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장미♣
가을 장미 / 시. 청량 이윤정 귀뚜라미가 노래를 풀어 놓는 계절에서야 부종을 풀고 세상에 나온 널 보고 있으면 난 기도 보다 간절한 침묵으로 너를 맞이 할 수 밖에 없다 아름다운 것들 뒷면을 돌아가 보면 왜 아픔이 함께 숨쉬고 있는 걸까? 너는 오지랖 사이로 날카로운 가시를 내비치고 있다. 침묵 해 온 너의 눈빛은 입 보다 더 간절한 말을 하고 있다 너의 타는 눈빛 앞에서 돌멩이들은 빛을 잃고 저 만큼 물러나 앉고 이름 없는 가을 풀들은 낮게 엎드린다.
출처: 참나라 참세상 참사람 모임회 원문보기 글쓴이: 은방울꽃
첫댓글 좋은 시 입니다. 가을장미에 주위가 더욱 조용해 지겠습니다...
첫댓글 좋은 시 입니다. 가을장미에 주위가 더욱 조용해 지겠습니다...