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산림과학원 남부산림관리청 이상명 박사는
“구석구석 약이가도록 하는 것이 어려워 100% 박멸이 현실적으로
어렵지만 여러 실험을 통해 피해 밀도가 줄어드는 것은 분명하다”며
“항공방제를 하지 않으면 피해 지역은 더 넓어진다”고 해명했다.
유해성 논쟁= 산림청은 솔수염하늘소를 없애기 위해 처음엔 메프유제를사용하다가 다른 동식물의 위해성 논란이 일자 2005년부터 치아클로프리드로약제를 바꿔 1㏊당 약제 1ℓ와 물 49ℓ를 희석시켜 사용하고 있다.
이상명 박사는 “치아클로프리드는 메프유제와 효과는 같으나 주변 동식물피해는 거의 없는 약제여서 가격이 2배 가량 비싸다”며 “솔수염하늘소한테만 강력한 살충 구실을 한다”고 말했다.* 박사님이 먼저 한 대접 마시고 살아 있으면 내가 동물에 무해함을 믿습니다.그러나 환경운동연합·생명의숲 등 환경단체들은 “무해한 살충제는어디에도 없으며 저독성이라도 3~5차례 집중해서 맞으면 유익한 곤충은 물론약수·과일 등 인간이 먹는 것에도 영향을 준다”고 지적했다.
대안은 없나?= 환경단체들은 먼저 민·관이 공동으로 항공방제의 효과를객관적으로 검증하는 작업을 선행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또 살충제보다는솔수염하늘소 천적을 이용하는 등 가급적 친환경 방법을 사용할 것을 주문한다.
윤석 울산생명의숲 사무국장은 “벼룩 한 마리 잡으려다 초가집을태우는 것과 같다”며 “전북도가 올 4월 항공방제의 득과 실을 따져 지상방제를선택한 것처럼 이제는 항공방제에 대한 맹신을 버릴 때가 됐다”고 말했다.
한겨레 박임근 기자
출처: 효선이네 꿀벌농장 원문보기 글쓴이: 효선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