될 것으로 전망한 근거는 중국 정부의 부동산투기 억제정책 지속과 금융시장의 자금난, 유럽 채무위기로 인한 수출증가 둔화 등을 들었다. 이 외에도 중동에서 철수한 미군의 아시아 중점 배치 강화를 들기도 했다. 미중간 지역안전보장을 둘러싼 긴장이 높아질 것으로 보고 중국에 대한 투자가 위축될 가능성을 지적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