퉁명스럽게 '그것'은 화장실에 뒀어 라고 말하는 가비타
그리고 그런 가비타를 도와주는 유일한 사람, 오틸리아는 화장실로 갑니다
뭐 딱히 말이 안나와요.
저 였어도 무슨 말이 안떠올랐을거같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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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심장마비 올수도있지요
주의하세용
(∞*’ω`∞)ノ
4개월이면 머리,몸,다리,팔 모든게 다
형성이 된 아주작은사람 이지요 ´ㅅ`
어 그러니깐
베베새끼는 저 태아를
절대로. 절대로!
변기에 내려버리지 말라고 했습니다
이유는, 들키고
감옥행으로 가는 지름길이라고
신신당부를 했었어요
사실 저 아이...라고 해야하나요
제대로 들 수도 없는 오틸리아
카운터에 신분증검사 해야해서 얼른
서둘러 내려가야한다는 오틸리아
그러는 김에 '처리'하고 오겠다고 합니다..
"묻어줄거지? 그냥버리진않을거지? 약속해."
"그냥 버리진 않을거야 가비타. 약속해."
가비타는 피한방울안섞인 오틸리아를
가족보다 친한친구보다도 더 의지할 수 밖에 없는 상황.
이 모든상황이 너무 안타까워요 _(:3ノ∠)_
오틸리아는 친구도 아닌 그저 룸메이트 입니다.
그런 본인들 상황을 너무 잘 알기에
도와줄 수 밖에 없는 오틸리아
호텔에서 급히 빠져나갑니다
밖은 어두워요.
저 가방안에 애기를 꼭 안고
급히 걷는 오틸리아.
베베는 최대한 멀리 떨어진 곳에 가서
처리를 할 것 이라고 충고했습니다.
괜히 뒤에 누군가 따라오는거같고
여자여서 밤길이 무서워야하는건 우리네가 살고있는 한국이나
저기나 비슷한 거 같네요.
아무도 안따라오는데 괜히 무섭고
양심도 찔리고
여기가 어딘지도 잘 모르겠고
혼란스러운 오틸리아
하필 이럴때 항상 택시는 안잡히죠
쓰레기 버리는 장소를 하나 발견한 오틸리아
버릴려고 다가가다가
아무리생각해도 이건 아닌거같아 돌아섭니다
묻어달라고 했던 가비타 말이 맴돌지만
밤이너무늦었어요
그러다가 한 건물로 들어가는 오틸리아
거기서 태아를 보내버립니다
(●´⌓ `●)...
호텔로 돌아왔어요
차마 문을 열고 가비타 얼굴 보기가 좀 망설여지는 중
근데 방문이 안열려요.
노크를하고 가비타를 불러도 답이없어요.
1층로비로 내려와서 두리번 거리자
카운터 여자가 다가와서 친구 아까 5분전에
내려와서 호텔레스토랑에 갔다고말해줍니다.
입맛이 내내없던 가비타.
이제 좀 배가 고픈가봅니다..ㅠㅠ
여기서 뭐해 걱정했잖아 라고 말하는 오틸리아에게
애기는 어디다 묻었냐고 묻는 가비타
다시는 이 일에 대해 얘기 꺼내지 말자고 하는 오틸리아.
속이타들어가는 가비타.
그 사이에 웨이터가 음식을 내왔어요.
오틸리아가 음식이 하도 이상해보여서인지 (정말약간먹다남은비쥬얼이였음)
뭐냐고 묻습니다.
"내장과 척수 그리고 간으로 만든 요리에요."
그걸 듣고 있는 가비타.
가비타 머리속에 떠오른건 아마
제가 지금 생각나는 그게 맞고
아마 여시들이 생각하는 그게 맞을거에요.
관객들을 쳐다보며
영화는 끝납니다.
+++++
비하인드 스토리
1987년. 루마니아?
차우세스쿠 정권시절
루마니아 정부에서는 '출산장려실험'을 실행하고 있었습니다.
말이 '장려'였을뿐
낙태를 법적으로 금지시킴.
중절수술을 한 의사/산모는 발견되면 10년이상의 징역형.
콘돔/피임약/피임기구 국가에서 모두 몰수를 했고, 철저히 금지시킴.
그래서 수년만에
루마니아의 인구는 폭팔적으로 증가했고
생리를 하는 여성들은 대부분 임신을 했으며
임신하는 족족 출산하기 바빴습니다.
그렇다고 루마니아 경제상황이 좋았냐 묻는다면 그것도 아니에요.
출산장려실험과 더불어 정부는 국고를 늘리려고 수출을 늘리기 바빴다고하네요.
그 수출할 품목이 없어서 만만한 식량을 수출하기 시작했습니다.
인구는 늘리고 있는와중에 식량은 줄이는 상황이 참 아이러니;
물론 근혜가 지금 더하면더했겠지만 저때 루마니아 정부도 만만치않았던거같네요.
그래서 루마니아는 저때 당시에 빈곤이 남 일이 아니였어요.
(영화에서 정부에서 보너스를 받으려면 결혼을 해야한다고 부축이던 오틸리아 남친 부모말이 괜히 있던게 아니죠)
영화초반에 보면
기숙사에서는 암시장이 열리고
주인공들이 필요한 생필품/여성용품 심지어 피임약까지도 구하는 장면들은
당시에 루마니아 상황을 짤막하게 설명해준거 같네요.
영화를 상황알기 전에 한번보고
상황을 이해한다음에 보면
드는 생각이 다르다고 하던데 전 그래서
다시 한번 더 볼거에요 .
영화내내 가비타 저렇게 만든 싸튀충은 나왔는지 궁금해하실까봐
덧붙이자면, 가비타를 그렇게 만든사람은 누군지/몇살인지/뭐하는새끼인지/싸튀충인지 등등..
전혀전혀 안나왔어요. 언급이 단 한번도 안됐어요.
임신=여자일 이라는 그 당시 사상을 보여주는거같기도..
끝까지 봐준 여시들 고맙습니다.
한번쯤 여자면 봐야한다고 소개된 글을 어디선가 봤는데
정말 그러네요
그럼 20,000
(∩ ' -')⊃━☆゚.*・。゚💖 .*・゚💖
문제시 칼삭
첫댓글 진짜 무식한 정책이네 ㅅㅈ
덕분에 잘봤어 여시야 고마워
어찌 저런 정책을 만들었는지 혐오스럽다
이 영화 보면서 진짜 숨막혔는데 ㅠ
헉.. 실제로 있었던 일이구나 ㅠㅠㅠ
실제로 저런일이 성행했다는거 아니야.. 진짜 무슨 여자=자궁 도 아니고 세상이 왜 이래
와 너무 충격적이야..... 저게 말이 되는거냐고 .. 너무 충격이야...
우리나라도 저렇게 되면 어떡하지....ㅎ 가임기 여성 지도부터 어이가 업ㄹ는뎈ㅋㅋㅋㅋㅋ
와 너무 저 상황이 충격적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