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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유정복 대표비서실장은 신촌세브란스 병원 박창일 병원장이 수술을 마친 뒤 "기적이다."라고 말했다고 전하며 가장 큰 이유로 ‘치명적 부위를 아슬아슬하게 비껴간 칼날’을 들었다.
칼끝이 0.5cm 위를 겨냥했다면 박 대표는 얼굴 표정을 만들고 씹는 행위를 이끄는 안면신경을 다쳐 정 없는 얼굴로 쉴새없이 침을 흘리는 장애를 초래했을지도 모른다는 것이다.
더욱이 칼날이 좀 더 아래쪽까지 이어지는 최악의 상황을 피할 수 있었던 것도 ‘불행 중 다행’이었다. 병원측에 따르면 4cm만 더 내려가 칼끝이 목의 경동맥을 향했다면 체내의 모든 피가 5분 이내에 빠져나가는 '손 못쓰는 상황'에 빠져들었을 수도 있었다는 것.
두 번째 행운은 신촌 유세장에서 10여 분 거리에 세브란스 병원이 위치해 있었다는 점이다. 이날 박 대표는 신촌 유세 직전 인천시 강화와 경기도 김포에서 지원유세를 했었다. 이같은 거리적 근접성으로 신속한 응급조치가 가능해 사태 악화를 막을 수 있었다는 것이다. 더욱이 때마침 바로 수술 가능하도록 소독 처리된 수술실이 있었던 것도 행운이었다.
세브란스 병원에는 30여 개의 수술실이 있지만, 평일엔 수술이 많아 방 잡기가 어려운 상황. 이에 관련해 세브란스 병원 관계자는 "박 대표가 만약 평일에 다쳤다면 수술을 받기까지 기다릴 수도 있었다"며 "박 대표가 치료받은 토요일은 통상 오전에만 수술이 예정돼 있어 빈 방이 있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표의 행운은 여기에 그치지 않았다. 박 대표 수술을 집도한 연세대 의대 탁관철 교수는 성형수술 권위자. 일반적으로 토요일 오전까지 환자들을 진료한 뒤 오후엔 병원을 퇴근하는 의과대학 교수들이다 보니 긴급상황시 때맞추어 수술을 하기란 하늘의 별따기와 같다.
당시 탁 교수는 학회 참석차 20일 오전 대전에 갔다가 대학 강의를 위해 서울에 잠깐 들른 후 대전으로 돌아가던 길이었다. 서울을 출발하려던 찰나 서울 반포동 고속버스터미널 인근에서 휴대전화로 'VIP 응급상황 발생'이란 연락을 받았고 결국 박 대표는 상처를 입은 지 50분 만인 8시10분께 수술을 받을 수 있었다. 이를 두고 병원 관계자는 "그의 차가 고속도로에 진입만 했더라도 수술이 한 시간은 늦어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표의 마지막 행운은 침착한 응급 지혈. 병원 응급실에 도착할 당시 박 대표는 피범벅의 상태였으나 침착한 태도로 지혈을 잘해 상처 봉합 수술에 큰 도움이 됐다고 의료진은 전했다. 특히 박 대표가 두 손으로 상처 부위를 강하게 압박하여 상처가 깊어지는 것을 막아, 더 심한 출혈을 막을 수 있었다고 의료진은 밝혔다.
한편 박 대표 지지자들은 이러한 기적같은 행운을 두고 "박 대표는 역시 하늘이 내린 분","하늘이 그녀를 도왔다"고 말하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기도 했다.
첫댓글 이것은 기적이 아니라 대표님이 평소에 착한일 많이하시고 항상 국민을위한 그런 일을 많이 하셨기 때문에 하늘이 항상 우리 대표님을 돌보고 계시다는 증거입니다.
박대표님이 대통령이 돼실 징죠다
하늘이 내리신 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