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이 있어 일찍 일어난김에 후기 올려봅니다..
북문원형로타리옆 보용만두가 있는 대로변에
빨간색 간판으로 25년 역사를 자랑하는
명성돼지갈비집이 있습니다...
2년전 이집에 처음 갔을때 너무 반해서 몇번을 들락거렸던
기억이 있습니다...
어제는 오랫만의 방문 이었습니다...
기본 밑반찬과 야채,콩나물무침,무채,물김치입니다...
콩나물무침과무채는 그 자체로 찬으로서 손색이 없지만
다른용도도 있습니다.고건 나중에..
그리고 저 물김치...
이집의 자랑이기도 한데요...시원하면서 안에있는 배추는
적당히 아삭함을 유지하고 있는게 특징입니다..
너무 오래 넣어두면 보통 힘이 빠져서 물컹거리는데 그런게 없습니다.
물김치국수를 시키면 저 국무에 국수를 말아주십니다..
물김치는 따로 용기에 담아 판매도 하구요^^
이집만의 특이한 불판입니다..
아래 사진들을 보면 이 불판의 쓰임새가 보이실껍니다.
대접에 국물에 푹담긴 돼지갈비가 나오면
저렇게 국물은 불판가에 홈을따라 부어주시면 되구요
갈비는 가운데 올려서 익혀주심 됩니다..
주의할점은 국물이 바짝 타버리지 않게 불조절을
해주시면 됩니다..
요래요래 무채와 콩나물을 얹어 주시면서
고기가 익으면 먹기좋게 썰어주시면 됩니다.
일반 돼지갈비집과는 좀 다르죠?
저렇게 익힌고기와 콩나물을
상추에 싸서 고추마늘넣고 한입먹으면
달달한 돼지갈비와 콩나물의 아삭함이
입안에 퍼지면서 슬그머니 웃음이 나오게 됩니다.
1인분에 9천원인데 2년전 처음 갔을땐
폭발하는 식욕에 혼자 3인분을 먹어치웠던 기억이 나네요.
어제도 7명이서 10인분을 아주 소리소문없이 가볍게 먹어치웠습니다.
아!!그리고 국물을 적당히 타지않게 익히셔서
이제 밥을 말아 먹어야 합니다.
따로 밥을 볶아주는건 아니구요..
불판을 타지 않게 조절해주셨다면 공기밥을 시키셔서
요래 남은국물에 잘섞어주시고 콩나물과무채를
넣어서 비벼주시면 됩니다..
(콩나물은 밥을 볶는다고 하면 더 주십니다)
요건 수리반쪽이 볶은거구요..
요건 제가 볶은겁니다..
갑자기 경쟁모드가 되서
누가 더 맛있게 볶느냐 경쟁이 붙는바람에
정말 열심히 비볐는데 다들 슈리반쪽이 비빈
저위에꺼가 더 맛있다네요...
좌절했습니다..OTL.. (참 사소한거에 승부욕발동시키는...)
여튼 제가 비빈것도 정말 맛있었어요...
늘 고기에 집중하느라 밥에 비벼먹은건
어제가 처음이었는데 이런 별미를 놓치고 있었네요..
가시걸랑 꼭 밥을 넣을만큼 위에 여유를 남겨주세요^^
고소하고 달달하면서 전혀 느끼하지않고
살짝 누룽지까지 만드시면 정말 맛있습니다.
요즘 싸나이의 로망 식스팩 한번 만들어 보겠다고
절주중이었는데 어젠 좀 간만에 달려주었습니다..
슈리,슈리반쪽,땡깡공주님은 일찍 가시고
저,진한커피,열혈남아,로엔그린 넷이서
근처 골뱅이집에서 한잔 더했습니다..
만나자마자 먹기보단 달리는중이나
마무리로 골뱅이에 홍합 좋지요^^
로엔그린님을 제외하곤
다들 자주 보던 얼굴이라 넘 편하고 즐거웠습니다..
제 벙개에 처음오신 로엔그린님
그리고 늘 함께해주시는 분들
덕분에 잘 그리고 즐겁게 먹고왔습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무채도 맛있어요...제 점수는요~89점..ㅋ
모임장님, 댓글에 농하는거 첨 봤으이.^^
담엔 후기때 참석자들 평점매겨보는것도 괜찮을듯.
골뱅이는 혹시 바로 옆에 골목안에 있는 그집
응..보용만두 바루 앞집. 골뱅이무침도 묵었지롱.(약올리는중ㅋ)
반쪽이 무친건 30초만에 비빈거궁..모임장님껀 3분동안 비빈겨.ㅋ
남문 뒷골목에 있는 골뱅이집이랑.. 두곳은 내가 소시적에 좋아하던곳
그럼 30초만에 비빈게 맛이 더 좋았다는거군요..
난 골뱅이 좋긴한데 양도적고 자꾸 흙씹혀서 별로던데;;;;
난 정답을 알고 있다~~ ㅋㅋㅋ
알면 가르쳐라 혼자만 알지 말구
맛있게 드셨다니 저도 기분이 좋네요 ㅎㅎ~
왔다면 더 좋았을텐데;;;;
어제의 포인트는 비빈밥 경연대회ㅋㅋ 슈리반쪽님이 비빈밥을 안 먹어서 누가 승자인지는 모르겠고..무튼 밥 진짜 맛있었음!!
그러니까 제가 비빈것도 맛있었다니까요^^ ㅎㅎㅎ
와~ 완젼 맛나겠다~~ 꼭 한번 가바야겠어요 ㅋㅋ
아직 안가본곳이라면 꼭 한번 가보세요..후회하지 않을꺼에요^^
우리 같이 가보자.. 나두 함 가보고 싶어진당...
완전 맛있었죠~~ㅎ 또 가고싶당~ㅋㅋ 토욜날 보신분들 모두 방가웠어용~~~*^^*
로엔그린님 방가웠어요...담에 또뵈요~
훔냐 먹어도 먹어도 자꾸 생각 나는 명성 갈비 짱이랍니다~~
그렇단 말이지요.. 점점 더 가보고 싶게 만드는군요.. 조만간 함 갈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