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한용섭 기자] LG 트윈스 사령탑에 오른 류중일 신임 감독의 가장 큰 걱정거리가 내야 키스톤 콤비다.
유격수 오지환이 병무청의 해외여행 허가서를 발급받지 못하면서 스프링캠프에 참가하지 못했다. 오지환은 몸 상태(발목)와 심리적인 상황(병역 문제)으로 완벽한 컨디션이 아니다. - 기사일부발췌
오키나와에서는 “오지환이 필드에 서는 순간, 병무청이 입대 영장을 발부한다”는 소문이 돌았다. 이에 관해 LG는 시인도, 부인도 하지 못하고 있다. 병무청의 판단 영역에 속하기 때문이다.- 스포츠동아 기사 일부발췌
오센 기사를 보면 오지환의 입장은 답답하군요. 게다가 오지환은 경기를 뛸수 없는 상태인듯 합니다 스포츠 동아기사로도.
다른거 다 떠나서 발목이 다시 아프다? 전지훈련도 안갔는데? 작년 스캠 연습경기에서 다치고 제대로 회복되기전 급하게
다시 경기 뛰면서 고질이 된거같아 안타깝네요
그런데 이싯점에서 구단 프런드에 화가 납니다.
오지환의 군대문제가 개인의 결정일까요? 구단이 오지환을 키우기위해 들인 수많은 돈과, 시간, 그리고 무수한 패배와 다른
선수 기회박탈등으로 투자한 구단의 기회비용은 뭡니까?
선수가 세상물정 모르고 군대가기 싫다고 투정을 부리면, 선수는 구단의 자산임을 알려주고, 세밀하게 군대연기관련
조사를 한 후 선수에게 정확한 정보를 전달해줘야 되는거 아닌가요? 군대는 본인맘이란게 말이되나요?
게다가 이제와서 입영문제로 정신적 방황? 이럴줄 몰랐다는 건가요?
한술 더 떠 발목까지 아프다? 이럴거면 상무갔어야죠. 가서 아프다고 드러누워서 병역도 해결하고 폼 교정도 하고요.
군대가서 팔꿈치 수술하고 회복까지 하고 돌아와 바로 실전뛰는 영리한 임찬규에 비해 너무 현실감 없고 어리석네요
오지환선수 선배이자 형이란 이름이 부끄럽겠습니다
오지환도 오지환이지만 프런트는 뭔가요? 발목아파 뛰지도 못할 선수를?
게다가 증거가 없어 더이상 실명 거론이나 말은 못하지만 오지환이 군대가기 싫고 아시안게임 도전원해서 이리저리
상담했을때 "니 뜻대로 해라. 니가 원하면 밀어주겠다"고 병역관련 정확한 정보도 없이 헛소리한 구단 관계자 있을텐데
오지환의 건이 새드엔딩으로 끝나면 후폭풍은 아마 엄청날겁니다.
작년부터 말많던 단장과 프런트의 삽질들중 대표적인 3개가
1. 정성훈에게 비인간적인 매몰찬 짓을 한것
2. 2루수 세대교체 하겠다고 내야 전포지션 멀티 손주인을 내다 버린것
3. 허프에게 연봉장난 치다가 일본에 뺏긴것
이 결과들은 이번시즌을 뛰어봐야 나오겠죠. 이번에 추가로 오지환마저 새드엔딩이면
엘지프런트 삽질 4대천왕이 되나요? 4종셋트가 되나요?
이 4건은 정말 정성훈이 기아에서 폭망하고, 손주인이 망하고 강승호가 대박치고 , 허프가 일본가서 또 드러눕고
오지환이 해피엔딩으로 국대가서 금메발 면제 받는 최상이 터진다해도
그 과정상의 어리석음과 비인간적이고 무례한 행위, 그리고 비 상식적인 행동들때문에 결코 좋은 감정은 남지 않을겁니다
하물며 이 4건이 결과까지 나쁘게 나온다면 ..... 그냥 넘어가 지지는 않을겁니다.
끝으로 이형종선수에게 부탁하고 싶은말. 오지환선수 발목 고질병 남의 일이 아닙니다.
다친 부위만 다르지 모든 정황이 똑같아요
욕심부리지 말고 푹 쉬고 완치되서 경기 나왔으면 합니다. 이형종선수라도 오래 뛰어야죠.
첫댓글 진짜 구구절절히 옳은말만 하시네요
프런트 업무능력 십개구단중 최하위권 엘지;;; 이게 안 바뀌는한 우승도 요원하네요;;
아휴,,,삽질 프런트,,, 일일이 이름은 거론 안하겠습니다,
오지환 병역문제는 속사정을 정확히 모르겠지만..아마 연기 여부에 대한 착오나 혹은 사정 변화가 있었을 것으로 보네요.
작년말 병무청 상담을 통해 당시 연기 가능하다는 해석을 받았을 지도 모르지만 실제 그게 아니었던 상황이었을지도 모르겠고..
그보다 혹은...
작년말 병역 기피 역풍 논란으로 병무청 특별관리 대상에 올랐을 가능성도 있죠.
저는 병무청 해석이 잘못되었을 가능성 보다는 정황상 후자의 경우로 추측하고 있네요.
그게 아니면 갑자기 해외출국이 금지된 것이 도무지 설명이 되지 않습니다.
이 추론이 맞다면 이건 여론 악화로 인한 역풍이 원인이지 오지환과 구단의 잘못은 아니라고 봅니다.
작년말에 여론이 너무 좋지 못했습니다.
병무청이 그 여론을 무시할 수 없었을 것으로 보네요
몇몇 병역 논란의 연예인들도 요즘 이게 문제가 되면 즉시 입대하는 경우가 늘었죠.
오지환 경우도 혹 그 케이스가 아닌가 보네요.
백퍼 입대 날짜가 찍힌 상태일 겁니다.
참고로 동갑인 박해민의 경우는 아직 대학원 재학의 신분으로 알고 있네요. 적어도 올해까지 안전한 신분이죠.
전... 이런 구설수에 계속 오르내리면서 심신이 피곤할바에는 올초에 스프링캠프 못갈때 쿨하게 다녀오는게.... 부상이 있다면 오히려 현역으로 안갈수도 있을수도 있고... 대처가 많이 아쉽습니다...
프런트나 오지환이나 참. 이놈의 비인기구단 트윈스 언제쯤 정신 차릴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